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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36세.
자동차 구매는 7년만이다.
현재 몰고 있는 NF 소나타 2.0 너무 좋았고 당시 60개월 할부로 무리하면서 샀지만 지인들에게 자랑도 많이 했던 차인데,
어느순간 주변 사람들이 외제차를 많이 사기 시작했고 그들의 관심속에 난 대화에서 외면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주 동창회에서 아우디 A6라는 차를 끌고 술자리에 온 부랄친구는 연신 관심을 받으며 대화를 주도해 나갔고,
난 그자리에서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이직 후 자리잡은 직장에서 현 5년차 대리. 월실수 280. 여친X. 집 반전세.
그동안 결혼준비하려고 돈 참 많이 아끼면서 생활했는데...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생각에 수입차를 알아보기로 결심한다.


부랄친구와 같은 차를 살 순 없다. 아우디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BMW로 알아보기로 마음굳혔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보배드림.엔카.SLRCLUB 등등 게시물들에서 아우디 AS를 욕하는 글이 많이 나왔다.
BMW 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토요일인 내일 전시장에 갈 마음에 두근두근하다. 옷은 뭐 입고 가야될지. 말은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

차량 구매 당일
평상시 잘 입지 않는 뽐뿌에서 구입했던 시리즈 자켓과 지오다노 펜슬핏 바지에 세바고 보트슈즈를 신고 집을 나선다.
NF소나타 차키를 꺼내 시동을 거는데,오늘따라 내 차가 정말 똥차같아보인다.

라디오를 들으며 20분걸려 BMW OO전시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빼곡한 외제차들... 기가 푹 죽어버린다.

'국산차 타고 들어오면 좀 없어보이나..'

생각은 잠시, 아우디 A6로 으스댓던 친구를 생각하며 입을 굳게 다물고
발렛하러 나온 직원에게 차키를 주고 주차를 완료한다.

억지로 있는척하며 으스대고 전시장에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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