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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나름 대학물도 먹었고, 현재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굉장히지적이고 영어에도 관심도 많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언니이기 때문에
맞춤법을 틀릴 거라는 생각은 정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여기서 맞춤법이라는게...
대다수의 사람들이헷갈릴 수 있는것들....그런 단어들이 아니라
여기서 이게 튀어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상식을 벗어난다.
충격적.....
이런 단어들이 많다는 겁니다
별로 안 친했을때는 카톡을 많이 안 하다보니
맞춤법을 이렇게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틀리는 줄 몰랐어요.......
근데 점점 친해지고 카톡 하는 횟수가 늘기 시작하면서....
하나 둘씩 늘어가는 맞춤법 실수들을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ㅠㅠ
기억나는 것만 대충 추려보자면..
가장 많이 썼던..거...
(1) 어의 없다~~~~
- 대화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의없다를 들을 때마다 제가 " 그치~ 진짜 어이없다 언니 " 라고 답장을 했지만
제가 틀렸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인지 ㅠㅠ
그 다음에도 어의~어의~ 어의를 찾더라구요......
옛따.. 어의.. 허준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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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한 번은 언니가 회사에서 정말 어이없는 일을 겪었는데..
말끝마다.. 어의없어... 나 정말 이 회사 너무 어의없는데 다녀야 할까? ㅠㅠ 하.. 어의상실
어의콤보를 선보이는거예요..
그래서...이래가지곤 안되겠다... 그쪽 회사 분들은 뭐라고 생각할까... 걱정되서 ㅠ
" 언니 화났는데 미안한데... 어의가 아니라 어이없다가 맞는데.... "
라고 했죠 ..
언니는 대수롭지 않게 ..
" 어머 내가 흥분해서 말이 헛 나왔네" 라고 하더라고요 ㅠ
어쨌든 그 후로 어의를 보지 않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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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는 새발의 피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정말 충격적인거.. 생각나는거 몇개만 적어볼게요....
2) 손뼉도 맞추춰야 소리나지
3) 빗말이라도 그렇게 얘기하는거 아니야~~
4) 정말 끝질기다.. 어쩜 그렇게 끝질기냐
5) 댓구도 하기 싫어...
6) 그거 그사람한테 맞겨~~~
7) 묵언의 압박 때문에 너무 힘들어 ~~
8) 너~~그거 개 탔네 .. 개탄거야
이거 심각한거 아닌가요?ㅠㅠ
어쩔땐 그냥 실소가 나오기도합니다. ...어이가 없어서요 ㅠㅠ
그런데.. 제가 언니에게 맞춤법 관련해서 지적을 하게되면
언니기 때문에 동생에게 그런 소리를 듣는게 자존심 상할 것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 고민만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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