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대학졸업 후 약 2년간 방황하다
월급은 적어도 사람대우해주는 회사에서 자리잡은 여징업니다.
이직을 많이하면서면접을 자주 보러 다니다보니
별별일이 많이 있었네요 ㅠㅠ
혹시나 중소기업쪽으로 취업하실 생각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으면 싶어서 제 경험담을 적어봅니다~
1. 연봉 자세히 물어보세요
보통 사회초년생들 경우 연봉이라고하면 무조건 12달 나눈 금액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면접볼때 연봉만 듣고 결정해서 가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이 연봉이란 개념이 회사마다 달라서잘 알아보시고 가셔야해요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되어있는 회사라 연봉금액에 1/13이
실 월급인 경우도 있었구요
상여금 포함이라 심지어 연봉에 1/16이 실 월급인곳도 있더라구요
게다가 상여금은 1년이후에 적용이라
상여금 뺀 금액으로 1년동안은 거의 열정페이수준으로 받고 일하라는 곳도 많구요
게다가 월급 금액에서 4대보험을 뗀 실수령액도 생각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초년생이면 거의 월급에서 15만원정도 뺀 금액이 실수령액이라고 보시면 되요
대기업인 경우엔면접시 임금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기 어려운 분위기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엔 거의 1:1로 좀더 편한 분위기로 면접보는 경우가 많으니
연봉만 듣지마시고 꼭 상여금이나 퇴직금 포함금액인지 물어보세요
2. 이력서 안가져오셨어요~??
면접보러 갔는데 미리 이력서 지참하고 오라고 얘기하지 않았으면서
이력서랑 등본은 기본아니냐며타박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런곳의 경우 거의 90%는 제 이력서는 아예 보지도 않고 연락해서
" 근데 경력이 없으시네요? " 라고 물어보던곳이 대부분이었어요
처음에 저런곳에 면접보러갔었을땐 혼자 움츠러들고 무조건 예예 하고 했었는데요
요즘은 면접보러 갈때 저런곳 있으면 거기에 면접보려고 쓴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경력이 없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경력없는 신입 뽑으신다고 하시더니 저랑 안맞는것 같습니다 " 하면서 할말다하고나옵니다.
3. 퇴근하고 회사에 무슨일이 생길줄 알고 칼퇴하느냐!
면접보러가면 참 많이 드는 질문이
" 야근이나 특근에 대해 어떻게생각하냐? " 인데요
저같은 경우
" 제 일이 많아서 자진해서 하는 야근이나 특근에 대해선 괜찮지만
일이 없음에도 무조건식으로 해야하는 야근이나 특근에 대해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라고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굳이 억지로 야근시키는 곳에 가서 일하고싶지도 않고
앞으로 제가다닐 회산데 분위기가 저랑 맞아야 다니는 거니까요
요즘은 그래도 중소기업에서도 요즘은 야근을 억지로 시키는 분위기는 아닌데요
가끔저런 답변을 하면
" 요즘애들은 애사심이 없다. 칼퇴하고 주말에 다쉬면 회사는 누가지키느냐"
" 회사에 무슨일이 생길줄 알고 정시퇴근이냐 "
" 요즘애들은 끈기가 없다 나때는 월급 30만원받고 회사에서 살다시피했다 "
이런식으로 되도안하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저런곳들은 거의 1년내내 구인공고가 끊이지 않게 올라오더라구요
4. 퇴사하면 회사에서 받는손해는 배상하셔야 하니월급에서 처리할께요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회사라 일이 많아서 8시간 내내 일만하고있는 사람한테
일주일에 한번씩 사람불러다가 " 좀 애살있게 굴어라 " 라던지 " 너무 일만하는거 아니냐 좀 여유를 가져라 " 라고
두어시간씩 설교하는데 이것도 참 사람 못할짓이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그전 직장에서 성희롱아닌 성희롱을 당해서 퇴사했는지라 직원들과는 선을 긋고 일만하는 성격에다가
혼자서 품질/영업관리/재고까지 맡아서 하려니 옆에사람과 농담하고 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일이많아 여유가지기가 힘들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을 달라고 얘기했는데도
계속 저런식으로 사람불러서얘기하길래 도저히 저랑 안맞는것 같아 퇴사한다하니까
" **씨가 우리랑 어울리려고 얼마나 노력해봤냐 **씨가 퇴사하는거에 대해 우리회사가 손해를 입으니
그에 대한 손해배상을 월급에서 청구할꺼다. 월급이 적게나오는데에 대한 불이익은 감수해라 " 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퇴사하면서 같이있던 경리여직원이 일이 좀 늘어나다 보니까
따로 카톡이랑 전화로 연락까지 와서
" 이렇게 사람할 도리도 똑바로 못하고 그냥 그만두니까 좋냐, 곧 월급날인데불이익이 있을꺼다"
이런식으로 한동안 카톡까지 왔었어요
그래도 월급은 겨우 제대로 받긴 했었는데 진짜 한동안 멘탈추스르느라 힘들었어요
5. 나랑놀아줘 ~~
앞에 얘기했던 성희롱때문에 퇴사했던 곳인데요
40대 초반이신 과장님이 처음엔 주변에 직원들과 괜히 말하고 있으면
저랑 얘기하던 분한테 " 여자랑 얘기하니 좋냐? 아주 얼굴에 꽃이 폈네 " 하면서 유달리 뭐라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다른사람과 심하게 잡담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볼일있어서 제 자리 오시는 분들이랑 그냥 인사정도 하는건데도 그러니
자연스레 사람들이 저랑은 말을 잘 안하게 되고 혼자 생활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로 과장님이 " 주말에 남자친구랑 뭐했냐? 집에안들어갔냐? "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 맨날 남자친구랑만 놀지말고 퇴근하면 뭐하냐? 자기랑 좀 놀아달라 " 하면서 계속 추근덕 대더라구요
그것도 꼭 둘이있을때만 그랬어요.
성희롱도 성희롱이지만
그당시에 경리분이 퇴사하셔서과장님 두분 사이에 껴서
두 부서를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 했었거든요
인사팀 과장님과 그 성희롱하시는 과장님이랑 형동생하면서 친한사이라
뭔 말을해도 그냥 제가 이상한사람 될것같아서 퇴사하면서
"과장님 두분사이에 껴서 치이는게 힘들다"하면서 퇴사했는데요
그 인사팀 과장님 하시는 말씀이
" 퇴사사유를 그대로 사장님께 전달하긴 껄끄러우니 그냥 남자친구랑 유학간다고 얘기할께 "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하루빨리 퇴사하고싶어서 알아서하시라고 하고 나왔는데
퇴사하고 그 회사 직원분이랑 만났는데
그분들은 제가 진짜 남자친구랑 유학간걸로 알고계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분 뿐만 아니라 다른회사에서도
" 여자가 따라주는 술이 맛있지 " 하면서 술따르라고 시키던 분들도 있었구요
" 주말에 뭐해? 둘이서 영화나볼까? " 하면서 번호도 안알려줬는데 문자나 카톡오던 분들도 있었구요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 난 사실 니가 좋다 나를 못믿겠으면 모텔가서 손만잡고 밤새 있으면 믿어주지않겠냐 " 하면서
추근덕 대던 인간들도 있었어요.
특히 졸업한지 얼마안된 사회초년생인 여직원들한테 더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하도 이런일이 많아서 저는 그냥 아예 회사 출근할땐 화장도 안하고
옷도 그냥 편하게 입고다니고 치마나 원피스는 아예 안입고 다녀요......
그 외에도 특근비 일단 나중에 처리해줄테니 모아두라고 하길래
달력에 체크만 해뒀더니 " 내가 특근비 모아두라고 했지 준다고했어요? " 하던 회사도 있었고
참 별별일 많이겪었는데요
일단 이것만 적어봤네요 ㅠㅠㅠㅠ...
진짜 면접보러다니고 일하다보면 사람대우안해주는 회사같지도 않은 회사가 엄청 많지만
그중에도기본은지켜주는 회사들도 꽤 있더라구요
진짜 취업준비하시는분들 꼼꼼히따져보시고
저런 악덕회사말고 좋은곳으로가셨으면 좋겠어요~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252 모든 위험은 받아들이기 나름 극복할수 있다.! 2015.07.30 96
23251 군생활망함. 2015.07.30 51
23250 형님 아우님들... 20번째 수술하러 병원 입원했습니다..... 2015.07.30 45
23249 유뷰녀가 외도하는 이유 2015.07.30 247
23248 흔한 짚라인. 2015.07.30 58
23247 골빈 김여사년이 정말정말 싫습니다 2015.07.30 21
23246 오 의느님~~!!! 2015.07.30 37
23245 양심적병역거부자 고소건 2015.07.30 16
23244 새정치 대의원·당원 342명, 조경태·박주선 징계요청 2015.07.30 65
23243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섹드립이 ㅋㅋ 2015.07.30 115
23242 한달에 25만원 용돈 받는다는 분들 어케사세요? 2015.07.30 36
23241 노라조 대한민국 동네가게cm송 헌정 프로젝트 2탄 소문난순대 2015.07.30 135
23240 주차구역에 들어가 줄넘기 하시는 김여사 정신차려라! 2015.07.30 70
23239 페이스북 정신나간 인증. 2015.07.30 32
23238 모르면 가마니나 있지 좀 2015.07.30 50
23237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이민가요 2015.07.30 42
23236 러시안블루 고양이 주인을 찾습니다. 2015.07.30 64
» 회사다니면서 본 진상들 2015.07.30 126
23234 니글니글니글니글 ㅋㅋㅋㅋ 2015.07.30 19
23233 님들 윈도우10 업글 하신분 계신가요. ? 2015.07.30 25
23232 시간여행 직전 긴급탈출 2015.07.30 55
23231 어느 택시 뒷자석의 문구. 2015.07.30 40
23230 [김제동의 톡투유] 평생 휴가를 몰빵한 부부. 2015.07.30 90
23229 북한 무서운 세뇌교육 2015.07.30 63
23228 윈도우10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터미네이터 스포 ) 2015.07.30 64
23227 [긴급] 어제 주행중 전소한 스포티지알 주인입니다. 2015.07.30 108
23226 안산 경호원 거짓말 들통남 2015.07.30 62
23225 고든램지 심사평 2015.07.30 65
23224 9급 공무원에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2015.07.30 46
23223 대한민국 닌자학교 2015.07.30 41
23222 내일도 웃어요............. 2015.07.30 39
23221 cg전문가의 실체 2015.07.30 33
23220 출근길 우리가 고민하는 순간들 공감 2015.07.30 14
23219 깽깽우산 2015.07.30 51
23218 한국에서 인재가 안나오는이유. 2015.07.30 69
23217 유야 사쿠야 남친 2015.07.30 159
23216 남자 존슨이나 여자 소중이도 많이 쓰면 굳은살 베기나여? 2015.07.30 194
23215 아놔 운전 진짜 개같이 하네... 2015.07.30 60
23214 2005년 엄여인 사건 2015.07.30 128
23213 조선 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2015.07.30 53
23212 견플란트 2015.07.30 48
23211 출근길 시내버스에서 본 최악의 아줌마 2015.07.30 69
23210 누나한테 걸렸다 2015.07.30 35
23209 여자들이 남자한테 스킨쉽 해줄때 2015.07.30 131
23208 도로를 지배하는 자 2015.07.29 41
23207 한국 교회를 구원해 주세요!! 2015.07.29 217
Board Pagination Prev 1 ...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