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2012.02.14 01:48
내 홀트담당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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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픽션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0
우리 집 개는 잘 짖지 않는다.
왜인지 모르게 주인(나)과 합의를 보는 느낌이 든다.
'나도 안 짖을테니, 너도 짖지 마라.'
이런식으로.
게다가 상황 판단이 뛰어나서
방마다의 규율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안방에는 아빠가 있으니 얼씬도 안하며
동생방은 만만하여 육변기로 사용하는걸 보면
굉장한 눈치를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털이 사계절 불문하고 인플레 상태다.
오늘도 인생 개털이다.
-2011년 Cab의 일기장 中
1
보부상은 저녁까지 그와 함께 했다.
물론 곱게 여장을 한 태현과 말이다.
그리고 그 둘은 인사도 없이 헤어졌다.
"참내, 까마귀 새끼들은 인정도 없다니깐."
블랫마켓의 룰을 혐오하는 보부상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 듯, 안 한듯 비지니스를 성사시키는 것이 까마귀 새끼들의 룰.
정통 상인의 길을 걷는 보부상에게는 그들이 외도로 보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를 만나는 날이면 상륜안을 쓰게 된다.
상륜안을 쓰노라면 다시금 뇌리에서 떠오르는 금전감각.
현재는 산속 홀트학교의 일개 공익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와 전투를 벌였던 그.
이 공익 생활만 마치면 다시 자신의 시장에 뛰어들수있다.
상인의 오버마인드로 돌아간다.
일산 호수공원에 있는 자신만의 별장으로 돌아가
큰 손들과의 파티를 가지고, 그들과 순탄하게 계약을 성사시키는 장면을 상상하며
내일 출근을 위해 공익복을 단정하게 개는
보부상이었다.
2
-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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