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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사회 흐름의 무게추는 남성보다는 여성에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 물론, 페미니즘이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면서, 여성들이 쌓은 벽이 공고하므로 나의 의견에 반박하기는 쉽다. 하지만, 의견이 반박하기 쉽다고 해서 일리가 없지는 않기에 나는 글을 계속 쓰기로 했다.

사실 사회 전체의 무게가 여성에게 기울어져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에 있어서 아직도 유리벽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 나는 사회 전반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게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글을 시작한 첫 문장이 틀린 명제이냐? 그렇지 않다. 물론 주술호응이니 문장성분이니 하는 말로 시작하는 논리적 사고에서 보면 옳지 못한 문장이지만, 나와 같은 세상을 사는 20대 초반 남성들에겐 직관적으로 '틀렸다'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는 문장일 것이다.



2. 그렇다면 20대 초반 남성들이 느끼는 '사회 흐름'은 어떤 것일가? 바로 '여성 중심'의 물결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대부분의 20대 초반 남성은 여자에게 착취당하고 있다. 

벌써부터 팔도강산에 걸쳐 여성들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현실이 그러한걸 어쩌겠는가? 상황 설정을 해보자.

21살 미필 남자 21살 동갑내기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칵테일을 한잔 한다. 그리고 남자가 여자의 집에 바래다주거나, 애초에 여자의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조금이라도 어색한 부분이 있는가? 남자가 여자의 집에 바래다주는 것은, '치안'이 문제이기 때문에 양보를 하자. 결국 흠잡을데 한군데 없는 완벽한 데이트다.

그렇다면, 남성의 착취는 어디서 벌어지는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계산서에서 발생한다.

묻고싶다. 진정한 더치페이가 가능한가? 남녀가 백원단위까지 맞추어서 돈을 나눠낸다는게 가능하냔 말이다.

물론 불가능하다. 그래서 생겨난게 난 밥사고 넌 차사고 난 영화사고 넌 팝콘사고. 즉, '금액의 분배'가 아닌 '계산서 나눠갖기'이다.

여기가 착취가 이루어지는 첫번째 지점이다. 여자를 바래다주고 돌아가는 버스나 전철 안에서 자신의 지갑속 돈을 계산하는 남자는 문득 깨닫는다. 여자애가 개념있게 굴었는데 왜 내 지갑속엔 돈이 별로 안남았지?

당연히 그럴 수 밖에. 남자는 금액이 높은 계산서를 고를 수 밖에 없도록 사회적으로 요구받는다. 만약 연상의 여자를 만난다면 그러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각하지 못한 사이에 좀 더 무거운 계산서를 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진정한 문제는 남자가 더 무거운 계산서를 고르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미 합의가 된 일이라는 것이다. 모든 남자가 그러하고, 그래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지갑 두께와 상관없이 남자는 무거운 계산서를 집어든다. 만약, 남자가 계산서를 집어들지 않거나 가벼운 계산서를 든다면, 남자에게 돌아오는 말은 '매너없는 놈'뿐이다.



3. 애석하게도 착취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물질적인 측면이 아니라 심적인 측면에서도 남성의 착취는 이루어진다. '훈남'이라는 말을 아는가? 훈훈한 남자를 일컫는 가슴 따뜻해지는 어감의 단어는, 놀랍게도 남성 착취의 정수이다.

'훈남'의 조건은 무엇일까?

외모, 매너, 능력(혹은 금전). 이 세가지가 훈남의 수십가지 조건을 가장 크게 포괄하는 단어들일 것이다. 잘생겼지만 느끼하지 않은 마스크 뿐만 아니라, 센스있고 부담되지 않는 옷차림새.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서도 들어준다는 느낌이 드는 화술, 여자를 잘 챙겨주지만 오버하지는 않는 매너, 들이대지는 않지만 여자가 원할때 다가오는 접근. 잘난척 하지는 않지만, 두꺼운 지갑. 이것들이 훈남이 되기 위한 대충의 조건이 아닐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훈남의 조건들이 대부분 모순된다는 것이다. 설령 모순되지 않더라도 상충되는 것들이 상당수며, 상충 속의 중용이라는 인간 나이 예순에 달해야 통달한다는 진리를 자신에게 체화시킨 남성을 여성들이 훈남이라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남자가 아니면 20대 초반 남성은 훈남이라 불리기 쉽지 않다. 즉, 여성들이 남성에게 요구하는 기대치가 너무나도 높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의 모든 여성이 '훈남'만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훈남의 필요 조건중 몇가지만 충족해도 만족하는 여성들도 있으며, 남자를 보는 눈이 남들과 조금 달라서 훈남을 찾지 않는 여자들도 있다.


4. 수치상으로 보자. 대한민국 남자 2500만명중 훈남이 몇이나 있겠는가? 흔히들 상위 1%라는 말을 관용어구 처럼 쓰는데, 외모, 매너, 지갑이 모두 독립적인 변수들이라 가정하면, 세가지 모두를 갖춘 진정한 1%의 남자가 나올 확률은 100만분의 1이다. 즉, 진정한 의미에서의 '훈남'은 전국에 25명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2,30대 미혼남성이 800만명이라 가정하면, 8명이다. 발끈하지 말라. 단순히 수치상으로 이렇다는 얘기다.

자 이제 현실적으로 보자. 아래는 '듀오'라는 결혼 정보 회사의 회원 자체평가 기준이다.


듀오 내부 기준 심사표

남자 

점수배분 
30:직업 
25:학벌 
20:집안 배경 
20:재산 
5:외모 

여자

점수배분 
40:외모 
20:집안 배경 
20:직업 
10:학벌 
10:재산 

결국 남자는 돈,명예와 관련된 점수가 95점이고, 여자는 60점이다. 남자의 외모는 5점밖에 차지하지 않으나, 여자는 외모가 40점이나 차지한다.

여기서 불평등이 발생한다. 직업, 학벌, 집안 배경, 재산등은 고칠 수 없을 뿐더러, 고칠 수 있는 사람도 극 소수로 한정된 요소들이다. 애초에 부모를 바꿀 수 없으며, sky를 가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고, 전문직이 되는 것 또한 sky에 가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조금만 단순화 시키면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 전부이다. 물론 '노력'이라는 연금술 재료가 있다고 세상은 말하지만, 그것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우리는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지 않는가?

반면 여자 평가 기준의 40점이나 차지하는 '외모'는 쉽게 바꿀 수 있다. '성형'이라는 연금술 재료는 누구나 돈만 있다면 살 수 있다. 머리좋고 독한 창녀가 성형을 통해 재벌가에 결혼하는 성인극화가 히트하는 세상이고, 방학만 지나면 친구들이 몰라보게 달라지는 세상이다. 남성의 평가가치 상승은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운 것인데, 여성의 평가가치 상승은 기껏해야 돈 몇천이면 된다. 대한민국 남성은 결혼 혹은 연애시장에서 계급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여성은 계층적인 존재로 평가받는다. 이것을 불평등이라 하지 않으면 무엇을 불평등이라 하겠는가.



5. 성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얘기해보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지방 흡입 수술'때문에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대국민 사과를 하던 때가 몇년도인지 기억하는가? 2001년이다. 몇몇 여자 연예인들이 TV에서 성형고백을 하던 시기가 언제부터인지 아는가? 2006년부터다. 초반엔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졌다가, 2007년을 기점으로 현영이 '당당히' 고백을 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한번은 거쳐가는 관문처럼 되었다. 5년 사이에 천지가 개벽이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 그전에 솔직히, 이게 말이나 되는가?

성형은 본질적으론 학력위조와 동일하다. 세상에서 좋게 평가받지 못하는 것을 조작으로 좋게 평가받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취하는 부당 이득이 학력 위조쪽이 크기에 학력 위조는 불법이 되었겠지만, 성형으로 취하는 이득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는 쉽게 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성형으로 취하는 부당한 이득이 정말 미미한가? 이쁜 여성들이 가지는 집단에서의 파워를 느끼고 살아온 나로써는 글쎄요-다.

성형이 당위성을 체득하게 된 데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지만, 이것은 확실한 사실이 아니기에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여성부의 등장과 386세대의 미디어 점령, 그리고 '가벼운 것'에 대한 사회적인 반향이 관련 있다고만 해두자.

성형이 그토록 자랑스러운가? 그렇다면 왜 성형 전의 얼굴은 자랑스럽지 않은가? 결과적으로 이쁘면 장땡인가..? 여성은 왜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하는가? 2세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고자 하는 남성의 의지에 부합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그렇다면 결국 성형은 전형적인 사기가 아닌가?

또한, 여성들이 망각하는 사실 중 하나는, 성형이라는 행위는 여성들간의 '팀킬'도 자행한다는 것이다. 한 여성이 성형으로 자신의 미의 가치를 상승시키면, 상대적으로 다른 여성들의 미의 가치는 저평가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어째서 브라운관에 나와서 당당히 성형고백을 하는 여자 연예인들에게 좋은 시선을 가지는가? 여성은 억압받는 존재기 때문에? 성형이 정말 궁극적으로 '자기만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성형수술비는, 지금의 몇배가 되어야 한다. 사회적으로 성형을 사기로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그것의 기회비용이라도 올려야 하지 않겠는가? 기껏해야 2,3천이면 듀오의 평가기준에서 40점이나 차지하는 척도를 리셋할 수 있는 한, 남성에 대한 착취는 끝나지 않는다. 



6. 성형이 성형에서 끝나면 좋으련만,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기에 무임승차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 무임승차가 어느새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예가 연예인들의 속도위반이다.

내가 그들의 침실 사정이 어떤지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속도 위반의 결론은 결혼이다. 혼기 꽉찬 남녀가 피임에 실패해서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 결혼에 이르는 것은 분명 어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기에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아야 마땅하건만, 지금의 분위기는 하나의 가십이거나 오히려 축복 쪽에 가깝다. 이게 대체 무슨 요망한 상황이냔 말이다.

'결혼을 전제로'로 시작하는 쉴드는 듣고싶지 않다. 혼기가 꽉찬 혹은 혼기를 놓친 나이의 사람들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고 이성을 만나는 경우가 흔하던가? 설령 가슴 속에서는 결혼이 전제되지 않고, 입으로만 결혼을 떠벌렸다고 하여도, 그것은 사회적으로 결혼이 전제된 만남인 것이다. 내가 그네들의 침실사정을 모르듯이, 당신네들이라고 그들의 마음속을 어찌 알겠느냐 말이다.

물론 '역'무임승차도 발생한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대한민국 사회는 분명 피임의 책임을 남녀 공평하게 나누던지 여성쪽에 약간 무게를 싣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보통 '속도위반'커플을 보면, 대개 남자쪽이 돈이 많고 여자는 prime이 지난 상태이지 않은가? 방송인 J양 1,2, 가수 S양.




이제 결혼 혹은 연애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남성이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겠는가? 여기서 끝나면, 이 글은 분명 인터넷에 떠도는 '보트릭스'라는 글의 아류에 가깝겠지만, 내가 아류를 만들자고 지금 키보드를 두들기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


7. 언제나 그렇듯, 현실은 몹시 암울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헛된것은 아니다. 보트릭스에서 벗어나는 법은 있다. 첫째, 포식자가 되라. 둘째, 머슴이 되어라. 셋째, 천천히 기다려라.

일단 첫번째부터 이야기를 하겠다. 앞서 말했지만, 엄친아가 되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여성이 '훈남'에게 요구하는 한가지의 조건조차 충족하기 힘든게 대한민국 남성중 절대다수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앉아서 손가락만 빨고, 여자들의 하룻밤 노리개

-이것도 참 재밌다. 성관념 조차 뒤집어지지 않았는가? 원나잇을 즐긴다는 여자가 나오고, 남자친구가 있어도 클럽에서 원나잇을 한번쯤 해본 여자는 생각보다 많다. 모 케이블 TV 조사 결과로는 20%에 달했었다. 이제 남녀의 성적 주체성이 동등해졌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현실은 그러한가? 여성들의 이중잣대 혹은 이중논리는 여기서도 적용된다. 남자여. 침대에서 당신만 즐긴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침대에선 남녀가 같이 즐기고, 침대 밖의 남자는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로 전락하다가 닳고 닳은(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유전학적으로 '상급'의 품종이 아닌)여자와 결혼하여 다시 자식과 마눌님께 평생 착취당하고 요람으로 입갤할것인가? 그라믄 안되지.
 
다행스럽게도,대한민국 사회는 '한방'이라는게 작용하는 사회다. 사시 한방으로 하류층에서 최소 중상류층 이상의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게 되며, 의대 합격으로 zero가 ∞가 되기도 한다. 한방을 노려라.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다만, 제도권에서 인정하는 한방을 노려라. 제도적으로 인정받는 한방은, 당신을 보트릭스 세계에서 포식자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둘째로, 머슴남이 되는 법이 있다. 여자에게 간 쓸개 모두 다 내주면 당신은 보트릭스 세계에서 무언가를 쟁취할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상급품인지는 모르지요 뿌우 'ㅅ'

하루종일 애교떨면서 문자하고, 없는 돈 털어서 명품을 선물하고, 만나면 백 들어주고, 업어달라 하면 업어주고, 박아달라 하면 박아주고 빨아달라 하면 빨아주고, 헤어지자 할때는 울고불고 매달리면 된다. 생각보다 쉽다. 물론 '남자의 자존심'은 개나 줘버렷!

사실 머슴남은 참 문제가 많은 길이다. 사회적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머슴이 되는것을 강요하는건 맞다. 허나 그래서는 안된다. 이것은 사회 복지의 측면에서 신자유주의보다 200배는 더 잔인한 짓인거다. 포식자가 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남성들에게 '머슴남이 되던지 곧휴에 거미줄을 치던지'를 요구한다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지 않은가? 그들은 노예가 되던지,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를 포기해야된다. 머슴남은 물론 여성들의 '판타지'에서 출발했다. 보트릭스가 세워지기 전에도 여성에게 모든것을 바치는 남성은 여성들의 로망중 하나였으니까. 그런데, 지금 '로망'이 현실이 된데에는 케이블 TV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역시 미디어가 문제다.

최근 몇년의 케이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상기해보자. 남자 타입 딱 2개 아닌가? 포식자 아니면 머슴. 아 찌질이 병신도 추가요. 사회는, 남자 타입을 두개로 양분해놓고 있다. '남-녀'의 구도를 짜는 TV 프로그램을 떠올려 보라. 그리고 거기서 '포식자'와 '머슴' 외의 캐릭터가 있는지 찾아보라. 내눈엔 안보인다. 서글픈 사실이다. 시험지를 받아든 전국의 남성들에게는 세가지의 선지밖에 없는거다. 1.포식자, 2.머슴남, 3.고자

아무튼, 지금은 조금 덜해지긴 했지만, 몇년의 미디어정책으로 인해 머슴남이 대두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포식자/머슴남의 양분구도는 수많은 TV 프로그램에 기본적인 플롯으로 쓰이고 있다. 이 굴레는 언제쯤 깨지려나.



머슴남 얘기를 읽은 독자는 갑자기 현실이 암담해지고 눈앞이 캄캄해질 것이다. 그러니 조금 다행인 얘기를 하겠다. 바로 보트릭스 탈출의 세번째 선지인 '천천히 기다려라'이다.

물론 현실의 당신은 비루할것이다. 이쁘지도 않은 여자에게 조공을 갖다바쳐서 자그마한 관심을 받으려고 할 것이고, 클럽에 가서 원나잇을 꿈꾸지만 부비하다가 퇴짜맞아서 내상입고 돌아올 것이며, 돈은 어디다 쓰는지 모르게 전부 새나갈 것이다.

일단, 여자를 접어라. 여자 없어도 잘 살수 있다. 원래 없었으면 더 잘살 수 있다. 보통 20대 초반 남성의 데이트 비용은 대략 5~10만원 사이다. 7만원이라 치면, 2번만 참아라. 2번 참고 성매매 업소를 가는것을 개인적이며 감정적이고 현실적으로 추천한다. 밥 두번 사줬다고 여자가 너에게 가슴이 두근거릴거라 생각하는가..? 절대 아니다.

현실의 여자 가치가 높아질수록, 성에 관련된 상품들은 발달한다. 야동이 발달하고, 성매매 업소의 질은 높아진다. '짝퉁'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지금의 여성 가치 인플레는 어쩌면 다행일수도 있다. 만약 지금처럼 성 상품들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서 여성의 가치가 지금만큼 높았다면, 남성들은 게이가 될 수 밖에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만주국에는 '쿨리'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조선족 최하층 노동자들을 일컫는 말인데, 그들 사이에서는 집단 동성애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었다. 그 배경에는, 만주국의 엽기적인 남녀 성비(7:3~8:2)와 '쿨리'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만주국을 떠돌아 다니며 막노동을 했다는 사실이 있다. 여자를 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여자를 데리고 다닐수도 없으므로, 쿨리들은 새로운 공사장으로 가는 여정마다 5,6명씩 무리를 지은 다음 한명을 여성역할 담당으로 삼아서 성욕을 충족시켰다고 한다. 그들에게 도쿄핫과 안마방이 있었다면, 그런일은 없었겠지.

당신들은 게이가 되지 않아도 된다. 자기 계발을 하면서 기다려라. 여자 만날 돈으로 헬스를 끊어서 몸짱이 되어라. 화장품을 사서 피부미남이 되어라. 책을 읽고 공부를 해서 사회에서 돈과 지위로 인정받아라. 그러면, 여자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남성의 가치를 구분짓는 척도인 '돈'은 누적된다. 28과 35이 벌어들이는 돈이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의 가치를 구분짓는 척도인 '외모'는 점점 가치가 떨어진다. 22살과 28살의 외모는 전혀 비교할 것이 못되며, 28살과 34살의 미모 또한 마찬가지다. 

연대 경영을 다니는 22살 미필 남자가 있다고 치자. 그는 여자친구가 없다. 현재 sky디플레가 너무 심해서 더이상 sky라고 여자들이 부왘!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해 이리 저리 꽁돈을 퍼붓지만, 결과적으로 생기지 않는다. 눈물을 머금고 입대 전날에 안마방에 돈을 꼴아박은 다음, 군대에 간다. 그리고 제대한다. 삶이 바빠진다. 학점관리를 하고 스펙을 쌓다보니 어느새 졸업반이다. 좋은 직장에 취직한다. 학교다닐때 '그깟 연대경영'하며 코웃음 치던 년들은 백조가 되어 그에게 꼬리를 흔든다.

헛소리같은가? 헛소리보다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에 가까울 것이다. 당연하다. 실제로 이러니까.

참고 기다려라. 자기 계발을 해라.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위치가 역전되는 지점인 취업시즌까지만 참아라. 그 후의 당신은 포식자다. 거기까지 기다리기 힘들고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다면, 군대부터 가라. 미필과 군필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 미필은 애초에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남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친구의 대상이 아닌데 어찌 여자친구를 구하겠다는 말인가. 



  • ?
    오타쿠첨보냐 2011.10.18 00:26

    세줄요약좀

  • ?
    비회원 2011.10.18 20:15

    보슬들이 싸돌아 다닐동안 너는 그냥 죽치고 않아서

    공부나 열심히 해서 학력을 벌던지 운동해서 몸짱되던지 하면

    보지들은 자연스레 따라오니까 그냥 20대에는 여자를 잊어.

  • ?
    비회원 2011.10.19 16:04

    보슬에 환장한 놈들이라면 읽어봐라 요약 달라고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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