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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2012.08.24 23:21

내 친구 중에 한놈도 그런놈이 있지.

 

순하고 착해서 누가 부탁하면 자기가 싫어도 거부못하는 체질인 애임.

 

근데 걔도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더라고 대학 다니는 놈인데 생활관(기숙사)에서 선배든 같은 학번이던간에 만만하게 보고,

 

일단 진지하게 말을 털어놓아도 사람들이 이해를 안해준다고 나한테 맨날 푸념하더라.

 

그래도 이 놈은 만날때 마다 바뀌질 않아. 물론 자기껄 이젠 조금씩은 챙겨갈 때이긴 하지만.

 

진지한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진심으로 응해주는 친구가 언젠가는 나타날꺼라는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순하고 착한만큼 졸렬해지고 악해지기도 쉬워지는게 사람이거든.

 

그리고 자신이 이기적이라고 생각안했으면 한다. 인간관계라는 것도 "기호"라는게 있지 않냐.

 

자기가 좋은 사람이랑 사귀고 싫은 사람은 거들떠도 안보는게 인간 본연의 마음인데 안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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