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무시받으면서도 그 슈퍼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미워요
방학때마다 급식비 지원 카드를 받아서 슈퍼에서 끼니를 해결하는데요.
집 근처 슈퍼에서 그 카드를 자기들 한테 맡기면 하루에 4500원 제한 없이 만원씩 들고 가도 된다해서
며칠 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는데
제가 슈퍼에 안가거나 하루가 지나기전에 하루 최대 결제 금액인 6000원씩 결제되서
왜 그렇게 하시냐고 했더니 그 이후로 그 슈퍼에 가도 인사도 무시하시고 빨리 가라고 신경질 부리시고..ㅋㅋㅋㅋ
오늘도 제가 물건 사기전에 돈이 결제 되서 저희 할머니께서 왜그러냐고 물으러 가셨는데 할머니 인사도
다 안받으셔서 할머니가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도로 오셨대요ㅋㅋㅋㅋㅋ
이거 듣고 저희 할머니가 무시 받은 것 같아 엄청 화가났는데
제 자신도 딱히 슈퍼 아줌마한테 뭐라하지도 못하고, 쓰지도 않은 급식비를
썼다고 나가서 급식 해결하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그냥 혼자서 이렇게 오유에 글 쓰는게 다고...
슈퍼도 근처엔 그거 하나뿐이여서 무조건 거기 가야돼고..ㅋㅋㅋㅋ
진짜 자존심 너무 많이 상해요..
카드 맡기는 조건이 급식 배급 기간 끝날때까지 맡기는 거라 못 달라하고
안가기에는 그 인간들 매출만 올려주니깐 속에서 열불나고..
말할때마다 반말하고 함부로 대하니깐 너무 싫어요.
저는 무시 당해도 괜찮은데 우리 할머니까지 무시당하니깐 진짜 눈물 나네요..
아 샤워하다가 할머니한테 이 소리들어가지고 너무분해서 오유에 글 쓰는데 갑자기 춥네요..
아 너무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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