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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9시40분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중랑천에 운동하려고 갔습니다. 걷기운동 도중에 자전거도로와 인도 사이에 앉아 계신것도 누워 계신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로 계시는 분을 봤습니다.옆에는 자전거다 널부러져 있었구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힐끔힐끔 보고 지나가시더군요

저도 생각없이 옆으로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그 분 앞으로 지나가는데 그분 팔과 팔꿈치에서 피가 나고 왼손 손목이 많이 부워있었습니다. 정황상 자전거 타시다가 공중에서 한바퀴 도신걸로 보였습니다. 그 분께 상황과 몸 상태 여쭙고 119를 불러드릴지, 가족분께 연락을 드릴지 물었습니다. 119를 불러 달라고 해서 바로 119에 사고 위치와 환자 상태를 알렸습니다. 1~2분 정도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출동 중인 구급대원이라고 말을 하시며 출동 중이고 현재 구급차 위치와 현장까지 몇분 정도 소요시간을 말해주시고 환자 상태를 다시 물어보시군요. 왼손 손목 손등 위로 심하게 부어오르고 있고 다른 곳은 아픈곳이 없다 하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환자분 안정 취하게 도와주라해서 구급차 도착할때까지 같이 있겠습니다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구급차 도착 전까지 그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 했습니다. 구급자 도착과 동시에 응급처치(손목골절) 하고 출발 하시기전에 도와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쑥스럽고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저도 몇년전에 오토바이 타고 가다 사고를 크게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주위에 계시던 여러분들이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제 뒤에서 차량 통제해주시고 119에 전화도 해주시고 저 안정 취하게 도와주셨습니다. 그때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네요. 그때 받았던 도움이 생각이 나서 저도 도와드리게 된겁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칭찬을 받자고 쓰는게 아니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보신다면 못본척,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 라는 생각만 하지마시고 용기를 내서 조금만 조와주세요. 작은 도움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조금씩 사람들이 바뀐다면 다시 좋은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저 분 넘어지셧을때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갔었는데 아무도 안도와주더군요. 물론 남을 도와야하는 의무도 없지만 보기에 너무 않좋더라고요. 저렇게 넘어지는 사람이 내 가족이 될 수도 내가 될 수도 있는데....

 앞으로도 제 앞에서 곤경에 처 한분이 계시다면 도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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