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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55157

어느 분께서 SM5 시승기를 올려주셨길래 상당히 재미있게 봤고 스파크도 올리면 좋겠다 싶어 올려 봅니다.

 

 

 

1. 제원

 - 크기 : 전장 3,595 / 전폭 1,595 / 전고 1,550 / 축거 2,370 (mm) (SM5보다 전고만 더 높네요)

 - 배기량 : 995cc

 - 연료 : 가솔린

 - 최고 출력 : 70 마력

 - 최대 토크 : 9.4 ps

 - 공인 연비 : 자동 17.Km/L (수동 21.0Km/L)

 - 변속기 : 자동 4단 (수동은 5단)

 - 서스펜션 : 전) 맥퍼슨 스트럿 / 후) 토션빔 액슬

 - 구동 형식 : 전륜 구동 (FF)

 - 본 차량은 1세대 스파크으로 뉴마티즈 후속으로 마티즈크리에이티브와 같은 모델입니다.

 

2. 구입 및 정비

    차량 구매 시 총 예산 650만원을 잡고 네이버 스파크 카페에 가입했습니다.(지금은 운영진 갑질로 강퇴 당했습니다.)

처음 뉴모닝LPI를 사려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모닝은 여자들이 이마트 쇼핑이나 갈때 타는거라고 극구 말리시더라고요.

고속도로와 산길 등 익스트림 드라이빙을 원하던 터라 모닝 사전조사만 3달 하고 스파크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살때는 2만키로의 적은 키로수에 범퍼휀더외 무사고 등 조건이 맞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스파크는 2012년식(2011.8~2012.7 생산분)이 가장 잘만든 차라고 하더군요.

차량 + 취등록세 + 보험료 합쳐서 약 7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구입하자마자 남에 차 범퍼(올뉴모닝)를 긁어먹어 20만원을 현금지불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차 구매값을 생각하면 원래 산 값에 20만원을 추가하게 되더라고요.

아줌마가 차를 도로 한가운데 세워놨길래 옆으로 피해가려다 차폭 계산을 잘못해 3줄 페인트가 묻었습니다.

하필 그걸 보고있었던지 긁자마자 버스운전자라는 남편분이 튀어나오더라고요. 달라길래 걍 줬습니다.

아마 컴파운드로 문지르고 소고기 사먹었겠죠.

 

3. 연비

    제가 연비에 민감합니다. 연비개선하려고 별 짓을 다해봤네요. 실제로 운행해보니 연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50% 연비주행 / 시내 100% : 9.0 ~ 12.0Km/L

    (2) 100% 연비주행 / 시내 100% : 12.0 ~ 15.0Km/L

    (3) 50% 연비주행 / 시내 50%, 고속 50% : 12.5 ~ 16Km/L

    (4) 100% 연비주행 / 시내 50%, 고속 50% : 14.0 ~ 19.0Km/L

    (5) 50% 연비주행 / 고속 100% : 15.5 ~ 18.5Km/L

    (6) 100% 연비주행 / 고속 100% : 18.5 ~ 25.0Km/L

경차라 그런지 타차보다 편차가 심한 것 같습니다.

작은 엔진에 비해 큰 무게 끌려니 시내 및 오르막에서는 기름이 확실히 많이 먹고요.

고속에 잘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는 엔진 부담이 적으니 애초에 기름을 덜먹는 엔진이 빛을 발하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카페에서 수동LPG타는 사람은 휘발유로 계산하면 35km/L도 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4. 승차감

승차감은 "적당히 딱딱하고 무겁다" 입니다.

SM5 시승기와 같네요. 튼튼합니다. 회사차로 스타렉스와 구쏘렌토 등을 운행해봤는데

고속, 코너 안정성은 스타렉스와 쏘렌토보다 좋네요.

좌우로 핸들을 돌릴때 생각만큼 탁탁 차체가 도는게 좋고,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네요.

고속방지턱 밟으면 아주 차 전체가 요동칩니다. 이건 딱딱하다고 보는게 맞네요.

 

5. 고속과 코너링 시 안정성은 10점 만점에 10점 입니다.

여기부터 점수가 나오네요. SM5운전자께서는 서스펜션이 딱딱해 피로가 쌓인다 하셨는데

저는 24시간안에 1200키로 이상을 주행해본적도 있는데 피로감이 딱히 없었습니다.

스타렉스는 정말 딱딱하죠. 스파크의 10점을 상대적으로 비교하자면 스타렉스는 4점입니다.

경차인걸 감안하면 그냥 잘만든 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6. 브레이크 성능은 10점 만점에 8점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브레이크는 성능 좋습니다. 고속도로 생생달리다 급정지가 와도 잘 멈추고요.

한남동 극강언덕 내리막길에서도 부담없이 착착 멈춥니다.

아반떼XD도 회사에 있어서 타봤는데, 이건 정말 깊게밟아야, 완전히 멈추려면 꽉밟아야하는데

스파크는 힘안줘도 잘 멈춥니다.

문제는 브레이크 밟고 완전히 멈출려는 순간 꾹~ 하는 소리가 난다는거,

그리고 날씨가 좋아도 브레이크 밟으면 끼리릭 소리가 난다는거

이건 스파크 카페도 보니 고질적 문제더군요. 카센터에서도 브레이크 이상없고 마모도 없다 합니다.

 

7. 차체 강성은 10점 만점에 10점 입니다.

4,5,6이 같은 질문같은 느낌도 드는데 코너안정성 단단함 이런건 뭐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파크를 구입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바로 다른 오너들의 사고사례들을 본 후입니다.

왠만큼 굴러도 운전자가 탈탈 털고 나와서 사진현장을 찍었다더라,

아반떼랑 정면충돌을 했는데 스파크는 안부서지고 아반떼만 부서졌더라 그런 얘기들을 많이 봤거든요.

지리산자락 비포장도로 산길도 잘 올라다니고, 청풍호, 충주호를 둘러싼 구불구불 산길을 80키로 속도로 달려도 안정적입니다.

아마 아반떼XD라면 무서워서 그렇게 못했을겁니다.

 

8. 실내 소음은 10점 만점에 1점 입니다.

엔진소음, 하부소음 모든게 아주 크게 들립니다.

그냥 방음처리는 없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점 준 이유는 풍절음은 거의 안들립니다.

아마 다른 소음이 워낙 커서 그럴지도, 아니면 차 디자인이 풍절음이 안들리게 설계됐을 수도 있습니다.

 

9. 엔진 출력은 10점 만점에 2점 입니다.

아 안나갑니다. 실내소음이야 즐기거나 라디오 볼륨으로 대체하면 그만인데

4단 변속기에 작은 엔진은 정말 한숨만 나오게 합니다.

스타렉스나 쏘렌토는 시속 100키로까지 RPM이 2천이 안넘는데

이건 시속 100키로면 RPM이 3200정도가 됩니다. 아마 그때문에 소음이 크겠지만

150키로면 RPM이 5000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RPM 4천으로 3시간 달려도 엔진이 안터진거보면 내구성은 있나봅니다.

저는 연비운전을 주로하기때문에 초반에 급가속을 안합니다만, 뒷차들이 짜증을 내겠죠.

물론 교차로에서도 악셀을 좀더 밟으면 RPM이 3500까지 오르면서 다 재낄 순 있습니다만 기름이 엄청 들겠죠.

가장 큰 문제는 간혹 고속도로 오르막길이 2키로미터이상 있는 곳이 있는데(예.호남고속도로 순천-광주 상행)

120으로 달리다가 점차 속도가 줄어듭니다. 악셀각을 그대로 유지하면 애가 힘이 딸리니까 3단으로 내려버리는데

그땐 RPM이 뭐 6천도 찍습니다. 기름도 기름이지만 분명 엔진도 부담이 되겠죠.

악셀각을 어쩔수 없이 점점 내려야하는데 그러면 결국 시속 50키로로 끝차로에서 힘겹게 올라가고 있습니다.ㅋ

다 힘이 딸린데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10. 차량 부식은 10점 만점에 7점 입니다.

차량부식은 몇몇 고철로 만든 배기통이라던지 그런거 빼고는 거의 없네요.

살때부터 하부코팅이 돼있어서 그런지

근데 바퀴 뒷쪽으로 보이는 곳들이 녹쓸은게 보여 7점 줍니다.

아마 코팅 안되있었으면 한 3점 될꺼 같기도 합니다.

 

11. 총평은 10점 만점에 8점 입니다.

정리하자면 튼튼한 차, 기본에 충실한 차, 경차로써 놀라운 차, 그리고 출력이 약한 차 정도가 되겠습니다.

차를 바꾸게 된다면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출력이겠네요.

옵션이 후지다느니, 경차 감세혜택 등은 모두 아시니 제외를 하더라도

잔고장이 없었고...(핸들이 떨려서 휠바란스 받은적 있었음, 과속방지턱을 빨리 넘어서...)

싸게 산 차임에도 연비도 나쁘지 않고 감가비도 적은 편이고...

차를 단순 이동수단으로(전 마트정도는 차가 있어도 자전걸 탑니다) 보시고 가성비를 따지신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보네요.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 차로 전국 중 반을 돌았는데 그걸 보면 최선의 차라고 봅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제가 아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 드리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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