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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군 입대 문제로 조기 종결 하기 위해 바다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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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때다.

 

찬현은 시원한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으로 모래 사장에 앉아 있었다.

 

"뭔데......"

 

찬현의 얼굴에 수심이 깊어진다.

 

"결국 여기서도 내는 혼자 다 아이가."

 

찬현의 두 눈에 분노가 서린다. 그의 눈동자엔 영락과 정현,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발리볼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와 내가 이 짐 다 지키는데? 와 낸데 씨발"

 

찬현의 입 속에서 욕설들이 춤춘다. 하긴 욕을 할 만한 상황이긴 하다. 정현의 친구들은 결국 그에게 관심이 없었다.

 

"으앗!"

 

영락의 입에서 기합이 터져나오고 고무공이 하늘 높이 치솟는다. 그 것을 정현이 받아 스파이크 한다.

 

"씨이발......"

 

찬현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온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모래사장에 공이 꽂힌다.

 

"아! 정현이 니 왜 이렇게 잘하노? 연습했나?"

 

정현의 친구의 외침이다.

 

"아 씨발 새끼들아 고마 안하나?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특히 영락이 니 고마 직이삔다!"

 

그 때였다.

 

새하얀 빛과 함께 찬현의 몸이 살짝 떠올랐다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의 손목에 시계 하나가 새로이 채워졌다.

 

"뭐, 뭐꼬 이건......! 억!"

 

찬현의 머릿속이 바늘로 쑤시는듯 따끔해진다.

 

"차, 찬현아!"

 

영락이 그래도 친구라고 멀리서 달려와 그를 부축한다.

 

찬현은 눈을 흰자로 뜨고는 거품을 물고 부들부들 떨었다.

 

"오빠야!"

 

정현도 달려온다. 정현의 친구들도 예의상 달려온다.

 

"1, 119 불러!"

 

정작 본인은 폰도 꺼내지 않으면서 명령을 하는 영락이었다.

 

 

 

 

 

밤 9시가 넘어서야 찬현은 정신을 차렸다.

 

"차, 찬현아!"

 

"오빠야!"

 

정현의 친구들은 모두 숙소로 돌아갔고 영락과 정현만이 남아서 찬현을 반겼다.

 

하지만 그토록 기다리던 찬현은 눈만 동그렇게 몇바퀴 굴린 후 크게 외칠 뿐이었다.

 

"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찬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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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불병신 2012.07.15 16:22 (*.104.22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고뤠~? 2012.08.02 17:57 (*.234.197.110)

    ㅇㅅㅇ...웃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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