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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너무 속앓이하다 미쳐버릴것같아 끄적여봅니다.. 


저는 남성이구요.. 결혼할 여성은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이 많습니다. 10살조금 안되게... 


네이버나이런곳에쓰면 누가볼까 자주들리던 여기 털어놓아봅니다..


지금 결혼 3달정도 남겨두고있고 연애는 3년정도했습니다.


조금있음 여성이 40이 되기에 저는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설레이고 그런건 없었습니다. 일에바빴고 돈벌기 바빳습니다.. 


주위에서 누구를 만나든 여자나이다되가는데 니가빨리 추친해라.. 라는 말만들었습니다.


저도 이런여자라면 .. 너무 착하거든요.. 결혼해도 잘살겠다 싶어.. 추친했고 상견레 날짜까지 잡았습니다..



그러던중 예전 사랑이 연락이왔어요.. 남자라면 다 묻고 지내는 그런 그리운 사람이었죠..


바람이란 생각하지않고 얼굴만 보려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러지못했네요.. 


그러던중 그예전사랑 마저 진행형이 되어 저에게 다가오는 겁니다..

물론 제상황 거짓말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힘이들었습니다.


같이 있고 싶고 그런맘 굴뚝같았지만 이미 집까지 구해놓고 동거중이었기에..


저는 예전사랑에게 지금 사람에게 외박까지하는건 너무 잔인한거같다.. 


그러기를 한달정도... 이건아닌데 하면서도 절제가안되더군요... 


하루는 술을 엄청마시고 집에들어가 자고있던 그녀를 깨웠습니다.


미안하다며 몇시간을 울며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필름끊기고 인사불성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털어놓고 지금 한달째입니다... 


그뒤로 저는 예전사랑과 지금사랑을 오가며 혼란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잘한거 아니란거 압니다... 


결혼할사람은 하루하루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고 예전사랑도 힘들고 ... 이건 할짓이 아니다싶더군요.. 


예전사랑에게 연락을 끊자고 얘기했습니다.. 


정말 냉정하게 내쳤습니다.. 마지막까지 5분만더 같이있자는 말에 화를 버럭내며 가라고 했습니다. 


이제 가정의 충실해야지 하며 돌아갔습니다...... 


지금 여자에게도 이제 그여자 연락끊었다 .. 나 다시 충실하게 생활하며 지키고싶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사랑에게서 카톡이왔습니다.. 미안하다고 잘지내고 행복하라고..  장문으로..


저도 답장을 해줬습니다. 가슴에 묻고살자... 는둥 건강하라는둥.. 힘들땐연락하라는둥.. 


냉정하다가 갑자기 왜그런말을 적었는지....... 


그날저녁..외식하자며 집에잇던그녀와 손을잡고나와 술을 한잔하는데....


내가화장실 간사이 내폰을 뒤졌더군요... 3년동안 내폰을 한번도 보지않았는데.... 


그녀와내가 주고받은 그사이의 문자.. 보고싶다는둥... 그립다는둥.... 다봐버린것입니다..


그뒤로 지금껏 3일... 매일아침 눈뜨면 울고있습니다.. 


눈이 고장난거같답니다... 그런그사람 보며 죄책감의 미칠것같습니다...


사랑한다면.. 안아주는게 먼저겠지만... 그렇게 사랑이 크지않았나봅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런 그사람 팅팅 부은눈을 보고 출근했습니다... 


종일 마음이 무겁습니다.. 


문자하나에도 깜짝 놀라고 귀찮은 영업전화를 안받으면 그사람 혼자 오만 상상을 합니다... 


다시한번 나 정말 연락끊었다.. 걱정하지마라.. 해도 그눈물은 멈추지않습니다... 


겁이납니다... 3년동안 한번도 흔들리지않았는데.. 지금은 너무나 흔들립니다.. 


믿음이 깨져버린 지금.. 


화장실을 갈때 폰을 들고가면 뒤에서 가만히 쳐다보는 그사람 눈빛이 .... 너무 겁납니다..


이런상황을 만든 내 자신도 너무 싫습니다... 


아.... 친구들이 나이차 많다고 말릴때 들을껄.... 


아.... 첨부터 가슴이 뛰지 않았는데 그때 멈출껄.... 


사랑한건지 필요한건지 ... 난 왜 그사람을 여기까지 끌고와버린건지.... 


저렇게 우는데... 물에 밥말아먹어가며 우는데.... 난 이대로 떠나도 되는건지... 


이결혼 이렇게 하면 내가 저사람 더 불행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내인생 나 좋자고 사는건데 내가왜 내마음 숨기고 해야되는건지..


아니..그래도 결혼하고 살다보면 맘편하게 잘살수있을거야..


가슴뛰는 사랑..어차피 똑같아... 몇년지나면 지금처럼 이럴거야... 


아 ... 또 집에가면 밥먹고 티비보다 대화없이 잠들겠지.... 


.

.

.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내머리속의 한 100명은 있는거같아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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