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목동 이마트에 주차하고 차마시러 가려고 하다가
주차장에서 주차하는데
친구랑 같이 얘기하면서 주차를 시도했습니다.
후진하는데
"아 어쩐지 옆차에 살짝 닿은것 같다"
는 느낌이 확 들어서 일단 차를 뺐습니다.
안그래도 후진하기 전에 당최 주차선이 좁은편이기도 했고
옆 차가 아래 그림처럼 비스듬하게 대있어서 더 좁아진 형국이어서

아 이거 기둥에 바짝 붙여 세워도 친구가 못내리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려서 확인해보니깐 살짝 문댔더라구요.
차량은 SM5 2011년식 이후 차량이었구요..
찌그러지거나 패인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손바닥으로 먼지 쓸듯 쓸어보니
알고보지 않는이상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기스가 살짝 나긴 습니다.
일단 차주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일단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전화를 받으신 여자분께서 살짝 짜증을 내시더니
계산하고 가겠다고 하시고 십여분이 지나서 오셨습니다.
얼굴 보자마자 일단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돌아오는 말씀이 보험 불렀냐고 하시더군요..ㅠㅠ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차의 손해 상태나 여러 정황상
소정의 금액으로 합의를 보는것이 상대방도 저도 나을것 같아서
나름 성의있고 차분하게
"보험접수는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손상 부분이 찌그러지거나 페인트가 벗겨진 상태가 아니고
보험사 통해 해결하게 되면 이정도 손해치고는 서로 좋을게 없으니
제가 금전적으로 보상해드리면 어떻겠냐"
는 식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덮어놓고 무조건 보험으로 해결하겠다고 하시더군요...ㅠㅠ
그래서 바로 그냥 보험사에 전화해서 접수하긴 습니다.
여태 7년간 한번도 사고낸적 없이 운전 잘 해왔는데
한순간 방심으로 사고경력이 생겨버렸습니다.ㅠㅠㅠㅠ
게다가 덤으로 상당히 무시하는 듯한 느낌으로 운전한지 얼마 안됐냐는 핀잔까지 들었네요;;
제가 잘한게 하나도 없어서 대꾸는 못했지만
솔직히 속으로는 좀 많이 속상했네요..
저는 제가 차에 타고있건 타고있지 않건 제 차를 긁고거나 치고 가더라도
상대방이 연락와서 미안해하면서 사과하면 범퍼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은
아예 보상도 안받고 해결했었는데
저 혼자만 그렇게 사는것도 답은 아닌가봅니다...
솔직히 나쁜 마음으로 생각하면
정말 제가 연락해서 말씀만 안드렸으면
육안으로 대충 봐서는 아마 차를 바꿀때까지 몰랐을수도 있을정도로
경미하게 긁힌정도의 손상이었고
실제로 같이있던 친구도 알고봐도 진짜 티 안나는 정도니깐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고도 했는데
스스로 정직하고싶어서 원하시는대로 처리까지 해드렸는데
굳이 그렇게 핀잔을 하셨어야 하나 싶네요..
가만 생각하니 다른것 보다
운전한지 얼마 안됐냐고 무시하는 느낌으로 말씀하신게 마음이 많이 상했나봅니다.
여러분도 안전운전 하세요..
좋은밤 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