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등포에는 오랜만에 글을 쓰게되네요
이미 핫게로 간 주화입마님의 후기로 예상하실텐데요
저번 주말에 경상지부 회원님들께서 잡아놓으신 설악 스케쥴에.. 뒤늦게 꼽사리 끼어서 다녀왔습니다 ^^
주화입마님의 후기로만 마치기에는 눈에 담아온 추억들이 너무 아쉬워 한번 공유하고자 합니다.
산행을 무사하게 마칠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뒤에서 챙겨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자 시작합니다 ^^
새벽 세시에 오색에서 출발했습니다.
중턱쯤 올라가니 얼핏 나무 사이로 운해가 보입니다.
뒤에서 잠깐 쉬고 계시던 샴락님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베스 출동!
그때부터 열라 뛰어 올라갑니다 ^^

정상 부근 다와서 펼쳐지는 광경에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가만히 서서 알프스와 피엘라벤 클래식을 가면 이런 기분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청봉에 도착

정상에서 남설악 방향으로 파노라마입니다.

천불동과 화채봉 외설악 방면으로 파노라마입니다.

일출과 동해바다 그리고 운해



오늘 가야할 공룡능선입니다.

저멀리 귀때기청 뒤로보이는 곳에도 운해가 끼어있네요.

와이프 전송용으로 하나 찍었습니다 ㅎㅎ

그러고 혼자 빈둥 빈둥 돌아다니며 카톡질하며 놀고있는데..
왠걸.. 뒤에 오시던 세분께서 말도없이 올라오셔서는 사진찍기 놀이중이시네요.

공룡과 공룡 포획하러 가시는 쥬라기공원 관리인


해가 조금더 떠올라 햇살이 강렬해 집니다.

운해도 슬슬 걷히기 시작합니다.

주화입마님께서 찍어주신 실루엣 샷

중청대피소와 그뒤로 귀때기청이 보입니다.

경상방에서 해박한 산행 지식을 가지고 계신 주화입마님이십니다.
산행시 항상 도움을 많이 주시는 경상방의 산소탱크
오늘도 설악의 구석구석을 설명해주십니다. 가이드 모드 중이세요 ^^

중청으로 슬슬 내려가니 귀때기청과 용아장성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중청에서 대청봉

귀때기와 용아장성 내설악 지구가 훤히 보입니다.

귀때기청을 가리키며 뭐라 하시는 샴락님.. 뭐라하셨는지..ㅋ

언제나 멋진 군기반장 샴락님
오늘은 마뭇의 깔끔한 남성미가 돋보입니다.

걷보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알게되면 누구보다 가슴 따뜻한 리퀴몰리 님이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드디어 공룡에 올라서서 첫 조망입니다.
이포인트에 올라셔서 어지간해서 사진안찍으시는 샴락님께서 폰을 꺼내시다
저랑 눈마주치고 박장대소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여기서 찍은 제사진은 부끄러워서 패쑤입니다 ^^


다시 열심히 1275 양각봉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쯤에서부터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공룡에서 바라본 용아장성입니다.
용아장성은 소청과 귀때기청에서 바라봐야 제맛이라는 주화입마님의 설명이 맞는거같습니다.

기암괴석과 천길 낭떠러지 절벽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ㄷㄷ

경상방 작가정신 주화입마님과 모델 뺨치고 오신 샴락님

조....오기 고름아래 파인 계곡이 천불동 계곡입니다.
계곡물이 흐를걸 생각하니 저쪽으로 내려가고 싶어지네요.

원령공주에서 나오는 귀신같은 큰바위얼굴이네요.
너머로 용아장성이 삐쭉삐쭉 귀엽습니다.

양각봉이 구름에 가려 안보입니다.
빛이 거세지고 구름이 날려오면서 슬슬 조망이 안좋아지네요.

사진찍으며 천천히 가니 선두로 가시던 샴락님이 대청봉을 바라보시며 쉬고계시네요.

구름이 봉우리와 제 몸을 휘감고 지나갑니다.


양각봉앞 바위위에 올라갔더니.......-_-
지금 맨앞에 앉아계시는 잉베이님 왼손 아래는 수직으로 수백미터의 낭떠러지입니다.

저도 한컷...

촬영중인 저를 주화입마님께서 또 찍어주셨네요.
절찍으신건지.. 봉우리를 찍으신건지..

자 마지막 열심히 치고 올라갑니다. 저기위에 샴락님이 먼저 가시네요.

경상방 대장님께서 오버페이스로 지쳐 힘들어 하시는 리퀴몰리님을 독려해서 고군분투중이시네요.

슬슬 공룡을 마무리 합니다.

마등령 가는 길목에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네요.

마지막으로 샴락님이 찍어주신 주화입마님과 제 베스트 컷 입니다. ^^

저희가 느끼고 온 감동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을런지요.. ^^
서로 귀중한 시간내서 이렇게 좋은 추억과 멋진 기억을 남길 수 있게 도와주신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이만..
좋은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