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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드립
랜덤

이어쓰는 애기울음소리와 이상한꿈 이야기

샹키Lv.403로스터
12년 전인 2014년 7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14686

연탄불고기 진짜마싯네여...
그거시켜먹고 너목들 재방보다가 잠들어서 이제야올려여
이종석..ㅠ너란남자..하ㅠㅠ
그럼 얘기 시작!

이건 제 글을 보시던분은 아시겠지만
다시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릴때 굉장히 터가 안좋고 싼집에 살았음.
옆건물 같은층은무당집이었고..
내방은 정말 한여름에도
한기가 돌았고 햇빛따윈 아예 비치지도않는
그런 찝찝한 방이었음.

저는 굉장히 기가쎄고 겁도없고 둔한편(?)인데
동생은 기가 약하고 겁도많고 예민함.
그래서 제방의 귀신들이 저 괴롭히다가 포기하고
동생한테 많이 들러붙었나봄...
그래도 내방에서만 자지않으면 크게 상관은 없었음.
밑에 쓴 유엡뽀글과 같이적은 비오던날 들은
애기소리 글이 있음...

거기서부터 이어쓸게욤.

아침에 아빠 일 마무리짓고 집에 왔음.
안방에서 동생이랑 자는데 인간적으로 너무더운거임;
내방은 선풍기 안틀어도 문만 열어두면 잘만한데
안방은 완전 찜통인거임..너무 더워서 잠이깨고
샤워하고 나와서 점심이나 해야겠다 싶어
냉면이나 해먹으려고 지갑챙겨 마트가던 길이었음.

어떤 아줌마가 말을 거는거임

학생 어제 애기울음소리때문에 못자지 않았냐
자기는 시끄러워서 한숨도 못잣다 하면서
블라블라 혼자 막 떠드는거임..
이 아줌마가 어떻게 알았나 신기해서 가만히 듣고있는데
(제가원래 처음본사람하고 말을잘못함;)
아줌마가 막 말을 하는거임

나 옆건물 무당집아줌마고 학생 알고있었다고
집에서 나오는거 몇번 봤는데 그 집 터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학생처럼 기쎈사람이 살아서 좀 안심했다고
어제 우리 옆건물 1층에 사는 아줌마 애기49제였다고
애기가 어떻게 손써볼틈도없이 죽어서 가엾다
그래서 어제 그렇게 시끄러웠는데도 가만히 있었다

이런식으로 말했었음.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동생은 기 꽤나 약해보이던데
조심 시키는게 좋을거라고 그리고 만약 힘든일 생기면
찾아와도된다고 자기할말만 슝 하고 갔음;

재료사서 집에 와서 동생한테 옆건물 무당아줌마는데
이런저런 얘기 해주더라 하니까 동생이
어제 애기울음소리 들릴때 시끄럽고 무서워서
짜증낸게 미안하다고 우울해했음..(착한놈.ㅠㅠ.)
대충 밥 먹고 그 일은 그냥 그렇게 마무리가 됐음.


그리구 일주일뒤쯤..
사실 저희집이 엄마가 좀 어림.
친엄마는 맞는데 어릴때 사고쳐서 저 낳은거라
철이 좀 없었음.저랑도 사이가 아직도 안좋음
엄마가 이때 집을 나갔을땐데
좋은일로 나간건 아니었기때문에
우리끼리 이사를 가서(전에동네에 소문이 다 나서 살수가없었음.)
살고 있던거임.

그 일 있고 일주일 뒤쯤 꿈을꿨음
꿈에서 전화가 왔는데 엄마한테 전화가온거임
별말없이 우린 잘지낸다 할말없으면
이만 끊겠다 하고 전화를 끊고 꿈에서 깻음.

근데 깨자마자 전화가 울리는거임..
모르는 번호여서 처음엔 안받았음
그러고 오분뒤쯤 다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엄마였음..ㅎ첫마디가 아빠 바꿔 이거였음.ㅋ...
그래서 아빠 일나가서 같이 안있다고 할말있음 하라고
전해주겠다 했더니 내일 영등포시장역에서
기다릴테니까 아빠보고 와달라고 전해달라고하고
끊었음..아빠 퇴근할때 기다려서 집앞에서 얘길했음..
아빤 알았다고했고 같이 가자구 했음.
아빠한테 동생 알면 울고불고 할테니까 우리끼리 일단
알고있자고 하고 집에 들어옴.

근데 그날 꿈을꿨음.
지금도 기억이 생생히 나는데...
꿈에서 난 그냥 방관자 같은거였음
아무도 날 못보고 내얘기도 못듣고 그저 난
지켜보기만 하는...

꿈에서 엄마랑 같이 살고 있었음
그 집 안방에서 아빠 엄마 나 동생이 앉아서
바나나를 먹고 있었음.
근데 엄마가 가봐야겠다 하면서
막 지갑이랑 짐을 챙기더니 집을 또 나갔음
아빠는 안방에 가만히 있었고
동생은 엄마 발목잡고 가지말라고 울면서 소리질렀음
엄마는 결국 나갔고 밖에서 기다리던 어떤 남자랑
팔짱끼더니 사라짐.

그리고 꿈에서 깸.

그리고 아빠랑 약속장소에 나갓고
그렇게 엄마는 집에 들어옴....
아빠가 엄마를 용서해준거임..
근데..그러고 엄마는 또 나감
꿈에서 꾼것처럼 아빠랑 싸우고
난 그냥 팔짱끼고 지켜보고있었고
동생은 엄마붙잡고 울부짖고있었고
바뀐거라곤 집밖에 아무도 없었다는거 하나였음.

그렇게 또 두달쯤이 지나고 가을이었음..
꿈에 또 엄마가 나옴.
집에 들어오는 꿈이었고 그렇게 꿈대로
다음날 또 집에 들어왔음..

그 후로 단 한번도 예지몽같은걸 꾼적도 없었고
나랑 엄마랑 너무 싸우고 부딪혀서 결국 전 집을 나감.

어딜가서 점을 보더라도
난 물이고 엄만 불이라서 상극이라 같이 살수가 없다고
같이 있음 서로 힘들거라고 했음.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하나
커피먹고와서 댓글로 계곡에서 본 귀신얘기할게용.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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