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빛 커튼 사이로 흰 달빛이 들어올 때
너의 몸은 도화지 , 나의 혀는 붓으로 변한다
스르륵 츄르릅 쯉 쯉
명필이 쥔 붓의 움직임은 겉보기엔 간단명료 하지만
하얀 도화지에 생명을 불어넣기에는 충분하다
오오 이 도화지는 마치 아름다운 산맥처럼 골짜기와 둔덕이 있구나
윗 둔덕을 더듬더듬거리기도 핥아보기도 하다 내려와 드디어 만나는 아래골짜기.
아래골짜기 사이엔 영생의물이 흐르는 동굴이 있다던데 정말이로구나!
남자로 태어나 고지에 도착했는데 깃발을 아니 꼽을 수 없지
새로운 붓이다! 스윽..척 아!..도화지도 기쁨의신음을 내는군
지금 나의 두 다리 사이에있는 그것은 마치
달에 착륙한 아폴로11호의 닐암스트롱이 쥔 성조기와도 같다! 헠헠
퍽 퍽 퍽 퍽 퍽..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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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있는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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