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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공포 단편
랜덤

[2ch] 예언사진

달달써니Lv.411로스터
13년 전인 2013년 3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PJ45




초등학교 때 이상한 사진을 발견하고 계속 신경이 쓰였었다.

그것은 나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다.

그렇지만 이상했다.


내가 체육관에서 정좌를 하고 웃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나의 왼쪽 배 부분이 구멍이 나있어서 반대편의 경치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물론 그 때의 나는 건강했고, 몸에 구멍 같은 건 있을리가 없었다.

게다가 더욱 신경쓰였던 것은 어째서인지 그 구멍이 점점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었을 무렵에는 그 사진에 관한 것도 전부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 해 겨울 나는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은 신장염.

그것도 왼쪽 신장에 생겨난 것이었다.

급성이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만성이었다면 평생 떠안고 살아가야 하는 큰 병이 되었을 것이다.


그 사진은 나에게 무엇인가를 알리려 하던 것이었던걸까.


지금도 사진은 앨범 한 구석에 있지만 결코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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