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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저희 아버지의 피 눈물나는 사정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아버지는 태어날때부터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3급 판정)를 안고 태어났습니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그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크나큰 불행으로 여기며 하늘을 원망하고 인생을 한탄과 좌절로 살았을 수도 있고 또한 세상의 멸시에 못 이겨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장애인라는 하늘이 주신 운명을 받아들이셨고 오히려 보통 사람들은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불굴의 의지로 그 운명을 극복하신 분이십니다. 불우한 가정환경과 신체적 장애을 안고 시작 한 아버지의 젊은 시절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시고 낮은 학벌과 장애인이라는 한계 때문에 남들이 모두 기피하는 요즘 소위 말하는 3D 직업을 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아끼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셨고 1년에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잠은 직장에서 쪽잠을 주무시며 버티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셨습니다. 근면과 성실로 인해 아버지의 삶은 강했고, 잔인할 정도로 냉혹한 세상도 아버지에게는 기회을 열어줬습니다. 힘들게 모은 돈으로 작은 사업을 시작하셨고, 매사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추진력으로 중간 중간 고난은 있었지만 사업은 승승장구 하셨습니다. 물론 그리 사업이 성공하는 동안에도 오히려 아버지는 더욱 더 허리띠를 졸라매며 잠시도 쉬지 않고 집에서 제대로 잠도 못 주무시며 가족들과 여행도 한번 못 가보고 오로지 가족을 위해 한 평생 희생하시며 사셨습니다. 제가 철없이 어렸을 때는 그런 점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버지의 그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인이었기에 이 혹독한 세상을 살아 갈라면 보통 사람보다 몇 십배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과 처자식들에게 까지 당신의 불행한 운명을 나눠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 것을...

하지만 아버지의 이런 노력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평생 일군 30억이라는 부를 가장 아끼고 아끼던 친 조카가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아버지는 기존의 사업을 정리하시고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시던 중 친 누나의 아들, 즉 친 조카가 제안을 해 왔습니다. 그 사업은 외제차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사업이 었습니다. 아버지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면서 잠시 동안만 조카를 믿고 돈을 융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조카에게 맡기고 아버지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이곳 저곳을 찾아 돌아다니셨습니다. 친누나의 아들이니 굳게 믿으셨던거죠. 그러던 어느 날 큰 액수를 대출 받고자 하는 사람이 있어 외제차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었고, 돈을 못 받을 상황이 와서 차를 보관해둔 장소에 가셨는데 담보인 차들이 하나도 없고 텅텅 비어 있는 주차장이었다라는 겁니다. 당황한 아버지는 수소문 끝에 조카와 그 외 일당 5명이 아버지에게 사기를 친 사실을 알아내셨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게도 평생을 받쳐 모은 거의 전 재산을 단 3개월 만에 잃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설상가상... 불행은 단 한번으로 절대 끝나지 않더라고요. 이 사실을 아신 어머니는 화병에 몸져 누우셨고 하루아침에 가정형편이 안 좋아져 저 또한 대학교를 휴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일 충격이 크신 아버지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평생 절대 드시지 않으셨던 술까지 드시고 만취로 집에 돌아오시는 날이 많아지셨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하늘을 원망하며 쓰라린 지옥같은 고통과 처절한 무기력에 빠지셨던 아버지는 처자식이 눈에 밟히셨는지 다시 기운을 차리시고 잃어버린 전 재산을 찾기로 다짐하시고 경찰서가 내 집인 것처럼 문이 닳도록 다니셨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전은 없었고 시간은 비정하게도 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저희 가정은 그때보다 지금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2년 전 충격으로 몸져 누우신 어머니는 아직도 병석에서 일아나시지 못하시고 극도로 건강이 쇠약해지 이제는 혼자서는 거동도 못하시는 불편하신 몸이 되셨습니다. 아버지는 놈들을 잡는다고 집에 안 들어오신지 벌써 1년이 훨씬 넘으셨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TV를 보던 중 MBC 8시 뉴스에 “사건을 해결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강력계 대부!라는 제목으로 단독 취재뉴스가 나오더라고요.(2014. 12.26 MBC 8시뉴스 "사건 해결해주겠다" 수천만원 뇌물 받은 강력계 대부 )놀랐습니다. 저의 아버지 사건이었습니다. 아버지 사건이 공중파 뉴스에 나온 것입니다. 알고 보니 담당 수사관인 그 경찰관도 결국엔 아버지에게 사기를 친 것이었습니다. 지옥의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며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아버지는 경찰관에게 수사비 명목으로 금전을 지원하셨지만 그 경찰관은 그 마지막 희망마저 무참히 짓밟았던 것입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있는 겁니까?!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습니까?! 아끼고 아끼던 친 조카에게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사기 맞은 것도 천추의 한으로 남을 일인데 범인을 잡아주겠다던 국가의 강력계 경찰관마저 그 보다 더 큰 상실감을 안겼다는 것이....
저는 지금 이 모든 영화같은 현실이 너무나 억울해서 뉴스를 본 다음 날부터 전단지를 만들어 뿌리고 실낱같은 희망으로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발 놈들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지금 제 삶은 아버지의 회한을 풀어주고 싶은 가슴 절절한 마음 뿐입니다. 밑에는 아버지가 필사의 노력으로 모으신 사기꾼들의 정보와 사진들입니다. 혹시 이 사람을 알고 있으신 분은 밑에 연락처로 연락주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절망에 빠진 한 가정에게는 이 비정한 세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구원의 손길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전단지를 보시고 제보해 주시는 분은 5천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습니다.

연락처 010-5510-5845 또는 112

'사건 해결 명목' 수천만 원 뇌물 받은 강력계 대부 구속 [뉴스투데이] 2014, 12, 27

[단독] "사건 해결해주겠다" 수천만원 뇌물 받은 강력계 대부 [뉴스데스크] 201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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