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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배 눈팅을 주로하는 사람입니다....

얼마전 처제가 중고차를 구입한다고 해서 저와 함께 가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여자라서 차를 잘 모르니 저와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목적지를 보니까 부천이었습니다.

기분이 쌔하더군요... 무슨차를 얼마에 사는건지 물어봤습니다.

K5 중고차를 500 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했답니다. 2010년식 차량이구요 그냥 가지 말자고 했습니다.

 

근데 차량 등록증+성능기록부 그XX 신분증 까지 보내왔더군요

처제는 이미 자기에게 그런 행운이 왔다고 믿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절대로 불가능한 금액이니까 그냥 가지말자!' 근데 전화통화도 많이 했고 꼭 가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남자 동생이었으면 아마 정신차리라고 욕을 했을텐데 그냥 함께 동행 해줬습니다. 말려봤자 자기혼자 갈것 같아서요

요즘 협박하고 돈 뜯는 개X끼 들도 많다고 해서요.. 그래서 부천 오토X스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엠파크 사진인데

부천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짜증이 났습니다.

 

바로 저 차량을 보고 간거에요 사이트는 중X차in 이라는 곳이구요

Hws559617c1effba_1435905210_0_4.jpg

 

이미 전 마음을 놓고 있었습니다. 가는 중에도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받아서 지금 가고 있으니 그만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도착하니 가관이더군요 문신한 돼지들이 입구에서부터 손님을 맞이 합니다.

다행히 저희를 마중나온 딜러는 정장을 입고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며 처제와 인사를 하더군요

저는 그냥 팔짱끼고 있었습니다.

 

차를 준비했다면서 바로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갔습니다. 차를 보여주더군요 사진과 차량넘버가 다르다고 하니까 번호판을 이전하면서 바꿨다고 말하네요.. 주행거리도 달랐습니다. 그건 상품이 이동을 해서 그렇답니다. 뭐 어찌되었든 그럼 이 차로 계약을 하자고 제가 말했습니다. 뭐 보지도 않았어요 어차피 허위매물인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죠

 

그랬더니 계약서를 쓰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계약서를 쓰러 커피숍으로 들어가더군요

상사가 어디냐고 했더니 XX인데 지금 손님이 많아서 여기서 작성하고 이따  들어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서류를 주섬주섬 꺼내내요

 

딜러: 마음에 드시나요? 바로 출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모든 중고차는 판매하기전에 성능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 저 차량도 성능점검 금방 받고 출고 도와드릴께요

 

나: 판매하기 전에 이미 다 받아놔야 하는거 아닌가요?

 

딜러: 저게... 아... 아닙니다. 음..... 사실은..... 저 차량은 자동차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다시 재 성능을 받아야 하는데 종합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100만원이 발생해요 근데 그건 판매하기전에 받는 검사기 때문에 500만원에서 차감 되는 거고 차후에 400만원을 더 내시면 출고 가능하세요

 

나: 계약서에 써주세요 그럼 드릴게요

 

딜러: 네 써드릴께요 현금으로 주셔야 합니다.

 

나: 계좌이체 해드릴게요

 

딜러: 아 그게 현금으로 무조건 줘야해서 여기 관행입니다. 아니면 수수료가 더 나와요

 

나: 카드도 아닌데 더 나와요?

 

딜러: 네... 현금으로 주셔야 합니다.

 

짜증이 팍 나더라구요 뭘 믿고 제가 현금을 줍니까? 그래서 성능점검 받으러 같이 가자고 하니까

 

왜 흥분하냐고... ㅡㅡ^  앉으랍니다. 어린놈이 이래라저래라 하는것도 짜증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허위매물인거 알고도 처제 때문에 온건데 100만원은 뭐하러 받냐고... 그랬더니 아니랍니다. 허위아니고 성능점검을 받으면 구입이 가능 하답니다....

 

그래서 돈을 현금으로 줬습니다. 주면서도 계속 찜찜 해서 녹취를 했습니다. 

돈을 받더니 다녀오겠다고 신분증을 맡기고 가더라구요 그리곤 20분뒤에 심각한 표정으로 솔직하게 말을 하겠다면서

지금 성능 점검을 받았는데 차량 상태가 매우 안좋고 뭐 급발진에 뭐 엔진 ECU맵핑 때문에 전기적 신호가 이상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구요... 이런 상태인데 다른 차량 보시는게 어떻냐고.. 그래서 100만원은 달라고 하니까 그건 성능점검을 받아서

못준다네요... 그대신 다른 차량에서 그 금액만큼 네고를 해주고 성능 점검 잘 받은 그런 차량을 보여주겠다 .....

 

처제가 그럼 백만원 어떻게 하냐고 그제서야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됐고 빨랑 돈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경찰 부르기 전에 달라고... 그랬더니 자기가 돈을 언제 받았냐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까 녹음 했고 그거 들려줄까?? 했더니 어디 있냐고 하더군요

 

경찰 불러서 직접 들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담배 한개 피우자고 저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그러곤 자기가 정말 좋은 차 소개 시켜주고 그 돈 역시 못 돌려 받는데 자기가 노력해보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차량을 보자고 했습니다. 어차피 중고차 믿을수 있는 사람 없는거 뻔하고 처제역시 차가 필요해서 사긴 해야 하니까 제가 직접 봐주는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돈 꼭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차량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 괜찮은 금액대에 차량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중 제일 괜찮은 차량으로 선택을 했고 사무실로 계약을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래 못받는건데 80만원 받아왔고 자기 수수료 20만원은 받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럼 100만원 채워 드린거랑 똑같은거 아니냐며 자기가 그냥 20만원은 포기하고 너무 미안하다네여

 

그래서 계약을 하는데 성능점검기록부를 계속 안보여 주는 겁니다. 그리곤 싸인을 하라고 여러장 주더라구요 제가 성능점검표를 보자고 했더니 아직 서류가 안들어 왔다 좀만 기다려라 하는겁니다.  그래서 싸인 하는 곳을 살펴보니 성능표가 있었습니다.

 

전체가 다 사고가 있는 차량이었고 전손이력도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정말 개 난리를 피웠습니다. 사고도 없다고 하지 않았는냐? 근데 이게 뭐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짜증이 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됐고 내돈 20만원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간다고...

 

그랬더니 그건 자기들이 줄 수 가 없고 차 안살거면 오늘 하루종일 차 보여줬으니 소개비 30만원을 달라는 겁니다......

 

가뜩이나 짜증도 나는데 정말 빡치더라구요 사무실에 깡패같은 놈들 몇명 우르르 몰려들더니 뭐라 하는겁니다. 이렇게 진상을 피우시면 어떡하냐고... 남의 영업장에서... 또라이들 아닌가요?

 

그래서 알겠다고 말하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을 대동해서 가니까 사무실에 한명도 남김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딜러에게 계속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녹취파일과 인출 거래내역 전부 주겠다고...그랬더니 연락이 오더라구요 계좌번호 알려주면 자기가 바로 보내주겠답니다. 죄송하다고 지금 손님이 와서 밖에 나와 있답니다(?) X발..... 기분이 정말 나쁘더라구요

 

그렇게 즐거운 휴일을 망치고... 처제와 맛있는거 먹고 그냥 차는 새차 사라고 했습니다.

 

아... 필력이 딸려서 이런식으로 밖에 못지만 정말 너무너무 화가 치미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3~4일 뒤 전세를 얻으려고 집을 알아봤는데 3곳 모두 허위매물이었습니다.

 

부동산과 중고차 허위매물이 가득해서... 씁쓸하더라구요...

 

기타 인터넷 쇼핑들도 전부다 허위가 판을 치니... 서로 속여야만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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