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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강점이 일본인들이 조선의 정기를 끊고자 산간 벽지 이곳 저곳에 말뚝을 박았다


우선 조선총독부가 주도적으로 쇠말뚝을 박았다는 말은 많지만 그런 기록은 발견할 수 없다. 
뭐 이런 주술적 의식을 비밀리에 했다면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게 의외일 테지만.
쇠말뚝을 박아서 지맥을 끊는다는 발상 자체가 우리나라의 풍수지리 전설에서 등장하는 것이며, 
풍수지리라는 개념이 우리나라나 중국에 비해 매우 약한 일본에는이와 비슷한 전설이 전혀 없다. 
애초에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인들은 풍수지리라는 개념 자체를 미신으로 취급했다. 
미신을 역으로 이용해서 정신적 공격을 하려는 의도다… 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렇다면 기록도 남기지 않고 
아무도 몰래 박아놓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게다가 하나의 단체, 혹은 일제 정부가 주도했다고 하기엔 말뚝 모양과 크기 등이 전부 제각각이다.
 애초에 술객들이나 풍수가들 사이에서도 억지로 명당을 잡거나 저주를 거는 행위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른다고 하는데, 
일제가 이런 쪽에 대해 잘 알았다면 했을 리가 없다.  
쇠말뚝의 정체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측량용으로 꽂은 것과 
과거 국군 임시 막사 설치시 꽂아 놓고 잊어 버린 것이 대부분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위 사진의 몇몇 쇠말뚝을 보면 위가 고리형으로 된 게 군인들이 임시 천막 설치할 때 쓰는 그거랑 똑같이 생겼다.
 심지어는 말뚝에 한국 정부 각인이 찍혀 있는 경우도 있다고.
그리고 재미있는 건 이와 관련된 도시전설로, 그때 TV에서 증언한 마을 주민에게 증거를 물어보니
PD가 그렇게 대답하라고 해서 일본 놈들이 박았다고 말했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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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래 한국의 영어 표기는 Corea였는데, 일제강점기에 들면서
    일본이 일본의 영어표기 Japan의 J보다 Corea의 C가 앞에 온다는 이유로 
    한국의 영어 표기를 C와 발음이 비슷한 K를 써서 Korea로 바꿔 버렸다


한국의 알파벳 표기인 Corea, Korea 등은 고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프랑스 선교사들이 고려의 발음을 살짝 뭉개서 코레(Coree), 코레아(Corea) 식으로 쓰던 것이 어원이다.
 이것이 영어나 독일어 같은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국가에선 K가 ㅋ발음에 가깝고, 
라틴어에서 파생한 로망스어군에서는 C가 ㅋ 발음에 가깝기 때문에 초기에는 둘이 혼용되다가
대한제국 때에 이르러 Korea 국호가 고정된 것이다. 참고로 Corea라는 표기는 안 사라졌다. 
일제가 강제로 바꿨다면 사라져야 정상일텐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라틴계 국가에서는 아직까지도 
Corea로 쓰기 때문에 일제가 C를 K로 바꿨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다. 
6차 교육 과정 국사 교과서에서 보이는 외국의 만평에서도 KOREA와 COREA가 혼용된다.
 고로 C를 K로 바꿔도 순서 차이는 없다.
결정적으로 당시 경술국치로 인해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후, 일본이 한반도를 지칭하던 명칭은 
조선(Chosen, ちょうせん:쵸-센)이었다. 게다가 정작 일본이 자국명으로 원했고 
지금도 내심 바꾸길 원하는 영문명은 중국어로 여과된 재팬/지팡구(Japan)가 아닌 자국어 발음 닛폰(Nippon)/니혼(Nihon)이다. 만약 일본이 서방에 Corea를 Korea로 바꿔놓을 정도의 입김이 있었다면 그 전에 자국의 지칭어부터 교정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조선 왕조는 C건 K건 상관 없이 '코리아'라는 영문 국호에 부정적이었다. 
조선이나 대한이라는 공식 호칭을 두고 이미 500년이 지난, 그것도 조선왕실이
통치 명분을 확보하고자 철저하게 짓밟고 부정했던 전 왕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그래서 대한제국은 공식 영문 호칭을 'Empire of Dai Han'으로 정하고 
이를 사용해 줄 것을 외국 공사관에 요청했으나 무시당했다 
이후에는 '코리아'의 사용을 묵인하기는 했으나 대내적으로는 끝까지 'Dai Han'이라는 호칭을 고수하였다.
그리고... 저런짓을 하려면 당연히 돈이 엄청나게 든다
당장 기존의 지도를 바꾸고 전 세계를 상대로 홍보를 벌여야 하니 당연지사 그리고 이런 엄청난 작업을 하면 어딘가에 
기록이 남아야 하지만 일본 측에도, 대한민국 측에도 이것과 관련된 기록이 전혀 없다.

3 절대시계는 구하기 어렵다 
절대시계.jpg
사실 이 물건들의 정체는 국정원에서 상호를 박아 주문한 직원 행사 선물용 시계이다 시계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한마디로 일반적인 기념품-사은품이다 일반 판매용의 경우 가격은 대략 6~7만원
그리고 진짜 간첩잡으면 시계 따위가 아니라 포상금

4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 


상식적으로 한 번만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선풍기는 그냥 모터로 공기를 세게 돌려서 바람을 만드는 장치에 불과하다
실제로 한국 밖에서는 선풍기로 인한 사망을 대부분 믿지 않는다

5 선인장의 전파 흡수 효과 

선인장이 전파흡수를 한다는 근거에 대해서 보통 선인장이 수분을 많이 저장해 놓기 때문 이라고 많이들 한다 
그럴바엔 그냥 물컵을 갖다놓는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만에하나 선인장이 전파를 흡수한다고 해도 어차피 
전자파는 직선으로만 나가기 때문에 모니터 옆에 놔둬봤자 아무 의미도 없다
선인장이 전자파를 몽땅 굴절시켜 흡수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모니터 정도로 커다란 선인장을 모니터 정면에다 놔야 효과가 날 것이다 

6 버뮤다 삼각지 

지나가는 배나 비행기들이 자주 실종되고 사라진다고 얘기되는 카리브해의 버뮤다 제도 주변의 삼각형 형태의 지역.
 세계의 불가사의 논쟁에서 항상 거론되는 떡밥중의 하나다.예전부터 사고가 잦았지만, 
1945년에 미 해군 제 19뇌격기 중대와 그들을 구조하러 날아갔던 PBY 카탈리나 비행정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고를
 1960년대에 마이애미 해럴드의 신문기자 에드워드 존스가 마의 삼각지대라는 별명이 붙은 보도를 내보내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이게 돈이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조작하고 왜곡하면서 그야말로 미스터리한 장소가 되버렸다.
그 뒤로 초상화가 순식간에 늙었다던가, 보이지 않는 힘에 사로잡혔는데 간신히 빠져나왔다던가.. 
하는 온갖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주장을 내세웠는데, 
주로 4차원의 문이라는 이야기부터 UFO 해저기지설, 타임터널설, 크라켄 등의 수수께끼의 괴수설, 
아틀란티스의 후손들이 사는 곳이라는 억측에서부터 급기야는 블랙홀이 박혀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측에서는 해저에 메탄가스층이 존재해서 지각이 불안정해질 때마다 
메탄가스가 대량으로 상승해서 배의 경우 물의 밀도가 낮아져 침몰, 비행기의 경우 엔진 폭발로 추락한다 카더라. 
그밖에도 자기장의 강도가 강해서 나침반이 맛이 간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혹자는 해초들에 의해 배가 묶여 항해가 불가능해져 좌초된 수많은 유령선을 남겼다는 
전설의 지역 사르가소 해와 동일시하기도 한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정반대축, 즉 일본 근처에 이와 똑같은 실종상황이 벌어지는 드래곤 트라이앵글이 존재한다.
 일설에는 버뮤다 해역의 해저에 거대한 피라미드가 있다고 하며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확인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왜 하필이면 이 지역이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이쪽은 대서양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선박의 운항이 
다른 지역보다 활발하고, 연근해와는 적당히 떨어져있어서 구조나 증거물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고 다발 지역의 해역이나 공역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그 지역들이 대부분 해상 및 항공 교통의 요지로 밝혀졌다. 
그러니까, 결국 통행량이 많으니까 당연히 사고가 나는 빈도도 그만큼 잦을 수밖에 없다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이 과대포장된 것.


7  맨몸으로 우주에 나가면 터져 죽는다


박무직이 연재했던 '영화를 믿지 마세요'에서는 1기압차로는 사람이 터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제대로 설명했다. 
순간적으로 진공상태에 던져지면 몸 속은 약 1기압, 바깥은 0기압으로 1기압 차이다. 허나 인체는 의외로 튼튼해서
1기압차만으로는 찢어지기는 커녕 안구가 빠저나오지도 않는다. 안구의 모세혈관이 터지는 꼴은 볼지도 모르지만….
진공상태에서의 사망원인은 저압으로 인해 끓는 점이 낮아져서 체액이 끓어올라 기화하는 것과 질식이다. 
기압차로 인해 코, 입, 후장 등의 기관으로 알아서 공기가 새어나온다.
1965년 존슨 우주센터 사고의 당사자도 입안의 침이 끓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이벤트 호라이즌에서 
상당히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우주공간에 노출되면서 갑작스레 감압이 일어나면서 모세혈관이 두드러 지고
 안구, 점막 등 약한 부위에서 피가 나오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 잘 훈련받은 사람의 경우 1분까지 생존가능하다고 한다.


8 나치에서 유태인으로 비누를 만들었다


간혹 할일 없는 사람들이 인체의 구성 성분으로 가치있는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격론을 벌이다보면 한번쯤 꼭 나오는 것이 
이것과 성냥이다. 어찌보면 물질만능주의의 발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인체 구성물 가운데 값나가는 성분이 워낙 없다보니 그나마 쓸만하다는 것이 비누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은 유대인의 몸에서 지방을 쥐어짜 
그것으로 비누를 만들었다는 것인데 유대인들이 워낙 옛날부터 비누를 만들어 사용해왔으며, 
자기들의 귀중한 몸을 고작 땔깜 따위로나 이용하지는 않겠지 하는 의심에서 나온 것 같은데 
굉장히 신빙성 있게 유포되었다. 특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기정사실로 밀어붙인다
괴담이 절정에 이르렀던 1942년경에는 게토와 수용소에 보급한 비누에 찍힌 RIF라는 이니셜 문구가
 RJF로 둔갑해 'Rein judisches Fett'(순수 유대인 지방)의 약자라는 근거(?)까지 횡행했다. 
다분히 독일군의 야만성을 선전하기 위한 유언비어로, 이에 따르면 아예 체계적으로 인체 비누 공장을 운영하며 
유대인 외에 폴란드인들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소문은 많은 이들에게 독일에 대한 공분을 일으켜 적개심을 갖도록 유도하였다.  
소문에 결정적인 살을 붙인 것은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 당시 영국 검사 대표인 하틀리 쇼크로스가 
친구인 소련인의 주장을 인용했다며 한 발언. 이 때 실제로 해당 비누의 샘플이랍시고 제출한 물건도 있었다.
그리고 전쟁 후 유대인들은 이 이야기를 의식한 듯 죽은 동포의 유해로 진짜로 비누를 만들어 매장했다. 슬픈 고인드립
하지만 정작 확인 결과 물증으로 확보한 것들 중 인체 양성 반응이 나온 비누는 단 한개도 없었다. 
독일 플렌스부르크 검찰은 단히 연구소에서 인간 비누를 제조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설과 관련해 책임자인 
루돌프 스패너 박사에 대한 법적 심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1968년 1월 조사 발표에서 단치히 연구소에서
 전쟁 중에 시체로 만든 비누는 제조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오늘날 이 소문은 전시에 이용된 유언비어로 판명난 상황이며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조차 '나치는 절대 사람으로 비누를 만들지 않았다.'라는 
기사를 보도해 유언비어임을 시인했다. 많은 유대인 역사가들도 저서에서 이는 사실이 아님을 확언했다.  
다만 인체 비누를 상용화하려는 연구 시도 자체는 있었을 수 있다며 일말의 여지를 남겨두고는 있다.


9  칼카자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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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이 일약 유명한 지역으로 바뀌게된 것은 수없이 일어나는 실종사건때문.
70년대 초 한 농장주가 갑자기 산쪽으로 뛰어가는 소를 쫒아가다 소와함께 실종되는 사건을 시초로
 범인과 경관이 추격전을 벌이다 동시에 실종이 되고 이를 구하려던 수색팀 역시 모두 실종되는 괴사건으로 유명.
한 리로이라는 금광탐험가의 증언으로는 나름 탐험가로 산전수전 다 겪어본 터라 그러한 괴소문에는 잔뼈가 굵어왔으므로 
권총 하나와 손전등 등 기타 장비를 들고 한번 탐험을 해봤는데 "산에는 새소리나 벌레소리 등의 기척도 없으며,
 산 중턱에 동굴이 있기에 들어가 봤더니 깊숙히 들어가자 악취와 함께 생물의 움직임을 느끼고 그대로 도망쳐왔으며 
동굴을 탈출하자 빨간 눈의 그 생물은 추적을 포기했다"라고 한다.
서프라이즈에선 이 내용을 주제로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상당히 미스테리하고 오싹해서 큰 파문이 일어났다.
 허나 전해지는 이야기완 달리 산 근처에서 관광객들이 캠핑을 잘만 한다고. 그 관광객들 중 실종된 사람은 없다고 한다.
또한 칼카자가 산에는 여러개의 탐방로가 뚫린 상태이며 사고 위험성이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야간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대부분의 산행을한 사람들은 어떠한 이상현상조차 목격한 바가 없다고 진술하였다. 
심지어 한국의 디씨인사이드에 어떤 사람이 글을 올리고 칼카자가 산에 올랐다가 별 탈없이 내려온 적도 있다.


10  사람의 이를 코카콜라 속에 담근 채 놔두면 하룻밤 새 삭아 없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선풍기 사망설처럼 사실로 믿고 있는, 하지만 명백히 허구인 도시전설.
탄산의 작용으로 이가 꺼끌거리는 느낌 때문에 유명해진 것 같은데, 검증을 위해 실제로 실험해 본 경우도 많으며
 그 결과 심하게 썩긴 하나 하루만에 녹아 없어지진 않았다. 코카콜라의 탄산은 그 정도로 강한 산이 아니고,
 인산 또한 농도가 그렇게까지 높진 않다.코카콜라가 이에 해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산보다는 당 때문이다. 
즉 산 때문에 이가 부식되기 앞서 충치에 따른 위험도가 더 높다는 것. 
다만 인산을 계속 섭취하면 칼슘이 빠져나가는 건 사실인데 이것도 통상 마시는 양의 함유량 정도면 
호들갑 떨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사이다보다는 산도가 높다고 한다.
여담으로 한국에서 코카콜라가 치아 킬러라는 인식이 심화된 까닭에 대한 유력한 설이 2가지 있다
 90년대 손석희와 허수경이 진행하던 한 아침방송에서 '인스턴트 식품(라면, 맥주, 탄산음료 등)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해당되는 사람들을 게스트로 초대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말 그대로 콜라만 먹고 사는 사람이었으며 
당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틀니를 세 번 넘게 교체했다고 한다. 
지금으로 따지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나 화성인 바이러스에나 등장할 기인인 셈.
 그 이전에도 탄산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긴 했지만, 그것이 강박관념 수준으로 발전한 것은 이 젊은이를 방송에서 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낸 것이 꼬리에꼬리를 더해 퍼져 나아간 게 아닐까 추측되기도 한다.
90년대 후반에 나온 '모 사이다 광고'. 사이다와 콜라 안에 이를 넣어놓고 하루 후엔 어떻게 되었을까요?라는 문구와 함께
끝나는 광고가 있었는데, 그 광고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널리 퍼지지 않았을까 싶다. 
더 심각한 것은 제법 높으신 분들까지 이를 믿고 있다는 것


11  코카콜라가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핵심 원료인 코카인 때문이다 


역시 꽤 유명한 도시전설로, 이것은 어느 정도 실제에 기반하고 있다.
초기의 코카콜라는 코카 잎을 재료로 사용했으며, 코카콜라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코카 잎은 코카인으로 정제되기 전까지는 마약이 아니나, 코카 잎 사용도 1902년 관련법 제정으로 금지되었다. 
그러자 코카콜라는 명칭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 코카 잎을 알콜에 담근 후 
그 알콜을 극미량 코카콜라 원액에 첨가하는 편법을 사용했다. 
지금의 코카콜라는 설탕물이 99.5%지만 나머지 0.5%의 원료 중 인산, 색소, 카페인 등을 제외한 내용물은 
아직도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코카콜라사에서는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원료에 코드명을 부여해 암호로 부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코카인이 극미량 함유 되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미미하다. (있기는 할까?)


12  코카콜라 제조법은 전 세계에서 단 두 사람만 알고 있으며, 그조차도 각자 절반씩만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둘은 사고 예방을 위해 절대로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다


코카콜라에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음모론. 원액에 쓰이는 재료가 기밀사항인건 사실이지만
 단 두 사람만 알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허구다.이 도시전설은 코카콜라사의 설립 초기,
개발자인 팸버튼이 특허를 얻었던 원액의 '비밀 제조공식'이 담긴 유일한 서류를 은행에 담보로 제공해 대출을 얻고
이를 홍보했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배합법으로도 
코카콜라와 완벽히 동일한 맛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사람은 없으며, 심지어 코카콜라사에서도
 1985년 자체적으로 배합법을 개발해 뉴코크라는 상품을 출시했지만 시망, 클래식으로 회귀하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또한, 코카콜라가 팔리는 나라에 들어선 공장들은 해당 나라에 입맞에 맞게 특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멕시코의 코카콜라는 한국인들에 입맛에 비교할 때 어금니가 녹게 느껴질 정도로 
엄청나게 단 맛인 반면, 멕시코인들이 한국의 코카콜라를 마시면 검은색 맹물을 마시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2011년, 제조법 및 재료가 1979년도 신문 기사에서 유출된 것이 공개되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31년 전의 레시피. 다만 코카콜라 사측에서는 해당 레시피가 자신들의 것과 동일하지 않다며 
부정하는 상태다. 관련 기사실은 코카콜라 회사의 고도의 상술. 
먼저 특허법상 특허출원 보호를 받을 시 최대 보호기간이 제한되고 반드시 해당 기술을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역이용해
특허출원을 받지 않고 '창업때부터 비밀리에 전수되는 비법'이란 식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 배합비 문서를 은행 비밀금고에 보관해 두고 그 사실을 소문으로 흘린다든가, 
해당 문서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서 호송 경호원과 철통경비를 붙여 일부러 요란하게 운송작전을 펼쳤던 것 역시 
일종의 신비감과 이슈화를 의도한 마케팅의 연장선상에 있다.


13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전설 중 하나.지나친 조리과정으로 인해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것인데,
사실 100% 틀린말은 아니다.
육류를 불로 굽거나 훈연하면 단백질의 반응으로 인해 아크릴아미드가 발생하는데아크릴아미드는 발암물질로 구분된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먹는 양의 고기에서 발생하는 아크릴아미드는 극소량이라 암에 걸릴 만큼의 영향을 못 준다는 것이 정론.
 탄 음식을 먹고 암에 걸릴 정도로 아크릴아미드를 섭취하러면 새까맣게 태운 꽁치 2톤을 한번에 먹어야 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다 먹기 전에 배가 터져 죽는다(...).이 도시전설이 생긴 배경에는 여러 복잡한 사정이 있는데,
 과거 몇 실험에서 아크릴아미드 관련 실험에서 암이 발병한 적이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마저도 식품 속 아크릴아미드를 줄여라고 한 적이 있다.
 허나 이 실험들이 공정하게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 훗날 알려졌고, 
여러 기구에서 실험을 통해 아크릴아미드가 암을 유발하는 것은 맞지만 
탄 음식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벤조피렌(Benzopyrene) 떡밥이 있다. 
벤조피렌은 주로 화석연료를 연소할때 발생하는 물질로, 디젤 엔진의 매연, 담배 등에서 발견된다. 
옛날 굴뚝 청소부들이 벤조피렌에 의해 피부에 종양이 생기곤 했다.벤조피렌설이 부각된 것은 
서양인들이 즐겨먹는 토스트에 벤조피렌이 검출된다는 것이 발표된 후로다. 그러나 토스트로 인한 암 발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벤조피렌이 소화기로 유입될 경우 소장에서 효소로 분해해 버리는 데다 
소화기의 외벽 자체가 계속 헐어지고 새로 생성되는 구조라 먹는 것으로 암을 발병시킬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담배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벤조피렌은 기관지로 유입될 경우 해롭고, 담배의 유해성분이 벤조피렌 뿐일까?
결론적으로 일상에 먹는 양의 육류를 조금 태운 정도로는 암에 걸릴 염려가 없다.


14 혀를 깨물면 죽는다


매우 유명한 도시전설.너무 유명하다보니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을 정도.
 이쯤 되면 도시전설계의 레전드라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말인즉슨 혀를 끊어질 정도로 세게 깨물면 죽는다는 건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혀가 끊어지는 것만으로 사람이 죽는 일은 없다.
 혀는 인체의 근육과 신경계의 한 단말일 뿐이며 혀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TV, 영화, 소설 등 많은 매체에서 자살 방법으로 손목긋기만큼이나 유명한 것이라
세간에서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진 상태. 
오죽하면 엔하위키의 혀 항목조차도 "혀를 깨물면 죽는다"는 사실을 당연하다는 듯이 소개해놓았었다.
혀가 끊어져서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매커니즘은 대략 아래의 3가지로 이야기 되는데

1. 과다출혈로 죽는다.
2. 혀를 깨무는 순간 엄청난 고통으로 인해 쇼크사한다.
3. 근육이 위축되고 혀를 통제하는 신경이 끊어져 혀가 기도로 말려들어가 질식사한다.

1번의 경우 혀를 깨물어서 인체에 미치는 유해함으로는 가장 확실한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 혀를 깨물어서 생기는 정도의 출혈로는 죽지 않고, 
혀가 끊어진 순간부터 근육이 수축되면서 인체 스스로 지혈이 시작되므로 피는 멎게 된다. 
물론 특수한 질환으로 인해 피가 멎지 않는다거나 상처 자리에 병균이 감염되어 죽는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자살 방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2번의 경우는 개인차가 굉장히 심하며, 
일반적으로 정신을 잃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죽음까지 도달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또한 혀를 어떻게 깨무느냐에 따라서도 받는 쇼크가 제각각일 것이기에 이 또한 일반론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3번이 도시전설로서는 가장 유명한 것인데, 
누가 봐도 허무맹랑하게 느껴지는 다른 두 추측과 달리 이것은 매우 그럴듯한 근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실증할만한 사례도, 어떤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경이 끊어진 것은 잘려나간 부위이기 때문에 입에 남아있는 혀 뿌리쪽이 제멋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수축을 한다고 해도 기도를 막아버릴 만큼 확 뒤로 젖혀질 리도 없다. 
역사 속에서 혀를 잘린 수많은 죄인들도 숨 쉬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혀를 완전히 끊지 않고 
신경이 마비될 정도로만 깨물면 혀가 뒤로 말린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는데, 이 또한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다면 부디 출처를 들어 추가바람. 실은 이것도 무리인 것이 
신경이 마비될만큼 압박을 가한다 한들 실질적으로 마비가 일어나는 것은 혀의 끝부분에 해당할 뿐 
혀가 뒤로 말릴만큼 혀뿌리에 효과를 미칠 수 없다
 차라리 2번의 발전형으로 혀를 깨문 통증에 의식을 잃어 혀가 이완되고 그것이 기도를 막는다거나
 잘린 혀 끝이 기도를 막는다는 쪽이 더 설득력 있겠지만 역시 말도 안 되는 이야기.

한마디로 말해, 일반적으로는 혀를 깨물어도 안 죽는다.

이것을 보다 실증적으로 입증할 만한 사례로, 치한에게 겁탈당한 여성들이 강제 키스를 하는 도중 
범인의 혀를 깨물어 뜯고 도망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강제적으로 혀를 깨물려 뜯긴 것이므로 
위 도시전설이 맞다면 범인은 빼도박도 못하게 즉사해야 맞지만, 멀쩡히 잘 산다.
실례로 1988년 2월 안동에서 30대 주부가 자신을 겁탈하려던 청년의 혀를 깨문 사례가 있었고,
 2004년 10월에는 태국의 17세 여학생이 자신을 겁탈하려던 
19세 청년의 혀를 깨물어 뜯어내 비닐봉지에 담아 증거자료로 활용하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범인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북한에도 이 얘기가 퍼져있는지 KAL기를 폭파한 김현희는 음독자살에 실패한 후 혀를 깨물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혀를 절단하지도 못하고 실패하였다. 나중에 그녀는 회고록에서 혀를 깨물어도 아프기만 할 뿐이고, 
죽는다는 건 거짓말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고 적는다.
왜 혀를 깨물면 바로 죽는 것으로 와전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신체의 사지를 모두 구속한 상태에서
 자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혀 깨물기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그것을 막기 위해 재갈을 물리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혀를 깨물 정도의 자유는 갖고 있는 것이 사실.
이 경우 혀 깨물기는 자신을 구속한 상대에 대한 시위 효과도 있으며, 
죽는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어필하는 수단도 된다.
그래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혀를 깨물면 당장은 안 죽을지 몰라도 수명 단축에는 효과가 있다.
일단 위에서 말한대로 병균 따위로 인해 상처 부위가 곪을 가능성도 있고, 
출혈이라든가 통증이 몸에 안 좋은 것도 사실이다. 혀가 없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고, 
결정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따라서 혀가 있을 경우에 비교해 수명이 짧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수명 단축이지 즉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극에서처럼 하루만에 시체로 발견되거나 하는 터무니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건 꼭 혀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고, 신체 어느 부위라도 출혈, 고통, 감염, 부자유를 야기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더구나 자살이라는 것은 당장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괴로워서 하는 것인데, 
이 방법을 쓰면 죽지도 못하고 사는 것은 더더욱 괴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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