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5 09:50
국가에서 지원하는 해외인턴의 비밀...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경향신문 이혜리기자님과 인터뷰한 내용 드디어 실렸네요. 꼭 좀 읽고 퍼트려주세요. 특히 해외인턴, 해외취업 관심있는분들 꼭 읽어주세요.
밑에 글은 그냥 제가 쓴 글이고 기사와는 무관 합니다.
악덕기업 N사의 싱가포르 ㅌ레스토랑. 젊음을 돈주고 살수는 없지만 젊은이는 헐값에 살수있다는 말을 이해시켜주는 전형적인 개 양아치 기업.
그리고 해외에 내보내 놓고 방관하는 우리 학교.
사실 그동안 힘든 티 내지 않으려고 행복해 보이는 척하며 페북에 사진을 올렸었지만 사실은 하루하루가 정말 지옥 같았습니다.
일단 싱가폴에 가기전 한국서 말한 내용과 막상 갔을때 내용이 너무 달랐습니다.
일주일 2회 휴무에 40시간 근무 또 밥도 잘 나온다고 했는데 부푼 꿈을 안고간 싱가폴 생활은 정말로 최악이었습니다.
하루 딱 한끼 먹으며 10-12시간을 노동하고 그나마 일요일은 컵라면 하나. 윗분들은 매일같이 맛있는거 만들어 드시고 더 높은 분들은 뷔페음식 떠다 드시고 우린 하루에 컵라면 하나. 배고파서 손님이 남긴 음식 뒤에서 몰래 먹다 걸리면 쌍욕을 하시던 분들.
그마저도 배울게 있었다면 힘들어도 군소리 없이 참았겠지만 외국까지 나가 접시만 닦고 앉아있는 내 청춘이 너무 아까워 어렵게 찾아가 관두고 싶다고 3차례나 얘기했지만 모두 거절 당하고 나중엔 일을 관두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서까지 써오라고 함. 그제서야 알았지 계약서 한장이 참 무서운거구나. 인턴이란 서로 회사에 살아남으려고 경쟁을 해야 맞는건데 여긴 군대도 아니고 다들 나 몇개월 남았다~ 몇일남았다~ 하며 집 갈날만 세고있음. 서로 경쟁없이 기계처럼 일만하니 발전도 없고 몸만 안좋아짐. 내가 본 여자애들 중에도 몸이 안좋아져서 수술받으러 한국들어간 애들이 많음. 몸이 멀쩡할리가있나. 하루 한끼먹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밤 늦게까지 일하는데...
난 크게 바라는건 없고 아무것도 모르고 와서 개 고생할 우리 후배들에게 이 악행들이 더 이상 대물림되지 않는것. 또 더 나아가 법이 개정되어서 해외에 내보내고 끝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한국에 돌아 가고 싶어도 못 가고 노동착취 당하는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학교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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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터뷰 기사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3240600045&code=920507&med=khan
일부발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대한민국에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보라. 다 어디 갔느냐고, 다 중동 갔다고”라고 했다. 15년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률(11.1%) 해결책으로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제시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세계로 프로젝트’에 31억원을 투입했다. 고용노동부는 ‘케이무브(K-Move)’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외로 진출한 청년들이 어떤 경험을 하는지, 교육효과는 있는지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현지 노동환경이 어떤지에 대한 검토 없이 무작정 내보내기만 하는 것은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취업률을 확보하기 위해서 학생들을 사지로 내모는 결과만 초래한다”며 “정부가 청년 해외취업의 양뿐만 아니라 질과 관련된 정보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약
1. 학교와 연계하여 싱가폴에 있는 유명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에 해외인턴 및 취업알선.
2. 정작 일주일에 하루 쉬는것도 바쁜날은 못쉬고 컵라면으로 대체, 집에 가려했으나 계약서 들이밀며 군대 전역날 기다리듯 집에가는날만 기다림
3. 몸이 힘드니 영어공부도 안되고 몸만 상해서 한국 귀국
출처 : http://www.fmkorea.com/142798533
31억이 이렇게 낭비되고 있습니다...
(이정토로 가야하는 게시물이고 저도 직장인이지만 청년실업문제 공감하고자 블랙유머로 대체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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