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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 댔어요..
여기카페에서 축복속 결혼했고 ,
때때로 글도 쓰며 ..정말 행복했어요.
힘들고 우울할때마다 오유보며 힘냈고
오유에서 여는 장터도 가보고 ,
드림도 해보며 정말 즐거웠어요.
매일매일이 제겐 소중하고 행복했어요.
태교에 전념하고 , 일에도 몰두하며..
철이 좀 없는 남편과 아이용품문제로
싸웠지만 ,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었습니다.
저번주..케이티엑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한아이가 계단에서 밀어 넘어졌어요.
아이는 놀라 자기엄마에게 뛰어가고
아이엄마는 그대로 줄행랑. ..
나도 너무 놀랐지만 ,놀라서 그분들을 붙잡을 세도 없었고 ..초기가 아닌지라
괜찮을거라 착각한게 오산이었네요.
크게 넘어진게아니니 괜찮겠지했어요.
무릎은 멍이들고 손목은.퉁퉁붓고..
배가 뭉치고 아픈듯 안아픈듯 했어요.
괜찮겠지.. 괜찮겟지..
참 멍청하네요.. 바로 병원을 갔었어야했는데 내 무릎까진것만.. 내 손목이 아픈것만
생각한 모지란 엄마였어요..
그날 밤에 ..배가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고
아이는.이미.심장이 뛰질 않고..
낳아야한다더군요.. 배가아픈게.진통이라고 했어요.. 아무소리도 들리지.않고
아무말도 안나오고 남편과 내내울며 낳았습니다.. 주수가 커서 아이 장례를.치뤄준다는 말에 남편은 동의했고 전 끝내 아가를 보지 못했어요.. 보여주지않더군요..
그렇게... 남들은 행복함에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고 미역국을 먹을텐데 저는
볼수도 없는 아이를 낳으며 먹었어요.아이도 없는데 제몸은 아이를 낳았다고 젖이 돌아 젓말리는 약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있다 퇴원했네요.
남편은 인연이 아닌거다.. 더 건강한 아이가 올거라며 울어요.. 매일같이 술을.마시며 웁니다.. 저때매 .. 너무 불쌍한 사람이예요.
소리내어울면 제가깰까..
술마신거 알면 더 속상해할까바.
조용히 울고 조용히 술먹고 치우고...
아빠가 능력이없어서..
엄마에게 일을 시켜서.. 다 자신이 못나서
잘못된거라 울어요... 사실은 전부 제잘못인데...행여 몸이상하지.않을까..
오늘도 전전긍긍하며 저에게 바람이라도.쐬러가서 기분 전환하고 오자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남편보며 이제 나는 괜찮다고
가슴에 묻자고 말했어요.. 이번주주말..
미리사두었던.. 우리 애기..베넷저고리..
이불...태워주기로 하고 ..
이제 여름이오면 우리 아기와 함께
꼭 셋이 집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아기덕에 사치한번 해보자고..
나 닮았네.. 너 닮았네 하며 밤마다 배만지며 나눈 소소한 이야기들도 전부 다
앞으로는 할수 없는 지나간 이야기가 댔네요..너무 괴롭고 힘들지만..
이젠 이겨내야 할것 같아요..
이런 제 자신이 밉기도 하지만 ..
힘을 내고 싶습니다..
위로도 받고 싶어요..
저 위로좀 해주세요.. 괜찮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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