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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http://todayhumor.com/?animal_136030글을 써서 베스트에 갔던 작성자입니다.
하...... 두마리가 더 있었어요....ㅠㅠ??!
간단하게 음슴체 쓰는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이전글 간단요약>
약 3-4일간 아기고양이 울음소리가 집 주변에서 계속 들림. 한 번 구조하려 나간 적은 있으나 그 땐 발견 못함.
어제 아침부터 유난히 시끄럽고 장맛비가 걱정되어 나갔다가 같은 건물의 1층 주민(고양이 2마리 강아지 1마리 키우심)과 함께 턱시도냥이 구조!
귀에 진드기가 있어 병원 진료 + 간단 처치 후 제가 일단 다음 진료(7/29 수)까지 데리고 있기로 함.
<오늘 일>
어제 하루종일 처음으로 냥이를 돌보고 여차저차 꿀잠을 자는데 1층언니가 전화옴.
" 두마리가 더있었어!!!! 나 이거 구조하는 것 좀 도와줘~~~"
잠결에 어제 그 장소를 내려가는데 우렁차게 들리는 아기냥 울음소리....ㅠ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세상에나였음..
어제 비가 진짜 많이 내려서 첫째 구조한 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장소에 두마리가 더있었다니...
아래가 바로 그 냥이들이 구조된 장소. 첫째는 어제 약간 바깥쪽까지 나와있어서내 눈에 보였었는데,
오늘 구조한 둘째와 셋째는 흰색 판넬 뒤쪽 창고 깊숙히 있었음;; 1층언니가 발가락에 피나면서까지 내려가서 저 속에서 끄집어냄 ㅠㅠ
곱등이가 튀어나오고 물먹은 판넬은 부서지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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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아기냥이의 상태는 아래와 같았음.. 언니가 한마리 씻기는 동안 찍은 다른 녀석. 눈에서 고름이 쭉 터져나왔다고 언니가 가슴아파함 ㅠㅠ
다행이 안쪽에 있어서인지 몸이 젖어 있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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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하면서도 갈등이 많았음.... 어제 첫째를 구조할 때는 물론 1층언니 아는분이 맡아주시겠단 말도 있었지만, 사실 항상 냥줍의 기회를 노리며
언젠가 집사가 되길 바라왔던 나는 이아이를 내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구조했었음..ㅠㅠ 다만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런데 이렇게 두마리가 더 있다는 말을 듣고 내려가니 눈앞이 캄캄했음..그치만 여기 놔두면 죽을건데..ㅠㅠ아아아아아 왜 나의 주말은 이렇게 고뇌와 번뇌로 지나가는가
나보다 훨씬 결단력있는 1층언니가 "야 우선 살리고 봐야지!!" 라며 구조하심.
일요일이라 동물병원이 아직 문을 안열어 일단 간단히 씻긴 두 아이를 언니가 우리집으로 데려옴. 언니는 어제 내가 첫째한테 처방받은 안약을 넣어주고, 나는 옆에서 말리고.. 발톱깎이고...우유랑 통조림(로얄캐닌?)도 먹이고...ㅠㅠ 그렇게 2시에 동물병원에 가기 전까지 이녀석들은 우리집에 있었음.
고단했는지 정말 엄청 오래 자서 혹시 죽은 거 아닌거 걱정도 했음.
진료를 받으니, 어제 구조된 첫째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더 심했음...
- 구조 직후 탈수 증세, 귀에 진드기, 눈병. 눈병이 꽤 심한 편임.
- 처치 : 목욕, 수액맞음, 구충제 투여, 진드기 약 바르고 안약 하루 세번 넣어주는 중
(이번주 수요일에 병원에 한번 더 방문예정)
- 현재 상황 : 세마리 다 병원에서 받은 로얄캐닌? 과 물을 아주 잘 먹고 있음! 특히 첫째는 정말정말 건강해졌음 ㅠㅠ
변 살펴 보았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음.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 먹고 자고 싸고 아주 잘하고 있음ㅠㅠ다만 문제는, 구조한 언니나 나나 둘다 세마리 전부를 거둘 여력이 되지 않아 백방으로 지인들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입양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임. 네이버 까페에도 글을 올리고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셨던 오유에도 이렇게 분양글을 올림...
<둘째, 셋째 분양글(첫째는 갈 곳 확정)>
1. 첫째,둘째,셋째 모두 약 한 달. 몸무게는 구조 직후 병원에서 측정 했을 때 둘째(남아) 220g, 셋째(여아) 200g.
2. 아기들이 어리고 아직 몸이 약한 편이라 제가 들고 장거리를 이동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 됨..
직접 강남구 역삼동 쪽으로 방문해 주시면 가장 좋겠으나, 역삼동/강남구 쪽이라면 제가 이동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함 ㅠㅠ
3. 특징

1) 조용하고 잘 울지 않음

도저히 시끄러워서 제가 도대체 누가 우나!!! 싶어서 나갔던 때가 거짓말 같을 정도로..뭔가 자기가 원하거나 불편한 점이 있지 않는 이상 울음소리를 거의 들을 수가 없고, 울음소리 자체도 작음. 특히 셋째 같은 경우는 아예 우는 소리 자체를 못 들어봄.

2) 화장실 가림
처음 첫째가 바닥에 오줌을 싼 흔적을 휴지로 닦아 모래화장실에 두고, 밥을 먹인 뒤 화장실에 내려주자 바로 모래를 파고 응아를 했음
오늘 온 둘째와 셋째도 화장실에 내려주자 똑같이 볼일 보았음.
3) 사람을 좋아함...ㅠㅠ

특히 (첫째와) 둘째가 사람 곁을 좋아함...장마철 오랜 시간 빗속에서 떨어서인지, 어미의 체온이 그리운 건지,
계속! 혼자 놀으라고 놔둬도 꼭 제 곁에 와서 붙어있거나 다리 위나 팔 위로 올라옵니다. 잘 때도 꼭 사람 곁에 붙어서 잠 ㅠㅠ
지금은 세마리가 되어서 따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니 자기들끼리 잘잠.
아직 각각 이틀, 하루밖에 지내보지 못해서 더 자세한 성격적인 특징을 적을 수는 없지만 저 세가지는 확실함!
처음으로 고양이를 맡아보는 제가 느낄 정도라면 고양이를 아시는 분들은 더 확실히 느끼실 것이라 생각해요 ㅠㅠ
*둘째 - 고등어냥. 네발 모두 흰 양말, 배에 흰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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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몸 전체가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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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어제 구조한 첫째를 포함한 사진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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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하루, 이틀 같이 지냈을 뿐인데 벌써 정이 많이 들어버렸습니다..ㅠㅠ
지금 이 글을 쓴다고 자기들끼리 놀게 놔두는데도 정말 소리 하나 안내고 얌전하게 밥먹고 화장실가고 잡니다 ㅠㅠ
마음같아서는 제가 전부 거두고만 싶지만, 책임감 없는 행동이 사랑스런 냥이들에게 얼마나 불행으로 다가올지 알기에
훨씬 좋은 집사님 찾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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