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믜
믜야

너의 논리는 큰 단점이 있다. 바로 이미 성공이란 결과가 나온 상류층들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바라본다는거다. 결과가 나온 입장에서야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하지. 명문대 간 사람들? 모두 열심히 공부했지. 대기업 임원 된 사람들? 모두 박사학위와 영어 자격증이 있겟지.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열심히 공부한 사람은 모두 명문대를 가는건가? 박사 학위와 영어 능력이 있으면 모두 임원이 되는건가? 본질적으로 따지면 100만큼의 노력을 하면 100만큼의 결과가 나오는 세상인가? 물론 타고난 능력의 차이 타고난 재능의 차이는 당연히 존재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그 타고난 재능의 차이를 아 쟤는 타고 났네 어쩔 수 없지 하고 인정하는게 정의로운 사회인가? 아니면 그 격차를 최대한 줄여줘야하나? 물론 얼핏 생각하기엔 타고난건데 어째 하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재능이란 것이 순수하게 자신만의 능력으로 이뤄낸걸까? 만약 우리가 아직 원시사회에 머물러 있다면 수학의 재능 혹은 법률의 재능이 의미가 있을까? 또 반대로 우리가 고도로 발전된 사회라서 기계가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다면 용접의 재능이 의미가 있을까? 우리의 재능은 바로 지금까지 사회가 우리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을 해왔고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줬기에 빛나는거다. 부자들 특히 한국 부자들은 이걸 모르고 기부와 사회적 환원을 전혀 하지 않지. 바로 너 같은 논리를 대면서. 나 잘나서 잘 난건데 너희는 못 나서 못 났잖아. 근데 나 한테 뭘 달라는거야 패배자 주제에 지금 내 돈 도둑질 하냐? 좀 더 잘나지 못 한 자신을 탓하라니 이건 정말 위험한 논리다. 이 한 마디로 세상의 모든 불평등이 정당화 될 수 있으니까. 이 논리대로면 장애인도 도와줄 필요 없지. 잘나게 태어나지 못 한 자신 탓이니까. 

 너는 모든 불평등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그걸 반대하는 자를 패배주의라고 칭한다. 사실 이게 지금 한국의 주류다. 난 그래서 그게 불만이라는거다. 내가 위에서 말 했 듯 사람 하나하나가 모두 모여 이뤄지는 사회란 개체가 없으면 니가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멋지더라도 의미가 없다. 그런 사실을 알고 불평등을 최대한 줄이며 살아야 하고 사회구조가 그것을 도와줘야 하는데 한국 사회는 오히려 너같이 말하며 그것을 반대한다. 

p.s. 그리고 별 중요한 내용은 아니라서 추신에 쓰는데 노는시간 놀고 쉬는시간 쉬어 가며 틈틈히 공부한다고? 단순히 쉬는시간 밥 먹는 시간 빼고도 총 12교시이다. 600분 10시간 이다. 이 시간동안 한국 고교생들 공부 다 한다. 중간에 한 시간 정도는 잔다고 치더라도. 본질적으로 그렇게까지 해서 들어갈 정도로 대학이 들어가기 힘들어야 하나? 미국 고교생들 놀면서 공부해서 들어가는 중위권의 대학을 우리는 10시간 공부해서 들어간다. 바로 이걸 사회 구조상의 잘못이라고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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