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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발단....
심즈3에서 개와고양이 스샷 잔뜩찍어올린글이 있어서 댓글을 저렇게 달았는데 반응이....
전 별생각없이 플레이 했는데...
솔찍히 그냥 데이터잔아요.
상상력을 동원해서 이건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라고 생각하면 나름 할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쨋든 반응이 저러니 차라리 깔끔하게 이 녀석을 탈출시키고 다음회차를하자라고 생각해서 상황극만들어서 글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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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형적으로 생긴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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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사람인(?) 외계 주인장(이름임)
마르고 파란피부를 가졌습니다.
특성은 괴짜,천재,완벽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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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멍멍이("애"부터 이름)
살이 토실토실하게 올라서 잡아먹기 딱 좋게생겼네요.
특성은 창의적,유치함,미치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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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일은 멍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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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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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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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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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부턴 탈출하려고
외계인을 때려잡기 위해 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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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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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전을 주절주절 떠드는 바람에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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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아이는 혼나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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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집어넣은 뒤 외계 기술로 감금해버립니다.
는 문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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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흙흙
멍멍이는 구슬프게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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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외계인이 체스를 해서 이기면 장난감(...)을 사주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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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멍멍이는 논리 레벨 10에다가 체스를 엄첨 뒀습니다.
머리좋은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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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으로 사달라고한건 샌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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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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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아이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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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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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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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순탄치는 않습니다 미치광이 특성때문에 혼자말도 자주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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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점 때문에 살이 정말 아주아주 천천히 빠져서
이렇게 격하게 자신을 조지려는 조짐을 알아채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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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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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요즘 살 좀 빠지지 않았니?"
우물우물 잘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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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쥬긴다.
이제 처음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몸짱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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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하하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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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은 원래 멍멍이 베이스가 됐던 심이랑 형제 심인데
이렇게 돌아다니니 기분이 묘하네요.
니 형 클론이 지금 지나치는 건물에 감금 돼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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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으론 충분하니 이제 외계기술을 대비해서 전략만 짜면
빠져나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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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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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또 자기 작전을 입으로 말해 들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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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말 외계인이 독하게 마음먹고 2층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감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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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을 바지에 지렸는데 왜 온몸이 씨껌해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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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나 주인이 미리 너어뒀던 우유도 죄다 상해버렸지만
허기를 못 버텨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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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도 마응이 편해보이진 않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때 외계인은 큰 결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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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경과(게임시간으로 진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먹이는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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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덜터덜 내려오는 멍멍이
몸은 여전히 근육질이지만 몸은 많이 쇠약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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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는 매우 지치고 힘든데다가
외계기술의 말도 안되는 오버테크도 보고
탈출해도 결국 붙잡혀 올꺼란 생각이 들며
탈출의지가 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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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방이 바뀐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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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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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 밖엔 샌드백 자리에 2인용 침대에 주인이 앉아서 식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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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여러 재밋는 이야기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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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시킨거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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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주일 동안 감근당한 멍멍이는 고작 이런걸로 풀리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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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확실히 침대는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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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더 친절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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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도 많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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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출입을 금했던 부엌도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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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멍멍이는 요리도 잘합니다.
납치당하기 전엔 만능잡케였습니다.
사기캐릭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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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쓰던 불편한 사워부스대신 주인이 쓰던 샤워부스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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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잡캐답게 수리랑 업그레이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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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고싶은 말이 있어"
꽤 시간이 지난 후 외계인이 진지한 분위기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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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한동안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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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한테 첫눈에 반했었어 그래서 납치한거야"
처음엔 그냥 윤리의식 없는 외계인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얀데레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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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꽤 오랫동안 같이 지냈잖아.....그동안 솔찍하지 못했..(손발이 오그라들어 중략)
내가 밖에서 일하고 돌아왔을 때 니가 해주 요리를 먹고(이미 그러고 있지만)
너랑 같이 씻고(이미 그러고 있지만) 너랑 같은 침대에서 자고(이미 그러고 있지만)
너랑 아이낳고 오손도손 살고싶어..."

아이낳는건 힘들지 않을까?

"괜찮아 모드와 핵이라는 외계기술을 쓰면 너도 임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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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게 중략되긴 했지만 그 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정말 오랜시간동안 같이 있던 단 한명의 심이였는지
마음은 이미 결정 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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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기습키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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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점점 뜨거워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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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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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침대에서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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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서 수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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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외계인의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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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말고도 다른 심들도 만나게 됐습니다.


이제 마음편히 다음회차로 넘어갈 수 있겠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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