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호러/공포 단편
랜덤

붉은 쇠 녹

달달써니Lv.411로스터
13년 전인 2013년 4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8UYqk



대학 2학년 때 자취방에서 있던 일입니다. 



당시, 휴강 시즌이라,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던 저한테 자취방이라고는, 그저 잠만 자던 곳이었습니다.



건물 상태도 좋지 않아, 별로 오래 있고 싶지도 않은 곳이었지요.



어느 날도, 마찬가지로 피곤한 몸을 이끌며 자취방에 들어온 날이었습니다.



너무나도 피곤해, 불도 켜지 않고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방 안에서 비릿한 쇠 녹 냄새 같은 것이 코를 찔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구석에 있는 빨간 쇠 녹 비슷한 것이 창문으로 새어 나오는 달빛에 비춰 보였습니다. 



촉감도 굉장히 기분 나빴고, 냄새 또한 비릿한 쇠 녹 냄새였습니다.



냄새도 심해 '닦고 잘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너무나도 피곤했기에 내일 닦자고 다짐한 후, 그대로 잠에 곯아떨어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던 저는 방 안의 광경을 보고서는 방을 뛰쳐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날 밤, 제가 보았던 붉은 쇠 녹은 온 방 안에 칠갑 되어 있는 피였습니다.




후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자취하던 방에 전기 계량기를 보러 온 집주인 아저씨가



매복해 있던 강도에게 살인을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무서웠던 것은 제가 잠을 청했던 시간과 방을 뛰쳐나갔을 때까지도



강도는 후가 두려워 욕실에 주인아저씨를 끌고 가, 토막을 내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강도는 채, 이틀도 지나지 않아 잡혀버렸고, 저는 다음 주 바로 다른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만약 제가 그때 욕실 문을 열었거나, 불을 켰거나 했다면 저도 살인 당했으리라는 것에 지금 와서도 소름이 끼치는 일입니다.







"[웃긴대학] [자작괴담] 붉은 쇠녹":http://r.humoruniv.com/W/fear66266

댓글 1

올린 파일 /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첫 댓글은 글쓴이에게 가장 반가운 알림이에요

      호러/공포

      글 1,100개 · 1/44쪽

      목록으로
      1추천

      환 공포증

      1추천

      수호자들

      1추천

      독심술

      1추천

      필립 선장

      1추천

      등반1

      1추천

      정신분열증4

      1추천

      딸[daughter]

      1추천

      좋은 아침2

      1추천

      배고파 너무 배고파

      1추천

      사슴2

      1추천

      손금

      1추천

      자각몽

      2추천

      수술3

      1추천

      할머니3

      1추천

      여기선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2추천

      죽을 시간

      2추천

      그 곳에 있는 것들2

      1추천

      메두사 증후군

      1추천

      팔머에게 주어진 친절한 저주

      1추천

      독방1

      1추천

      책갈피

      1추천

      바닥 없는 구덩이

      1추천

      지하실 문1

      1추천

      완벽한 가족

      1추천

      숲 속 깊은 곳의 조용한 오두막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