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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시급은 말 그대로 최저일 뿐이고, 생계와 학업에는 더없이 모자라다는 것.

공부도 하고, 책도 사고, 구멍난 양말도 새걸로 사고, 친구들이랑 맥주도 한잔 하고 싶은데, 별것 하지 않아도 잔고는 줄어든다는 것.

살색 스타킹 옆구리 터질까 조심조심 발을 집어넣는다는 것. 혹여 구멍이라도 나면 스타킹 살 돈 생각부터 한다는 것.

매일 웃는데, 웃는 나에게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나도 사람이고 실수 할수도 있는데, 윽박지르고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던지듯 내려놓는 돈을 두 손으로 받는다는 것.

그런 사람들 앞에서 조차 웃어야하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십번을 말해야 한다는 것.

일이 끝나면 밝은 웃음과 생기있는 목소리를 내려놓고 고된 얼굴과 쉬어버린 목소리로 돌아간다는 것.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원한 캔커피 하나를 사먹을까 말까 망설인다는 것.

시급에 육박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따위는 생각조차 않는다는 것.

알바로 산다는건 그런 것.

그래도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하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한없이 고마워진다는 것.

알바들을 위한 천국은 없지만,행복이 있으니까 우리 힘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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