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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5 15:29

15년 전 군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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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빠 빠빠빠 빠빠라빠 빠 빠빠빠 빠빠빠 빠라빠라 빠라빠빠빠

이불을 걷어내고 벌떡 일어선 뒤 아침이라 잘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내어 소리친다

"기상하십시오!!!!!!!!"

재빨리 침상 밑 슬리퍼를 꺼내신고 아직 어두컴컴한 생활관에 불을 켠다





하루 중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아침이다

남은 4개월을 매일매일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지옥같다

게다가 후임병이 들어오지 않으면 이 생활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후다닥 티비로 달려가 티비를 켠 후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려는데



"야 씨1발새끼야"

뒤를 돌아보니 김진호 병장이 잠이 덜깬 실눈을 뜨고 나를 바라고보고 있다

말년을 제외하면 생활관을 실질적 실세

"이병! 한대식!!"

"어디서 짬밥 찌끄래기 새끼가 리모컨을 만지냐? "

나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일부러 생활관 모두가 들으라고 불필요하게 크게 이야기 하고 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하지를 말던지 시발놈아 고문관 같은 새끼가"

"죄송합니다!"

"어휴 물이나 떠와 시발놈아"

"예 알겠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1분 동안 먹은 욕이 셀 수가 없다

하지만 군대에서 이등병은 자존심도, 감정도 없는 일꾼일 뿐이다

욕을 먹을때마다 일일이 감정이 상했다가는 버텨내질 못한다

좆같지만 허리를 굽히고 공손하게 두손으로 선임에게 물을 건내 주는데

생활관 맞선임 주현욱 이병이 조용히 나에게 손짓을 하는게 보여서 조용히 다가간다

"내가 일어나면 티비 채널 엠넷에 맞추랬지?"

"제가 채널을 맞추고 있는데 김진호 병장님이 물을 떠달라고 하셔서..."

"변명하지 말랬지? 선임들 내가 깨울테니까 가서 지통실가서 인원현황 고치고 와"

"예!! 알겠습니다!!"

너덜너덜한 인원현황판을 들고 지휘통제실로 뛰어가니





이미 동기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줄이 다 빠지고 허겁 지겁 현황판을 고쳐 적은뒤 다시 생활관으로 들어오고

아직도 비몽사몽에 있는 말년 병장들 두명과

느릿느릿 환복을 하고 있는 나머지 선임들이 눈에 띈다

"야 짬찌"

일명 고름이라고 불리는 강우준 상병이다

"이병!!!!!! 한대식!!!"

"오늘 암구어 뭐냐"

"이병!!!! 한대식!!!! 금일의 암구어는 화랑 담배 이상입니다!"

"씨1발놈아 문어랑 답어가 뭐냐고 화랑 담배라 하면 내가 알아서 이해하라는 거냐 이 새끼야?"

"죄송합니다!!!"

"점심에 암구어 새로 나오면 까먹지 말고 고쳐놔"

싸늘하다 선임들의 시선이 등에 날아와 꽂히는게 느껴진다

주섬주섬 이불을 개고 윗 고참들의 이불부터 정리를 시작한다

"야 신병"

"이병!!!! 한대식!!!"

또 김진호 병장이다

"나 오늘 점호 안받을 꺼니까 가서 인원 빼고 와"

"네! 알겠습니다!!!!"

씨1발, 지통실까지 다시 뛰어갔다 온다



"점호 5분전"

스피커에서 당직사관의 피곤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손놀림이 다급해진다.

지통실을 다녀오니 복도에 중대 선임들이 하나둘씩 생활관을 빠져나온다

"충! 성!"

"1생활관 신병이네"

선임들이 힘내라는 식으로 어깨를 툭 툭 치며 지나간다

물론 긴장을 놓아서는 안된다

"이병! 한대식!!! 이병! 한대식!!! 이병! 한대식!!!!! 이병 한대식!!!!!"

"뭐가 이병한대식이야 씨1발놈아 빨리 들어가서 정리 마무리 하고 전투모 챙겨"

퍼뜩 놀라 바라보니 같은 생활관 선임 일병 장대엽이다

"네! 알겠습니다!!"

평소보다 더욱 크게 대답을 한뒤 생활관으로 뛰어 들어간다

주현욱 이병이 선임들 침구를 마무리 하고 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선임들이 복도에서.."

"변명하지 말라고 했지? 빨리 신발 갈아 신고 전투모 쓰고 나가서 집합해"

목소리에서 싸늘함이 묻어나온다 들어온지 일주일이 다되가는데 언제쯤 친해질 수 있을까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암구어 말하는 방법 내가 어제 가르쳐 줬지? 다시 틀리지마라"

"죄송합니다!"

재빠르게 모자를 덮어쓰고 대대 건물 밖으로 나간다







뒷짐을 진채 어슬렁 어슬렁 서있는 선임들에게 큰 목소리로 경례를 한뒤

생활관 줄을 찾아 가장 뒤에 선다

내리쬐는 햇볕에 뒷목이 따가워질 무렵 당직 사관이 뚜벅뚜벅 걸어나온다

"환자 없지?"

"네! 그렇습니다!!!"

"본부중대 1생활관에서 부터 아침 인원 보고"

"본부 중대 1생활관 아침 점호 인원보고 총원 14 열외 1 현재원..."

각생활관 인원보고가 모두 끝난뒤 체조와 1.5키로 달리기가 시작된다







가쁜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지만 군가 때문에 맘대로 숨을 쉴 수도 없다

선임들이 부르지 않는 만큼을 내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가끔 숨을 쉬느라 군가가 막힐때면 장대엽 일병이 뒤를 힐끔힐끔 바라본다






끝날거 같지 않았던 달리기가 끝나고

생활관 끼리 줄을 맞추어 식당으로 향한다

아침은 햄버거다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그래 맛있게 먹어라"

"감사합니다!"

선임이 혼잣말을 해도 대답을 해야하는게 군대다

패티위에 빵을 올리려는데

툭하고 왼팔이 옆에 앉은 강우준 상병의 팔을 건드린다

"씨1발놈아 이등병이 왼팔 올리고 밥쳐먹게 되있냐?"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한데 미친년아"

"죄송합니다!!"

"우준이 상병달더니 짬티 제대로 내네ㅋㅋㅋㅋ"

말년 병장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즐겁게 식사를 한다

그런 병장들을 힐끔 바라본다




부럽다. 왼팔을 올리고 먹는 것도, 먹기 싫으면 스프만 먹는것도 부러운게 아니다

그저 편하게 밥을 먹어보고 싶다.

웃으면서 식사를 해본게 언젠지 ...

밥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가장 높은 선임의 속도에 맞춰서 해야 한다

식사가 끝난 후 다시 줄을 맞추어 생활관으로 향한다

비로소 오전 일과의 시작이다


"수고하셨습니다!!!"

뭘 수고했는진 모르겠지만 생활관에 들어올때마다 이 말을 꼭 해야 한다

군대에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15분까지 수송부 집합해라"

김진호 병장이 주섬주섬 전투복을 입으면서 툭 내뱉는다

수송대는 차량 점호라는 점호를 한번 더 해야만 한다

시간은 촉박하고 할 일이 많은 이등병에겐 더 촉박하게 느껴진다












"씨1발놈들아 대답안해!?"

바로 불호령이 떨어진다.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죄송합니다!!!"

주현욱 이병이 나와 TV다이를 번갈아 쳐다본다

재빠르게 TV다이로 달려가 걸레를 집어들고 화장실로 향한다








화장실에는 먼저온 이등병들이 저마다 걸레를 빨고 있다

"충성!"

다들 힐끔 쳐다보기만 하고 경례를 받지 않는다

화장실 칸을 보니 누군가 들어가 있다

아하 그래서 다들...

냄새가 역하다







빈 세면대로 가서 열심히 걸레를 빤다

"어제처럼 냄새 남아있으면 안돼"

주현욱 이병은 말이 별로 없는 편이다. 사회에 있을때의 나하고는 정 반대의 성격

친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걸레 빤 물이 입가와 얼굴로 간간히 튀지만 개의치 않는다

이곳의 위생관념은 바깥의 것과는 조금 다르다







힘껏 걸레를 짜낸뒤 다시 생활관으로 들어오니 생활관에 장대엽 일병이 혼자 남아서 로션을 바르고 있다

"신병"

고름의 끼가 다분히 보이는 선임 중 하나

"이병! 한대식!"

"니 관물대에 돈 올려놨으니까 PX 가서 담배 좀 사와라"

"예?!"

무심코 예라는 소리가 튀어나온다. PX에 이등병 혼자 담배를 사오라니, 그것도 일병이

"예? 예?! 씨1발놈이 미쳤네 이거? 여기가 학교냐 이새1끼야?"

"죄송합니다!!"

"빨리 쳐 갔다와 시발놈아 사서 수송부 정비실로 가져와 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욕을 먹어도 나갈 땐 안녕을 빌어야 하는게 군대의 생리다

좆같다. 일병도 맘대로 못가는 PX를 이등병한테 사오라니 진짜 사람이 쓰레기 같다

얼이 빠져 있는데 주상욱 이병이 어깨를 툭툭 친다




"이거 가서 드려"

손에 디스플러스 한갑을 들려준다

"어쩌피 보급 날짜 얼마 안남았으니까 그냥 산것처럼 말하고 드려"

고맙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하다

애초에 담배를 사오라는게 아니라 담배를 가져오라는 말이었다는 것도

그걸 알아들은 주상욱 이병의 눈치도 소름이 돋는다

그렇게 군대라는 곳을 조금씩 알게 된다



생활관 청소가 끝난뒤 수송부로 향한다

시계를 바라보니 7시 10분이 다 되어간다

아침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그래도 상쾌함이 느껴진다

"빨리 안뛰어! 씨1발놈들아!"

우리를 제일 먼저 바라본 다른 생활관 선임 하나가 소리를 지른다

상쾌함도 잠시 다시 온몸이 긴장으로 굳어진다

대답할 새도 없이 허겁지겁 배정된 차량 앞으로 향한다









정비실에서 선임들이 하나씩 어슬렁 어슬렁 걸어와

우리 뒤에 선다

"차량 번호"

"하나! 둘! 셋! 넷! 다섯!..... 열둘! 번호끝!"

엔진 오일, 냉각수 등의 간단한 검사가 이루어진다

엔진오일을 뽑아 손가락에 묻혀 보는데

"야"

3생활관 배기호 병장이 조용히 부른다

"이병! 한대식!"

"휴지 안가져 왔냐?"

아차

"죄송합니다!!!"

"휴지를 가져와야 색깔을 정확하게 알거 아니냐. 손색깔이랑 섞여서 그게 제대로 보여?"

다행히 욕은 날아오지 않는다

오늘 기분이 좋은 걸지도 모른다







"니네 생활관 니 위로 내 밑으로 오늘 저녁먹고 다 우리 생활관으로 오라 그래"

얼굴이화끈 달아오른다

다른 생활관 선임의 집합보다 무서운건 군대에 없다

그것도 일주일된 이등병 때문에 집합을 하게 되다니

"네 알겠습니다"

"대답 크게 해라 짜증나냐?"

"아닙니다!!!!"

"시동 걸테니까 수기나 봐"

시동거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여기저기서 수기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당황한 마음에 라이트와 전조등 키는 순서를 바꾸고 만다

차안에서 시동을 걸던 선임이 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밤에 있을 집합이 더더욱 걱정되기 시작한다

점호가 끝나고 행보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작업인원 10명만 보이봐라!"

선임병들의 이등병들을 사납게 바라본다

이등병들이 저마다 관등성명을 대며 행보관 앞으로 뛰어간다

"본부중대에서 대대 쓰레기 분리수거장 작업 인원 구한다니까 빨리 내려가라. 우준이 불러오고"

"네 알겠습니다!!!"

수송대에서도 제일 짬이 안되는 내가 얼른 달려간다 귓속에서 아웃사이더의 노래가 들리는 착각이 든다

남들보다빠르게누구보다빠르게..

"강우준 상병님"

"아 씨1발!!!!!!!!!!!"

차량 정비를 하던 강우준 상병이 눈치를 챘는지 욕을 해댄다

"왜씨1발놈아"

"행보관님이 오라고 하십니다"

"씨1발 그래서 좋다고 쭐래쭐래 달려왔냐?"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한데"

"제가 강우준 상병님을 부르러 온게 잘못된것 같습니다"

"지1랄한다"







행보관이 강우준 상병이 오자 어깨에 손을 올린다




"우준아 이등병들 데리고 가서 작업좀 해야 겠다"

"상병 강우준! 네!알겠습니다!"

강우준 상병이 군기와 존경심이 바짝 든 목소리로 대답한다

사람이 정말 싫어지는 순간이다

"작업 다 끝내고 점심까지 올라와서 보고하고"

행보관이 휙 행정실로 들어가버린다






강우준 상병이 나를 째려본다 좆같지만 최대한 기가 죽은 표정을 지어야 한다

"한대식"

"이병! 한대식!"

"한대식"

"이병! 한대식!"

"한대식"

갑자기 뒤에서 주상욱 이병이 소근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크게"

"이병!!!!! 한!!!!대!!!식!!!"

"내가 목소리 크게 하라고 했지?"

"네!! 그렇습니다!!!!!"

"내말이 좆같냐?"

"아닙니다!!!"

"그럼 내가 좆같은새끼네"

"아닙니다!!!!!"

"뭐가 아닌데?"

"죄송합니다!!!!!"

정말 좆같다 이런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너 아까 차량 점호할때 뭔지랄을 했냐"

심장이 철렁하다 이미 선임들한테 다 이야기가 퍼졌나보다

"죄송합니다!!!"

"점호 끝나고 니위로 내밑으로 다 정비실로 집합시켜"

"네! 알겠습니다!!!"

뒤에 있는 주상욱 이병에게 미안함이 밀려온다

배기호 병장의 집합도 있다는 것도 아직 말 못했는데..

분리수거장으로 내려가는 내내

강우준 상병이 배기호 병장의 집합 사실도 알고 있는지 온 신경이 곤두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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