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6 23:43

연애지침서

(*.201.134.28) 조회 수 1094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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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은

       스스로 반응하여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대가로 가질 수 있다

 

사랑을 가지고 놀 수 있지만

         언제나 공허한 사랑 속에서

                해소할 수 없는 갈증에 괴로워 한다

 

쾌락과 우월감 그리고 값 매길 수 있는 사랑

       그 속에서 우리는 그 어리고 순수한 짝사랑을

                그리워 하며 그 당시의 자신을 동경하며 멸시한다

 

사랑은 본디 감성의 영역이기에

        기술을 얻고자 노력하고 노력하면

              그 심장은 차갑게 더 차갑게 굳어간다

 

짝사랑을 하면서 몸서리치는 아이들아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가는 성장통이겠지만

             가장 내 심장이 뜨거웠던 시절임에는 틀림없다

 

심장이 뜨거운 사랑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 그 사랑과 상처 속에 어른이 되어 가겠지만

              서서히 식은 심장 속에는 추억과 아련한 사랑이 남을 것이다 

 

인위적으로 식히려 하기보다는

       불타는 너의 심장을 마음에 품고

            가끔은  바보처럼 뜨겁게 사랑하라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이고

        사랑하지 않는 쪽이  기술자지만

               그 둘다 모두 사랑을 갈망하는 목적은 동일하지 않은가

 

훗날 돌이켜 생각해본다면

       각각의 연애와 사랑 속에서

             심장이 기억하는 승자는 더 사랑하는 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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