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고시원할아버지...
진짜 글쓰는 지금도 너무불안해요...ㄷㄷ
4주동안 실습을 나가게 되어서 같이 나가는 학교 친구랑 둘이 고시원에 살게되었어요 둘다여자구요
2인방에서 둘이 사는데 고시원 주인할아버지가 처음에
말을 엄청많이걸고 먹을거를 갖다주면서 계속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시길래 그냥 많이 심심하가보다..했는데
자꾸 밤늦게 노크하고 이야기하려고 방에 들어오려하구
방에없으면 전화해서 어디냐고 캐묻고..
진짜멘붕이었던 세 가지 일이 있는데
첫번째는 전에 방이 들어오더니 저랑 제 친구 거울을 보시더니 너무 더럽다고 하면서 하~하~하먼서 입김을 능글맞게 불면서 거울을 무슨 15분넘게 닦는거에요;
괜찮다고 나가라고했는데도...ㄷㄷ
두번째는 제가 사는데로 남친이 놀러왔는데 어떤방인지 보고갔는데 놀고 다시 들어오니 할아버지가
"그남자 누구야?"이러고 물어보시는거에요...
그래서 남친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날 새벽에 친구남친이 차로 친구 데려다주고 방문앞까지 짐들어다줬는데 할아버지가 올라오더니 무슨 둘이 교대로 남자들이냐고;; 삿대질을 하면서 난리를 치는거에요 무슨 짐들어주고있는데 ㄷㄷ
제일 멘붕이었던건 방금 제 친구가 이제 방에 짐을 빼려고 해서 친구 남친이 왔거든요 근데 친구남친이
낮에밖에 시간이 안되어서 저희는 실습하고 친구남친이 방에서 짐싸고있는데 할아버지가 문을 따고 들어오시더랍니다..;;그래서 친구남친이 왜 들어오냐고 하니까 아침에 제가 나가는 모습을 못봐서 뭐 약먹고 잘못나, 술먹고 못깨고 있나 해서 들어왔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친구남친한테 오해하지 말라고 하고 나갔대요 ..
문 그냥 따고 들어오는거 보니까 한두번 들어온것도 아닌거같은데..
여자둘이 사는 방이라 방에 속옷도 널어놓고 하는데 들락날락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진짜 미친 변태 싸이코같았어요 이런것 말고도 자잘하게 막 저랑 친구한테 집착하고 어쩔땐 새벽에도 노크하고 집에없으먼 전화로 어딨냐고 추궁하고 ;; 하진짜.... 돌아버릴거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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