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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유에 가입했던 때가 여시가 오유를 테라포밍 한 후였나 봐요

저는 재밌는 사이트를 찾다가 오유로 오게되었는데 오유를 오기 전에 들렸던 사이트가 일베와 웃대였어요

일베의 행동이 고인모독이라는 것 같은건 몰랐어도 저는 일베의 글들이 불쾌했고 그래서 잠깐 둘러보다 창을 꺼버렸어요

웃대는 웃긴 댓글이 엄청 많아서 재미있었지만 가슴이 흔들리는걸 찍은 움짤이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움짤같은게 올라온 게시글을 보고 불편한 감정이 들고 청소년인 제가 있을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웃대를 나왔습니다

오유는 기둥 뒤에 공간있어요 게시글이 블로그 같은데 올려진걸 보고 들어오기 시작했고요

지금 오유는 저에게 단순히 웃긴것을 보는 사이트가 아니라 제 생활의 일부, 다양한 것을 접하게 해주는 창구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유가 자극적이기만 한 콘텐츠들로 가득차는걸 원하지 않아요

예전에 일본 방송을 캡쳐한 글이 올라왔던걸 보았어요

댓글에 일본 방송은 너무 여자를 성 상품화 시키는것 같다는 댓글이 푸르딩딩먹고 뒤로 콜로세움이 열렸더라구요

그 일본 방송은 일본인들에겐 일상적인 방송이겠지만 저나 그 댓글에 추천한 사람들은 불쾌하게 받아들여졌어요

오유가 만약 야한 짤방들이 마구 올라오는 곳이 된다면 어렸을 때의 저 같은 사람들이 불쾌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게 될 것이 걱정이 되요

물론 저도 야한것도 보고 웃대펌 댓글도 좋아하지만 야한걸 보는것과 야한 사진을 방에 걸어두는건 다른 거니까... 오유는 제게 그런 친숙한 곳이기에 바뀌는걸 원하지 않는 이기심이 작용하나봐요


Ps 당연히 비키니 사진이 오유에 올라오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싶은게 아니에요!!
비키니를 입고 성 행위가 연상되는 포즈로 찍은 사진같이 과하게 ㅅㅅ어필하는 사진이 베게와 베오베에 너무 자주 보이는것 같아서 한얘기에요

Ps2 문제의 시작인 패션게 비키니는 사실 문제될게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Ps3 그 푸르딩딩 댓글을 쓴 글쓴이와 추천준 사람들이 여시+여시 테라포밍된 유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

새벽감성+의식의흐름 묻은 글 죄송합니다
모바일이라 오타도 많고 보기도 불편하실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에든 뭘 털어놓고 싶었나봐요...나중에 낮에 보면 이불킥 하면서 지울지도 몰라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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