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호러/공포 단편
랜덤

[실화괴담] 속삭임

달달써니Lv.411로스터
13년 전인 2013년 3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고구망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저는 평소 무서운 이야기가 많은 사이트를 찾아다니고, 여름이면 공포 영화를 개봉일에 달려가 관람할 정도로 공포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작년 여름에 겪은 일입니다.



저는 2년 전부터 성남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 날 밤 저는 여느때처럼 무서운 이야기를 보다 잠이 와서 방에 이불을 깔고 누웠습니다.



여름이라 더웠던 탓에 저는 베란다 문과 방문을 열어놓고 누웠습니다.

그런데 잠이 오지를 않는 겁니다.



자연스레 저는 눈만 감은 채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때 시간이 11시 30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사람도 안 다니는 것 같고 바깥은 그저 조용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대에 들려올만한 술 취한 사람의 주정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작게 여러명이 소곤소곤대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어째서인지 그 소리가 매우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있자니 갑자기 옆 집의 강아지가 큰 소리로 짖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봤던 무서운 이야기도 생각나고, 개는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왠지 무서웠습니다.

결국 다른 방에서 주무시던 할머니께 말씀 드려 제 방에서 같이 주무시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잠시 양치질을 하러 화장실에 가셨고, 저는 안심하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렇지만 아까 들리던 소리는 아직도 제 귓가에 울리고 있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짜증도 나서 저는 마음 속으로 [도대체 무슨 소리길래 잠도 못 자게 계속 나는거야? 정말 짜증나!]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잠시 후 베란다 바로 앞 쪽에서 젊은 여자의 웃음 소리가 선명하게 울렸습니다.



[하, 하, 하, 하, 하.]



마치 제 마음을 읽은 듯 말이죠.

다행히 곧 할머니가 오셔서 잠에 들 수 있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 무서운 일은 아니지만, 올 여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 무섭네요.



출처 (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 http://cafe.naver.com/theepitaph )

댓글 0

올린 파일 /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첫 댓글은 글쓴이에게 가장 반가운 알림이에요

      호러/공포

      글 1,100개 · 1/44쪽

      목록으로
      1추천

      환 공포증

      1추천

      수호자들

      1추천

      독심술

      1추천

      필립 선장

      1추천

      등반1

      1추천

      정신분열증4

      1추천

      딸[daughter]

      1추천

      좋은 아침2

      1추천

      배고파 너무 배고파

      1추천

      사슴2

      1추천

      손금

      1추천

      자각몽

      2추천

      수술3

      1추천

      할머니3

      1추천

      여기선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2추천

      죽을 시간

      2추천

      그 곳에 있는 것들2

      1추천

      메두사 증후군

      1추천

      팔머에게 주어진 친절한 저주

      1추천

      독방1

      1추천

      책갈피

      1추천

      바닥 없는 구덩이

      1추천

      지하실 문1

      1추천

      완벽한 가족

      1추천

      숲 속 깊은 곳의 조용한 오두막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