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트에서 이나영커피를 3년간 알바로 팔아오면서 겪은 세대별 진상들 유형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 엄마와 따라와선 몰래 커피를 달라고 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커피에 관해 호기심이 큰 건 잘 알지만.. 뛰거나 커피만 바라보며 걷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 발생, 또는 엎지르는 사고가 잦기 때문에 잘 안줍니다. 너무 많이 뛰어다녀요 ㅠㅠ

그러면 남아같은 경우 빼애애애액 하는 경우가 상당히 심합니다. 애들은 제발 ㅠㅠㅠ 늘 꼭 붙어서 데리고 다니셨음 좋겠어요..

자꾸 귀찮게 하면 일부러 설탕 적게 탄 찐한 아라비카커피 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도로 가져와요 못먹겠다고 ㅋㅋㅋ

중&고등학생: 대체로 진상이 전혀 없습니다. 엄마따라와서 조용히 장보고 가는 경우가 상당하지만...... 영업을 방해합니다 ㅠㅠㅠ

아 엄마 얼렁 가게!!!! 아 빨리!!!!!!!!!! 아!!!!!!!!! 하면서 짜증섞인 목소리로 ㅠㅠㅠ시음하려던 어머님을 끌고 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양호한 층입니다.


대학생~젊은 직장인: 저는 노란커피를 파는데 자꾸 카누 시음 안되냐고 묻습니다 ㅠ.ㅜ 저도 없어서 못먹는데... 없다하면왜 안되냐구 그러고

자꾸 아메리카노 타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커피를 뺏어가서 손으로 커피알 걸러내고선 프림이랑 설탕;;;;시음대 위에 다 흘리고선 셀프로 타드시곤 가시는 분도 봤습니다;;;;

(20대의 남성분..... 자기는 에스프레소밖에 안마신다며...물까지 직접 따라마시던 ...너 진짜..너가 내가 봐왔던 진상중에 제일 어이없었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시음입니다..ㅠㅠ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가 땡기시거나 혹은 자기만의 커피레시피가 있으신 분은스타벅스에 가주셨음 합니다.


젊은 아저씨층: 개인적으로 가장 진상이 없는 층입니다.

정말 볼일만 뚝딱 보시고 가시기 때문에 커피 시음도하실분은 하시고 안하실분은 절대 안하십니다. 사갈경우도 이거 하나주세요 딱 끝입니다.

안살경우도커피만 마시고 가서 죄송합니다. 하고가시죠... 기분 나쁠일이 거의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특히 양복입고 회사 중간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심부름으로 오시기 때문에...ㅋㅋㅋㅋㅋ

다만 사은품 대신 커피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시음커피 재고가 별로 없을경우엔 살짝 난감할때도 있긴 합니다.

사은품 떼낸거는 보통 사은품을 더 원하시는 아줌마부대로 돌아갑니다 ^_^


젊은 아줌마층: 케바케가 큰 경우입니다.

저 혼자 볼게요. 제발 쳐다보지도 말아주세요. 이런 층의 분들과 언니언니 하면서 제게 살갑게 대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사실 저는 말 거는게 좋아서ㅠㅠ... 다른 커피회사 사가시는 분들께도 한번 드셔보세요 하고선 몇개씩 드리곤 하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무시하시는 분들은.....좀 섭섭하긴 합니다 ㅠㅠ...이 경우도 그다지 진상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큰 수요를 맡고 있지 않아요 생각보다 ㅋㅋㅋㅋㅋ 근데 어린애 데리고 오셨으면...제발 관리좀 잘했으면 좋겠네요..

한번은 청소하는 할아버지랑 애랑부딪혀서 애가 넘어지고 우는 상황이 있었는데요. 할아버지가 애 혼냈다고 애엄마가 신고하겠다면서

악을 악을 그렇게 써서 놀란적도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그 할아버지 성격도 이상해서 별로안좋아하던 분이였는데;; 그건 제가 직접 봤거든요

애라서 뛸수도 있고 하는건 놀이터에서나 적용되는 말이고;;공공장소에서 못 뛰게 하는거 그걸 교육시키는게 엄마의 역할이라는 걸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자기애 다치는 거 스스로 방관한 겁니다 그건..

또 카트안에는 싸고 부피큰거따로 두고 유모차 밑에 공간에 비싼거 숨겨서 계산대 슬쩍 넘어가시는 분들....

애키우면서 그러고 싶습니까..ㅠㅠ 제발 훔쳐가지 마세요...특히 소고기나 젓갈류같은 걸 이렇게 많이들 훔쳐가세요;;;;부피는 적고 비싸고 비닐봉투로 포장되어서 숨기기 좋아서 그런듯 싶어요.


이제부터가 진짜 진상층..대박...인....ㅠㅠ 층인데요

나이많은 아저씨&아줌마 층...

아저씨들은 한마디로 할게요 성희롱

딸 같다면서 팔 쓰다듬고, 커피는 역시 아가씨가 타야 맛있다는 둥 반말로 다방여자 대하듯 하는 행동들..정말 역겹습니다..

특히 60대..쯤 되는 꼰대들이 그런짓 참 많이 해요. 진짜 한두번이여야지..자기가 한 말은 생각도 안하고 대꾸 안하고 얼른 보내려고 무시하면

인사안한다느니, 여기 점장 부르라느니 하는 분도 봤어요 ㅋㅋㅋㅋ귀가 잘 안들리실거 알기 때문에 세발자국정도만 멀어져도 쌍욕을 내뱉습니다.

위의 진상들은 대체로 커피를 안사갑니다;;;;그러면서 저런 행패는 다 부려요;;

물론 좋은 분들도 있긴 합니다.... 보통 야외에서 노동 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커피 진짜 많이 드셔요) 사가시는데요. 자기가 지금땀이 많이 나서냄새날텐데 미안하단분도 계셨어요 ㅠㅠ전혀요ㅠㅠ 저희 아빠도 야외에서 하는 일이 많아서 진짜 아버지 같아서 더 챙겨드리고 그랬네요 ㅠㅠ

아줌마들은 ........몰래 훔쳐가지 마세요 제발

범죄입니다 진짜

잠깐 상품정리하거나 안내하러 자리 비운 사이에 시음대 밑에 서랍 뒤져서 커피 훔쳐가시고;;; 새상품OK캐쉬백 쿠폰 위에 있는거 칼로 도려내 가시고;;

사은품은 보통 테이프로 붙여놓는데요;; 그것도 뜯어갑니다... 이건 직원들도 진짜 많이 훔쳐가요;;;

20개나 50개 들어있는 상품은 ㅋㅋㅋㅋ 두두둑 뜯어지는 포장지...인데요..그거 사이로 커피 몇개씩 빼가는 분들도 있구ㅋㅋㅋㅋ

자기 등산 혹은 목욕탕가려는데 시음해주지 말고 낱개로 몇개만 주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같은 분 때문에 5T짜리도 나온건데 ㅋㅋㅋ무조건 달라합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ㅋㅋ진짜..난감해요

그리고 덤 많이 달라 조르셔서 많이 챙겨드려서 보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덤만 가져가고 상품 반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경우도 엄청 많아서 ㅋㅋㅋ나중엔 ㅈㅔ가 박스 위에 뜯어버려서 거기로 덤 집어 넣어드린 적도 많네요

다른 마트랑 가격 비교하시는 경우도 할 말 없습니다 ㅠㅠ...... 제가 뭔 권한이 있다고 싸게 드리겠습니까..그냥 거기 가셔서 사세요 ㅠㅠ

한번은 단골이라 믿었던 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트채 커피를 싣고 10만원상당....

유유자적......... 그냥 계산대 옆 출구로 빠져나간적오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좀 큰 ㄹㄷ슈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ㅋㅋ)


그 외에도

쌀한포대 짊어지고 훔쳐가신 분도 보구ㅋㅋ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계산대와 계산대 사이 있잖아요... 거기를 지나가심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과자같은건 바람 다 빼서 가방에 숨겨서 20만원어치 훔친분도 보구요 ㅋㅋㅋ

철물파트에서 연장 훔쳐서 다른데다가 파신다는 분도 본적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은 아저씨인 걸로 알아요)

지금은 관뒀지만 ㅋㅋ 마트알바하면서 진짜 엄청 다양한 진상이란 진상은 다봤던 거 같아요.

제발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들..걸리면 부끄러울 행동들은 알아서 자제하는게 좋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884 자취하면서 만났던 진상들 2015.07.26 48
22883 누나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2015.07.26 52
22882 얼마나 지긋지긋 했으면 2015.07.26 22
22881 차가 몇번에 주차했나요? 2015.07.26 23
22880 식사 후 흔한 모습. 2015.07.26 29
22879 태양권. 2015.07.26 42
22878 시대를 앞서간 마법소녀 선배님 2015.07.26 26
22877 친구가 진상.txt 2015.07.26 85
22876 거미그림을 그려 딸을 놀래켜보자.gif 2015.07.26 66
22875 심판이 2명을 외쳤는데 모두 나한테 달려들었다 2015.07.26 16
22874 공무원 들어와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2015.07.26 55
22873 현재 핵심은 정부의 불법사찰 입니다. 2015.07.26 47
22872 러시아에선 일상적인 드리프트 2015.07.26 46
22871 강릉사투리 2015.07.26 44
22870 쏘나타 타이어 공기압 뻥튀기 멘붕이네요 2015.07.26 309
22869 박원순 시장님의 트윗, 그리고 엄청난 벌레들 2015.07.26 47
22868 김여사 혹은 김기사 2015.07.26 31
22867 여고생 교통사고 ㅎ 2015.07.26 48
22866 서유리 씨 팬아트입니다 _ (병맛 아님!) 2015.07.26 61
22865 요즘 여자들 치마 들춘 모습 2015.07.26 108
22864 포경수술을 후회하는 한사람.. 2015.07.26 105
22863 장애인 주차구역 부심부리던놈한테 복수성공!! 2015.07.26 162
22862 울산 모텔 살인사건 당시 CCTV 2015.07.26 171
22861 잘난척하다가 역관광 2015.07.26 52
22860 다시 한 번 토론이 필요한 옷 2015.07.26 26
22859 모트라인 노사장 입니다 2015.07.26 202
22858 여자한테 남친 잇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본게 문제되나요 2015.07.26 69
22857 난 지금 이순간부터 쿠팡불매할거임 2015.07.26 190
22856 도서관에서 쪽지를 받았을때 2015.07.26 37
22855 드래곤볼을 색칠해보았다 2015.07.26 39
22854 생애 첫 고소 7개월만에 끝났네요 -.-; 과정!! 2015.07.26 56
22853 핀란드 시험 치는 날 2015.07.26 54
22852 [브금, 지니어스] 장동민이 역적, 최정문이 충신이었다면 2015.07.26 72
22851 중국인들에게 기억될 이장수감독 2015.07.26 32
22850 꿀 발라놓은 1차로 2015.07.26 48
22849 아이유 목소리 2015.07.26 28
» 마트에서 커피시음 및 판촉알바하면서 겪었던 세대별 진상 2015.07.26 214
22847 무도 박명수 아이유 EDM 본심 2015.07.26 82
22846 EXID 하니 팬픽 2015.07.26 573
22845 국민신문고-교통민원 신상공개 중간 후기. 2015.07.26 95
22844 해외 호텔 진상 주재원들 2015.07.26 48
22843 과거 VJ특공대에 출연한 백종원 2015.07.26 86
22842 저도 대세에 따라 시계인증을.. 2015.07.26 41
22841 대형기획사의 삥뜯기-돈이 없으면 사랑도 할 수 없나요?? 2015.07.26 55
22840 진징한 대통령이란?(티비플, 구름주의) 2015.07.26 54
22839 공주님 인성수준 2015.07.26 49
Board Pagination Prev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