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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민간인 라이플 사격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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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확연히 다른 천조국 사격대회 --- .
따로 대회라고 할 것도 없고, 농장과 같은 사유지나 외진 산속에서 연습삼아 땅야 땅야 하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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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의 민간인 라이플 사격대회 --- .
공기총이나 엽총이 아니라 실제 실탄을 사용하는 장약용 고성능 라이플입니다.

사격과 사냥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저 정도 장비를 사용할 정도 열정이 있는 총기 유저라면 "(실총용 고성능)조준경" "거리측정기" "감적스코프"
"보어사이트" 와 같은 사격에 필요한 기본광학장비는 물론 "나이트비젼" "소음기" 같은 부수적인 장비들에 대한
사용은 거의 필수적이라는데 대해 동감을 나타낼 것입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 민간인이 허가등록하고 소유하고 있는 총기는 공식적으로 약 40만정 정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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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간인 라이플 사격대회 모습입니다.

아 씨바~!
불쌍합니다!
정말 초라하고 불쌍한 모습입니다!

공기총 --- !
실탄 넣고 쏘는 "라이플" 이 아니라, "바람" 으로 쏘는 공기총입니다.

일본 민간 총기유저들은 실탄 넣고 방아쇠만 당기면 끝나는 고성능 라이플 가지고 사격대회 치룰 때
대한민국 민간총기유저들은 보따리 장수 마냥 한손에는 총, 다른 한손에는 충전 호스 치렁치렁 늘어진 무거운 공기탱크
끙끙 들고 다니며 몇 발 쏘고 공기 충전하고, 또 몇 발 쏘고 공기 충전하고 --- 요러면서 대회 치뤄 왔습니다.

그나마 2013년 이후로 경찰청에서 강제적으로
"민간인 총기는 사격장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고 법을 요상하게 확대해석 하는 바람에 지금은 모두 금지되어 버렸습니다.

지구상 유일하게 "총지소지허가 소유한 민간인이 자신의 총기를 사격장에서 돈을 주고도 쏠 수 없는 나라!" 가 우리나라입니다.
정작 더 웃긴건 "총기소지허가가 없는 민간인도, 돈만 내면 사격장에서 빌린 총을 쏠 수 있는 나라" 가 우리나라입니다.

정말 법 기준이 엿 같고, 법을 쥔 놈이 맘대로 휘두르는 우리나라 --- .


ps.대한민국에서는 공기총도 총기소지허가증 한번 따려면 정말 거창한 과정을 거칩니다.
음주운전 경력이나 전과 있으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트레스나 위염 때문에 (나도 모르게)병원에서 처방 받은 "안정제" 같은 신경과 관련된 처방기록만 있어도 힘듭니다.
기혼자면 해당지역 담당 경찰이 와이프나 가족에게 전화해서 "당신 남편이 총 사려고 신청하고 있는데 알고있냐?" "괜찮겠냐" 요러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당신이 건전한 인간인지 증명해 줄 수 있는 친구 전화번호 2개 이상 내놔라!" 고 해서 확인 전화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이러저런 서류 준비하고, 심사 통과하고 젓 같은 과정 극복해서 총기소지허가증 사고 총기 구입하면 바로 경찰서에 영치시켜야 합니다.

외국처럼 실총도 아닌, 공기총을 가지고 이렇게 합니다.
(참고로 러시아는 공기총은 그냥 구입하면 끝입니다. 구입한 영수증만 지갑에 있으면 그게 바로 허가증을 대체해 줍니다)
(미국은 그냥 우리나라 장난감 BB탄총 구입하듯, 마트에서 사가지고 돈 내고 집으로 가지고 가면 되고요)

총을 구입했으니 연습사격하고싶다? 성능확인사격 하고싶다? 영점 확인사격 하고 싶다?
어림도 없는 꿈 꾸지 마십시오.
바로 쇠고랑 차고 기껏 구입한 총과 조준경등 부수장비 모두 몰수 당하고, 수백만원 벌금에 3~5년간 자격정지 됩니다.

수렵면허취득하고, 수렵보험 가입하고,
그 다음에 다시 박 터지는 경쟁률 극복하고 큰 돈 들여서 간신히 수렵장 사용승인 얻을 때 까지는 주구장창 경찰서에 맡겨놔야 합니다.

경쟁률에서 밀려서 수렵장 사용승인 못 받으면, 2년이고 3년이고 그냥 경찰서에 묵혀놔야 합니다.
매년 경쟁률이 평균 1:4 ~ 1:6 정도 되니까, 거의 70% 정도의 유저들은 그냥 몇 년이고 총 한번 못 만져보지 못하고 지내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기간동안에 총기 녹슬고, 망가지고, 성능 저하되고, 심지어는 분실되어도 경찰서에서 보상해 주지도 않습니다.
남의 재산에 대해서 "강제영치 100%" 는 시키면서 "손실보상은 0%" 책임지는게 우리나라 경찰행정 입니다.

하여간, 수렵장사용허가 받은 승인증 들고서 수렵 시작하는 당일에 경찰서 방문하면 그제서야 총 내줍니다.

몇 년만에 간신히 총 쏠 기회 얻었지만, 허가 받은 지역에 도달하기 전 까지 아직 쏘면 안됩니다.
몇 시간 차를 몰아서 허가 받은 지역에 도착해서 영점 맞추려고 쏴 보면 당연히 총에 문제 발생해 있습니다.
몇 년간 창고 안에만 쳐 박혀 있었으니,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럼 이번에는 다시 총기 제작 공장으로 가야 합니다. (총기는 택배 이용할 수 없습니다)

씨바~!
몇 년을 기다려 간신히 총 한방 쏘려 했더니, 총기 제작 공장 입고해서 수리해야 하는 상황을 이제서야 발견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서 총기소지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총을 내 손에 가지고 있을 수도 없고, 사격장도 이용할 수 없고, 그저 경찰서 창고안에 묵혀만 놔야 하는 겁니다.

이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이러니 수렵시즌만 되면 여기저기 사람들 총에 맞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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