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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lrclub.com/bbs/vx2.php?id=best_article&no=231202

이미 의사가 TV 조선 인터뷰에서 박원순을 거하게 디스 걸어서 유감이든 뭐든 날라간 것 같고요...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05/201506059026...


의사 욕하는 분들 논리가 '해당 의사가 메르스 접촉한 것을 알고 있는데 돌아다녔다!'

이잖아요.

그리고 저는 31일 전에는 몰랐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는거고요.


1. 27일 응급실 접촉 때 알았어야 했나?

의사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게 아니고 옆에 있던 외과 환자 진료하다가 감염되었습니다.

일단 응급실에 환자 오면 그 환자가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요.

기존에 다니던 환자가 아니라면요.


병동에 입원해 있는 경우 이미 기본 검사가 끝나서 결핵이나 간염, 에이즈 같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들은 다 체크되니깐

미리 주의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응급실에서는 검사 전에는 모르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전염성 질환에 감염되는 의료인들도 종종 있어요.


그리고 차트만 해도 전자 차트이기 때문에 자기 환자가 아닌 다른 환자가 어떤 질환으로 왔는지 알 길이 없어요.

차트 까보면 안되냐고요?

본인 담당이 아닌 환자 차트 까는 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개인 사생활 정보니까요.

무단으로 차트 열람하면 차단되거나 기록으로 남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건 메르스 환자가 의심되고 응급실 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면 정부나 병원에서 적극 나서야 했을 부분이죠.

응급실 간호기록지 같은 곳 까보면 몇시 몇분에 어떤 의사가 진료 봤는지 시시콜콜한 것 다 적혀 있어요.

그건 정부나 병원에서 차트 까본 뒤 주변 환자를 진료했던 의료진에게 모두 접촉했던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 문제지

의사 개인이 차트 뒤져가면서 알아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제 말이 틀린 것 같으면 주변의 의사나 간호사에게 물어보세요.


2. 31일 이전에 메르스 환자 접촉이 통보되었는가?

지금 사람들이 문제 삼는 게 30일에 재건축 총회 참석한 것 때문이죠?

만약 의사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을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 참석한 거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죠.

그런데 재건축 총회 전에 뭘 했나요?

가족이랑 밥 먹었어요.

메르스는 비말 감염이에요.

재건축 총회 가서 불특정 다수에게 비말 감염시키는 것보다

가족이랑 마주 앉아 밥 먹으면서 침튀기는 게 감염 확률이 훨~씬 높은 행동입니다.

본인이 메르스 접촉 가능성을 인지했는데 가족이랑 같이 밥을 먹는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3. 의사가 자진 신고해서 환자가 파악되었습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0604154516079

정부 발표에서도 5월 31일에야 인지했다는 겁니다.

(의사 본인이 응급실에서 진료 봤던 환자가 메르스 확진되었단 말을 듣고

메르스 환자 접촉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의사가 스스로 자진 신고한 뒤 인지했다는거죠.

이 말은 정부나 병원에서도 해당 의사가 환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파악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겁니다.

알았으면 31일 이전에 인지했어야죠.

-----------------------------

제 말을 반박하고 싶으면

1. 삼성병원은 의사가 차트 일일히 뒤져가면서 병원 내 감염을 의사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거나

(다른 병원도 좋습니다. 제 1번 설명을 반박할 의료인이 있으면 데려오세요.)

2. 의사가 31일보다 전에 메르스 접촉 사실을 인지했다거나

3. 사실 의사 자진 신고가 아니고 정부에 의해 억지로 격리된 것이라는

자료를 가져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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