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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47996

QM3가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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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완전.. 제 취향을 저격하다 못해 후벼파는(?) 수준이었거든요

 

게다가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연비좋고 잘나가고 세금도 싼 소형 디젤의 로망...

 

생각보다 엔진 출력이 좀 부실하게 나왔지만.. 좀 느리면 어때 이렇게 차가 이쁜걸!!!!!

 

진짜 대출이라도 땡겨서 사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랬던 QM3를.. 제가 드디어! 타보게 되었습니다

 

카쉐어링 쿠폰이 생긴 김에 이녀석을 빌려보기로 했죠

 

안그래도 얼마전에 투싼 DCT를 타보긴 했는데.. 다른 DCT 미션을 경험해본적이 없던지라 좋은 비교대상이 될 것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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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봐도 봐도 진짜 디자인 하나는 정말 제 취향입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샷은... 사진을 안찍어서 없는데

 

소형차라서 전반적으로 내장재의 품질이라던가.. 그런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SM3처럼 빈티는 나지 않더군요 --;

 

(갠적으로 SM3는 타보고 나서.. 우리나라에 아반떼가 왜 그리 많은지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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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도 아기자기합니다

 

현대차처럼 이쁜 폰트가 고해상도로 나오는 LCD 화면... 같은건 안달렸습니다만

 

제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갠적으론 프랑스 차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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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은 T맵이 달려있었는데요

 

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팔각정쪽으로 가보려고 검색에서 '팔각정'을 치는 순간...

 

 

물론.. 전국에 '팔각정'이 꽤 여러군데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네비가 뻗어버리더군요 --;

 

검색을 눌러도 요지부동... 다른 검색어를 쳐봐도 요지부동...

 

전 메뉴로 나가는 버튼.. 홈화면 버튼.. 설정버튼 다 눌러봤는데 요지부동....

 

결국 네비게이션을 재실행하기 위해 저는 시동을 껐다 켜야했습니다(....)

 

 

그리고 실내를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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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독특하다고 느껴졌던 서랍장식(?) 콘솔박스

 

근데 이게 혼자 타고 다닐때는 굉장히 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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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앉아보니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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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 몸을 비틀고 다리를 벌리고 해보니 좀 열렸습니다만.. 이런 문제점이 있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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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타봤던 차량들이 하나같이 발로 밟던지, 아니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라

 

이런 방식은 참 오랫만이었는데요

 

갠적으로 파킹브레이크를 당겼을 때 '드르륵!' 하면서 고정되는 느낌을 좋아해서 불만은 없었는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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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걸이를 내리니... 조작이 엄청 불편해지더라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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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능들을 작동시켜 봤는데

 

나름.. 2천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자랑하는 녀석인데... 불편한건 아닌데 인터페이스가 좀 싼티(?)가 납니다

 

이런걸 보면 확실히 현대가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기똥차게 잘 만드는구나 싶네요

 

 

그리고 운전석을 운전하기 편하도록 맞춰놓은 후에 뒷좌석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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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가 183cm 정도 되는데요

 

'그냥 탈까? 의자를 살짝 더 밀까? 말까?' 고민 할 정도로 좌석을 맞춰놓고 뒤에 가서 앉은 모습입니다

 

정자세로 앉았을 때 무릎이 거의 닿을락 말락합니다

 

사실 외관을 봐도 작긴 한데... 실내에 들어가보면 이녀석이 확실히 소형차라는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

 

덩치 큰 운전자 + 덩치 큰 탑승자의 조합으로 타는 경우에는 꽤 불편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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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출발을 해봅니다

 

 

이녀석은 1.5L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대출력은 90마력, 최대 토크는 22.4kg.m 이군요

 

근데 얘가 무게가 몇kg나 나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경쾌하게' 움직입니다

 

QM3가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솔직히 아무리 소형차라도.. SUV고... 무게가 꽤 나갈텐데... 90마력?;;"

 

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밟아보니 '엥? 이게 진짜 90마력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경쾌합니다

 

물론 출력의 한계 때문에 고속으로 가면 느려지긴 하겠지만

 

적어도 시내에서 절대로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오히려 굉장히 경쾌했습니다

 

 

얼마전에 타본 투싼 1.7이.. 물론 무게가 훨씬 더 나가겠지만

 

(물론 최대 출력도 50마력 정도 차이납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답답하진 않은데 역시 그닥 빠르진 않네..' 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얘는 타는 내내 '엥? 90마력이라고?' 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쾌하게 움직였습니다

 

 

승차감도 나쁘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기분 좋은 탄탄한 느낌이었습니다

 

 

DCT 이야기를 해보자면

 

애초에 스포츠성과 거리가 좀 있는 차량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부드럽고, 연비 위주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수동모드에서 변속을 해보면... 변속 타이밍이 생각보다 엄청 느립니다

 

얼마전에 탔던 투싼 DCT 보다 훨씬 느립니다 -_-;

 

변속을 하면 한... 체감상 0.5초는 지나서야 기어가 바뀌더군요

 

 

투싼 1.7 DCT 같은 경우에는.. 미션보호를 위해서인지..

 

회전수가 꽤 남는데도 희한하게 쉬프트 다운이 잘 안되는 증세가 있었는데

 

얘는 회전수만 충분히 남아있으면 쉬프트 다운이 아주 잘 되더군요

 

수동모드로 놓고 계속 밟으면 자동으로 기어가 넘어가긴 하는데 회전 영역을 되게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레드존이 4500rpm 부터인데 거의 5000rpm 까지 굴러가더군요

 

 

그리고 반클러치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출발할 때 가속페달을 지긋히 밟으면 무슨 토크컨버터가 탑재된 미션마냥 rpm이 붕뜨고 한참 있다가 내려오더군요

 

덕분에 출발할 때 울컥거림이 적고 꽤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기어를 D, 혹은 R에 넣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앞으로 꽤 무섭게(?) 나갑니다

 

꼼지락 꼼지락 거리면서 주차를 하려고 해도 엑셀을 밟아줘야 했던 현대 DCT 미션에 비해

 

주차시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_-;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을 커버하기 위해서인지 제법 고회전 영역을 자주 씁니다

 

투싼은 어떻게든 1800rpm 밑으로 운용하려는 느낌이 드는데 반해

 

이녀석은 특히 저단에서는 거의 2000~2500rpm을 넘나들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더 경쾌한 느낌이 드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게

 

일단 엔진브레이크

 

내리막에서 D에 놓고 있으면 변속이 안됩니다

 

속도가 붙어서 3000rpm이 넘어가는데도 변속이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D모드에서 파킹브레이크 작동시에 중립상태가 됩니다

 

얼마전에 탔던 투싼 DCT는 전자식에, 오토홀드 기능까지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_;

 

제가 평소에 자주 타는 TG 같은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면 정차하고 있다는걸 인식하는 듯 한데

 

(회전수가 떨어지면서 엔진이 얌전해집니다)

 

파킹브레이크를 걸어놓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가보려고 자기 혼자 끙끙 거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차시에 브레이크 밟기가 귀찮을 때는 N으로 바꾼 후에 파킹브레이크를 거는데...

 

얘는 D에서 걍 파킹브레이크를 걸어놔도 얌전해지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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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저렇게 신호대기 할 때 마다 파킹브레이크를 당기려면 팔걸이를 못내린다는거 --;

 

 

그리고 수동모드가 BMW처럼 +가 아래쪽에 있고 -가 위쪽에 있습니다

 

덕분에 수동모드로 조작을 해보면 뭔가 레이싱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게 좋더군요

 

 

너무너무 예쁜 디자인과

 

아기자기한 실내...

 

경쾌한 주행성능까지..

 

하지만 이녀석이 제 오늘부로 드림카 목록에서 영영 떠나가게 된 이유는...

 

 

너무 시끄러워요

 

개인적으로 디젤엔진 사운드를 싫어하는 편이 아닌데

 

얘는 뭐랄까.. 엔진 방음 자체를 안한것 같은 그런 느낌 --;

 

처음 시동을 딱 걸었을 때 생각보다 괄괄거리길래

 

'조용한 주차장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나와서 밟아보니 이게 웬걸...

 

솔직히 뻥을 좀 보태자면 집에서 농사지을 때 쓰고 있는 개구리 포터랑 맞다이를 떠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특히 풀악셀을 해보니... 이 차가 연비가 좋을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끄러워서 고rpm을 자연스럽게 안쓰게 됩니다 --;

 

 

특이한게.. 밟으니까 와아아아아아!!! 하며 '터보차져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기어가 3~4단 정도 들어갔을 때

 

마이티와 카운티를 탈 때 많이 들어봤던 '후으흐으흐응~(?)' 하는 미션 소음이 납니다

 

 

음.. 개인적인 결론을 내보자면

 

먼저 장점은

 

너무너무 이쁜 디자인, 아기자기한 실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경쾌한 주행성능에 뛰어난 연비까지!

 

 

단점은

 

소형차라서 어쩔수 없긴 하지만 좁은 실내

 

그리고 엔진 소음 -_-;

 

 

타보고 나니.. 현실적으로 꿈꿨던 드림카에서 글쎄올시다...로 바뀌네요

 

그 가격대에는 QM3보다 실내도 넓고... 고급스러운 다른 차들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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