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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공포 단편
랜덤

질투

상
상어Lv.721로스터
14년 전인 2011년 12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신혼부부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다.


시세보다 저렴해서 선택하긴 했지만,

낡은 아파트 건물은 어쩐지 음침한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이사 당일, 옆집에 인사하려고 했지만

정리할 게 많다보니 인사를 하게 된 건 사흘이나 지나서였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아내가 혼자 인사하러 갔는데,

옆집 남자는 굉장히 퉁명스럽게 대꾸하며 바로 문을 닫았다.
여자 혼자 사는 걸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것 같았다.

기분 나빴지만 아내는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다.

 

다음 날, 신혼부부 집에 장난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
남편이 있을 때는 걸려오지 않지만,

아내가 낮에 혼자 있을 때면 무언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이었다.


신혼생활이 즐거워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점점 걸려오는 전화가 거슬리기 시작했다.

남편이 퇴근하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옆집 사람의 퉁명스러운 태도가 신경 쓰이던 아내는 결국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다.
옆집 사람의 장난이라고 생각한 남편은 아내와 함께 바로 옆집으로 갔다.


"오, 오해입니다. 저는 댁 전화번호도 모르는 걸요."


옆집 남자는 당황해하며 오해라며 필사적으로 호소했다.

그리고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


"사실 며칠 전에 부인께서 인사하러 오셨을 때 솔직히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호,혹시 불륜관계인가해서.... 아,아니 그게! 처음 이사하셨던 날, 다른 여자 분이 먼저 인사하러 오셨었거든요……"

 

당황한 부부가 집으로 다시 돌아왔을 땐,

현관에 있던 부인의 신발이 아파트 복도 멀리 던져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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