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믜
믜야
있다. 충분히 있다. 지금 우리가 느끼기엔 저딴 새끼한텐 인권도 필요 없는 것 같고 쓰레기 같은 놈 죽어버렸음 좋겟지. 근데 생각을 좀 해봐라. 쓰레기 같고 죽어야 할 놈의 객관적 기준이 뭐냐? 그냥 니가 좆같으면 죽어야 하는거냐? 아니면 죄질이 나쁘면? 그렇다면 죄질이 나쁜 것의 기준은 뭐냐? 그냥 우리가 생각하기에 애가 상처를 크게 입으면 죄질이 나쁜거냐? 내가 위에 써놨듯 피해자 입장에서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살인과 강간을 같은 죄질로 만드는 것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인데도?  감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의 최대의 단점은 어떻게 해보려해도 객관적 기준이 안 나온다는 거다. 그리고 헌법은 현재 인간을 '합법적' 으로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즉 사실상 대한민국 최대의 권력이란 말이다. 근데 그런 헌법이 객관적 기준이 없는 감정에 따라 움직인다? 상황을 한 번 상상해볼까. 처음에는 뭐 살인범부터 시작하겠지. 정부가 나서서 이런 새끼 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권이고 뭐고 아무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라고 선동하겠지. 그리고 죄질에 따라 차차 내려가겠지 . 선동만 잘 하면 50년 안에 길거리에 쓰레기만 버려도 감옥에 10년은 처박히는 형법이 만들어질꺼야. (아닐 것 같지? 실제 객관적 기준이란 신의 말씀 밖에 없고 귀족의 기분 따라 사법이 흘러가던 중세 시대에 이런 법 많았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렇게 되는 순간의 최대의 문제점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본권을 사회의 질서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제한되어도 상관 없는 권리로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거다. 그렇게 되면 뭐가 벌어질 것 같냐?  바로 독재다. 처음엔 아닌 것 같다 결국 야금야금 독재가 들어서기 시작할거다. 아니 밥상을 차려줬는데 욕심이 안 날 권력자가 어디 있냐? 한 마디로 시대가 역행하는 거다. 지식인들과 법관들은 안 좆같은 줄 아냐? 저딴 새끼 죽여버리고 싶지 않은 줄 아냐? 하지만 그 사람들 다 저 놈들 인권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을 안 단다. 그 이유는 그게 그 범죄자 새끼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의 기본적 존엄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세시대 독재자들이 가장 많이 한 짓이 뭔줄 아냐? 감정적 선동과 우민화이다. 이성을 쓰지 못 하게 하고 글자를 익히는 것을 터부시 하게 만들었다. 지금 니 말대로 어떤 새끼한테 이성적으로 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결국 중세로 돌아가자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 넌 부정하겟지. 뭐 저 나쁜 새끼들 한테만 그러자는 거잖아 하고. 하지만 다시 물어보자. 도대체 나쁜 것의 기준이 뭐냐?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이건 뭐 정부는 가만히 있는데 스스로 우민화하는 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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