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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살아이를 어린이집 끝나면 4시부터 7시반까지 봐주십니다.
다행히 같은 아파트단지라 그렇게 하는데요.
돈은 한 50정도 드려요. 많지는 않지만 이선에서 합의되었구요.

문제는 그러다보니 저희 지출을 너무 관여하시네요.
사실 지금 아파트도 대출을 좀 무리해서 전세로 들어왔어요. 왜냐면 변두리지역이라 근처에 아파트가 이것밖에 없어요. 평수도 크고.
프리미엄 아파트고.

그래서 순수하게 이자만 월30내는거 감안하고 왔죠.

문제는 여기온후로 저희 재정을 자꾸 관여하십니다.

돈도 빌리고빌려주고 서로 가깝게지내는건 좋은데
뭐 사지말라 나가지말고 집에 있어라
이거 싼거 먹어라 계속 훈수를 두시고

차가 없이 계속 지내다 차한대 하려는데
그것도 본가에서 경차로 한대 해주신다는건데도
하지말라고. 돈 모으라고.
아니 첨엔 저도 안받으려했죠. 작년부터 사주신다 했는데 솔직히 도와주심 좋죠. 아직 저희는 돈이 많은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그얘길 들으시고 밤에 대뜸 찾아오셔서
와잎더러 너 당장 그만두라고 애 안봐줄거라고
이럴거면 남편버는걸로 살라고 하시고는
너 월급이 많지도 않으면서무슨차냐..
이러라고 내가 애봐준줄 아냐면서
그동안 받은거 돌려줄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시곤
가버리셨네요.


진짜. 차를 빌리는것도 한계가 있지
제 입장은 하나도 생각을 안하시네요.
돈모으는게 중요한건 아는데
솔직히 필요하잖아요.
그런거 다 무시하고 무조건 모으라고..

정떨어져서 직장 부서 변경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되면 고향으로 가버리려구요. 4시간멀리떨어진곳으로.

에휴. 제가 과소비입니까?

더군다나 저희 아버지가 사주시겠다는데 그러시니
이건 또 무슨경운지 모르겠네요.

아내가 연신 미안하다 했습니다.
근데 분이 안풀리네요.

세후 월 230이 많진 않아도 부족하진 않은데도.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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