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냐하면

오키나와는 류쿠국이라고 원래 다른 나라였다는 건 본문 글에 있는 덧글에 설명이 있으니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함

류쿠국은 순수 일본인으로만 이뤄진 게 아닌(원래 일본인이 순수 혈통이 아니지만) 한국 중국 등지에서 흘러들어왔는 사라들이 많음 그래서 우리나라 말이랑 비슷한 말도 있고 중국말이랑 비슷한 말도 있다

여튼 이 독립국인 류쿠국을 호시탐탐 노리던 일본은 류쿠국을 강제 합병시키고 말았음
태평양 전쟁할 때 오키나와의 자원과 인력을 다 강탈해감
황국신민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면서 오키나와 남자들을 다 징집하고 여자들은 위안부로 데려감
여기서부터 반감이 쌓이기 시작함

여기서 일본군은 특수한 군대였음
여타 다른 나치군이나 연합군과는 달리 항복이 없는 존재였음
보통 진지점령이나 전투가 일어나면 적의 사령관이나 주요 진지가 점령되면 남은 병사들은 무기를 버리고 투항을 함
그리고 그 투항을 한 병사들은 포로수용소에 가는데 거기 대우가 좋음
포로지만 사람으로 대우해주기 때문에 차라리 죽는 것보다 포로가 되는 게 낫다고 항복을 함

근데 일본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적을 죽이려고 함
그게 원칙인 듯이 카미카제 자폭이나 마지막까지 싸움
이게 연합군들이 일본군을 보고 존나 놀란 이유임
미친 듯이 저항해서 연합군의 피해도 만만찮았음

당연히 오키나와에도 이런 명령이 떨어짐
미군은 잔혹하다 잡히면 여자는 다 범해지고 남자들은 노예처럼 부려진다고 절대 항복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저항하라고

이런 저항에 전쟁이 길어지자 소련의 개입을 두려워한 미국이 나가사키 히로시마에 원폭때리고 전쟁이 종결됨

오키나와 주민들은 일본이 항복한 것도 모르고 미군이 들어오자 저항하고 저항했음
혹은 오키나와는 섬이라서 바닷가에 동굴이 많음
그 동굴에 섬 주민 절반 이상이 가서 잡혀서 치욕당하느니 죽자 해서 동반자살을 함
아직도 오키나와에서 유골이 발견된다고 함
그렇게 죽은 사람들이 엄청남

그런데 이게 웬걸 미군은 착했음
일본이 말한 미군과는 다르게 나쁘지 않았음
그래서 일본에 항의하자 일본측은 그걸 묵살함
오키나와는 배신감을 느끼고 일본에 대한 걸 거부하기 시작함

일본 학교에는 일본국기를 걸어놔야 함
그런데 오키나와 학교에서는 그걸 다 거부함
일장기를 찢고 불태우고
그리고 국가를 부르는 것도 거부함

그래서 일본 정부에서 오키나와에 제재를 가함
오키나와쪽 교장을 해임하거나 학교에 압력을 가하자
교사진과 학생이 등교거부와 수업거부를 해버린 사태도 있고

여튼 아직까지 일본과 오키나와는 갈등의 골이 깊고
오키나와 가서 일본 사람이냐고 묻지 마라
개빡치는 사람도 있음

그리고 애니나 만화에서 오키나와 자주 내보이는 게
지들 땅이라는 걸 자꾸 인식시키기 위해서임
학교 수학여행도 마찬가지고
여기는 자기네땅이라는 걸 대외적으로 인식시키게 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