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일터에서 만난 무서운 ㅊㅈ [EP1]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178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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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따뜻한 물은 잘 나와서 샤워는 개운하게 했습니다.
"나쁜짓 할사람은 아니니" 라는 말이 뇌리에 스쳐 욕실에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나왔는데......
이여자 속옷차림 인겁니다.;;;;;;;
게다가 빨간레이스달린;;;;;;;;;;
정말 황당했습니다. 황급이 뒤돌아서서
탱크 : "죄송합니다 옷갈아입으시는줄 몰랐어요!."
ㅊㅈ : "괜찮아요 들어와요!"
정말 이여자가 미쳤나 싶었습니다. 별에별 생각에 다들더라구요 40만원 몸으로 떼울려고 이러나?
나한테 마음이 있는데 이게 다 계획적이었던건가? 아니라면 집이 부평? 속옷? 어떻게 설명하지??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들어가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있다가. 차라리 당당해지자.
탱크 : 저 이만 자겠습니다. 주무세요. 하고 등돌리고 누웠습니다.
그런데 혼잣말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ㅊㅈ : 저 이혼진행중이에요 애가 둘 있고 남편이 판사에요. 고맙게도 합의 이혼해줬어요
그리고 XXX씨(오너형) 나쁜XX 때문에 주변사람들 다 연락끊켰어요.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주절주절..)
정말 잠은 자야겠는데 나중엔 소리까지 지르면서 이야기하더라구여.
참다 참다 "잠좀 자요 좀!!!" 하면서 화도 내봤지만. 정말 미친사람? 또는 귀신 씌인 사람처럼 이야기 내용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서도 무서워 지는겁니다. 정말 가정사,아버지,어머니,친구,오너형 욕하는거 를 울었다가 웃었다가 화냈다가 를 반복하며 쏟아내면서 결국 5시까지 잠한숨 못자고 있었습니다.
술취해서 주사를 부리는건 아니었습니다. 발음 하나한가 명확했고 내용구성에 흐트러지는것 없이 하나의 주제 그리고 제대로된 설명 그리고 다음이야기를 이어갔으니까요. 책을 읽는듯 명확했는데 이런 부분이 공포적인 모습으로 다가올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그러다가 옆으로만 는것이 불편에 자세를 조금 바꾸다가
팔로 등을 스쳤는데 갑자기 조용해지더군요. 정말 섬뜩했습니다.(내가 뭔짓을한거지? 나를 보고있나?)
생각하다가 몰래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보고 아.. 첫차!!!! 생각이 번뜩하고 나는겁니다.
바로 박차고 일어나.
탱크 : 첫차 뚫렸을텐데 집에가시죠?!
ㅊㅈ : (당황한듯 필자 얼굴을 잠시 보다가..) 그러죠...
MT 를 나오면서 정말 화가 많이나고 정줄도 놓은상태여서 화를 참다참다 한마디 했습니다.
탱크 : ㅊㅈ씨
ㅊㅈ : 네??
탱크 : 어제 행동이 제가 생각했을때 술취해서 할수있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ㅊㅈ : 미안해요.
탱크 : 정말 화가나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이런식으면 여러사람한테 크게 피해를 끼칠수도있어요
정신적으로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오늘일은 없었던것으로 하겠습니다.
ㅊㅈ : 미안해요 대신할순없겠지만 담배랑 음료수 살게요.. 오늘일은 꼭 보상해드리겠습니다.
탱크 : 아니 됐구요 페이나 제날짜에 주세요 오늘같은일 두번격고싶진 않네요..
그리고 지하철까지 마중나가줬습니다.
이후 만나는것은 하지말자 다짐하고 장비를 챙기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고로 이후 이사람과 다른트러블은 없을꺼라 다짐했는데.....
이제좀 자겠습니다.;;;;;
4편이 마지막 되겠습니다.......
쓰면서도 잠이 달아나듯 섬뜩하네요...
(표현력이 부족해 제대로 그 공포감을 설명하진 못했지만 어느 공포영화에서 어린아이가 새벽에 TV를 켜놓고 멍한 얼굴로 누군가와 대화하는 모습을 현실로 본것과 같은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만 잠들겠습니다. 3편까지 읽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구요...
4편은 오늘 저녁에??? 연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