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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 2일 추운날씨의 저녁때, 20시 경입니다. 10일 전이네요.: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아버님 집에서 저녁먹고 와이프랑 둘째딸은 뒷정리 때문에 한 15분쯤 늦게 출발하게되서

막내아들(4)을 태우고 큰 딸 학원 귀가 시간에 맞춰 집에 가려고 살살 가고 있었습니다.

조수석에 큰 딸이 좋아하는 떡볶기 봉지를 놔두고 아들하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안전운전하고

2차선으로 진행중에 3거리를 지나가게 됩니다.

 

정상 녹색신호, 규정속도 준수 중으로 앞차를 따라 지나가는 상황에 오른쪽에서 우회전하는 차가

냅다 들이댑니다. 아시다 시피 직진 차선이 우선이기 때문에 우회전차가 멈췄다가 제가 지나간 후에

제 뒤로 진입해야 합니다. 냅다 들어와서 회피기동을 했고 다행히 제가 규정속도 이하로 운행중이었고

차가 4륜구동에 윈터타이어서 회피가 가능했습니다. 회피하고 제가 진행중이던 2차선으로 복귀하면서

차를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이 자동차 장난감 매니아인데 평소에도 제가 추월을 하려고

좀 핸들 조작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무섭다고 해서 난폭운전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 당연히 뒷자리의

아들을 살필 수 밖에 없죠.

 

 

HAw54dc0444809a7_1423711986_0_6.jpg

 

파란 선이 저의 진행방향, 빨간 선이 가해자의 진행방향입니다.

* 지도가 좀 오래된 것 같은데 현재는 사건 현장은 2차로로 되어 있고 3차선 차선은 없는 상태입니다.

                   

잠깐 아들 좀 살피고 있는데, 가해차량 운전자가 내려서 내차로 오네요.

사과하러 오나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적반하장에 막장 멘트를 쏟아냅니다.

 

가해자 : 지금 뭐하는거냐?

       : 정상 주행 중인데 왜 그렇게 끼어드냐?

가해자 : 내가 1차선에서 자기 앞으로 끼어들었다.

       :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당신이 법안지키고 끼어든거지.

가해자 : 내려라. (점퍼 어깨까지 내리고 양아치 스타일로)

       : 내리긴 뭘 내려 (뒤에 애도 있는데. 딱봐도 정신이 이상한데)

가해자 : 좃만한 새끼가 내려라. (허허... 나도 키 182에 몸무게가 0.1톤이 넘는데 나보다 작은 놈이)

       : 경찰 신고하겠다.

가해자 : 해라

 

외제차라고 시비건 모양입니다. 잘 걸렸다고 하네요.

 

네 그래서 경찰 신고했습니다. 추운 날씨인데 2 4명이나 와주시네요.(서로 관할이 다른 곳에서 오셨나봅니다.)

 

먼저 도착하신 경찰분에게 자초지종을 말합니다.

가해자 : 저차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고의로 본인 차량 길을 막고 위협했다. (?)

블랙박스 영상을 노트북으로 옮겨서 경찰분들께 보여드렸습니다. 이 때 다른 경찰분들 2명도 도착하십니다.

 

 

 

 

영상을 보신 경찰관 왈 : 아저씨 이건 아저씨가 100% 잘못했잖아요. 갑자기 끼어서 저차가 피하고 제차선으로

                                   들어온 것 뿐 아닙니까? 이걸 길을 막았다고 하시는 겁니까?

가해자 : (후달린듯) ... 제가 끼어든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그러나 저차가 길을 고의로 막았습니다.

경찰관 : 그게 어떻게 고의로 막은 거예요? 피하고 제차선 온 것 뿐이지.

 

5분 더 주장하다가... 경찰 4명이 둘러싸고 얘기하니까 잘못했다고 합디다.

경찰 한 분은 가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얘기하는데 안하려고 하다가 띠꺼운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경찰관이 사과받고 마무리 짓자고 해서 쿨하게 법대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위협, 협박으로 법대로 해달라고 하는데 경찰 한 분이 딱지로 갈음하자고 하시더군요.

경찰분 체면봐서 딱지 끊고 (이동해서 경찰서로 가서 끊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결과 통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집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9 19분에 경찰분이 연락주시더군요. 불안감 조성으로 딱지 발부하고 귀가 시켰다고.

 

참 세상이 이상한 것 같습니다. 술은 안 먹은 것 같던데 왜 저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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