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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 1 일인데도

 

이 추운 날씨인 새벽에

 

쪼그려 앉아서 왁스걸레로 아파트 계단을 닦고 계십니다.

 

오늘은 쉬는 날인줄 알았는데

 

청소하는 분들에게는 아닌가 보더군요.

 

그냥 인사로 안녕하세요 한마디만 했지만

 

이 분도 누군가의 어머니고, 귀한 딸이고, 아내인데

 

정초에 가족분들과 지내야 할 분이

 

물론 직업상 일이지만 추운 아침부터 계단을 닦는다는게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다시 돌아가서 봉투에 만원짜리 5 장을 넣은 후 겉면에

 

[ 1 년간 감사했습니다. 말은 안하지만 주민들 모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라고 쓴다음 내려가면서 전해드렸더니

 

입이 귀에 걸리면서 좋아하시더군요. 

 

물론 우리는 관리비를 내서 정당하게 이 분들을 고용한 것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직업에 귀천이나 계급을 둬서 내가 돈주고 고용한 사람들은 당연히 나보다 낮은 계급이라는 의식이 팽배해서

 

사람을 하대하고 멸시하는게 일상이 되지 않았나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땅콩 조현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바로

 

[ 정당하게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너의 노예가 아니다 ] 라는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작용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때 아이엠 에푸의 주범으로 지목된 한보 정태수 회장이 청문회에서 한말이 떠오르네요.

 

[ 회사 재정을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직원)이 아능교! ]

 

 

 

 

올해에는 우리 모두 마인드를 바꿉시다.

 

마트에서 계산하는 분

 

청소하시는 분

 

택배 배달하시는 분

 

분뇨 수거하시는 분

 

 

 

모두가 우리와 같은 어머니고, 아버지고, 남편이고, 자식들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직업때문에 멸시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꼭 이루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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