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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 된 '버스무릎녀' 사건에 대해 ,,,,,,.

제 일상을 올리는 미니홈피에 올린 글 하나가 이슈화가 되고 실제 정황에 대한 엇갈리는 의견과 네티즌들의 의견이 양분화되고 있고 또, 생면부지의 분들이 제 미니홈피에 와서 육두문자를 쓰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건에 대한 발언을 제일 처음 하고 게시물을 게제했던 사람으로써 책임을 느껴 글을 적게 됩니다. 


첫번째로 우선 다른 승객분이 네이트 판에 올리신 글을 보았습니다. 둘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인데 이렇게 입장 차이가 극명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트에 글을 올리신 분이 말을 꾸며냈다는 소리가 아니구요. 우선 비난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서술을 해볼까 합니다. 


서울로 가던 버스가 고장이 났습니다. 갓길에 정차를 했고 예비 차량도 없었던 터라 저를 포함한 승객들은 꼼짝없이 정체할 수 밖에 없었죠. 저도 물론 화가 났고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소리도 지르고 여튼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수리차가 와서 수리를 하고 서울에 새벽2시경 도착을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죠.


네이트 글에서 보면 도착후 처음에 버스에 소장이 들어와서 자기 소개를 하고 '만원씩 줄테니 귀가를 하라' 고 말을 했다고 하셨는데요. 뉘앙스가 꼭 '만원 받고 떨어져라' 고 말 한걸로 들리며,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신 것 같네요. 만원을 받고 떨어지라고 한 게 아니고 우선 다 귀가들을 하셔야 되니 택시비로 만원씩 드리고 내일 영수증 청구하면 버스비 환불과 함께 전부 보상을 해 주겠다. 그리고 지금 당장 택시비가 없으신 분들은 돈을 드릴테니 말씀 해 달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소장의 태도에 대한 문제 입니다. 저 또한 그 상황에서 피해자 였으며 버스 회사의 안일하고 무지한 대처능력에 화가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서울 도착 후 소장이란 사람이 얘기를 하러 왔는데 45명이 일제히 자기 할 말을 하는 것입니다. 뒤에선 갓 스무살 넘어보이는 청년이 'X발놈아 안들린다 크게 말해라' 옆에선 어떤 중년 아저씨가 'X새끼야 돈내놔라' 뒤에 서계신 분들은 보상이 어쩌고 저쩌고 앞에서는 사과를 해라 마라 소리를 지르고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며 도저히 의견이 절충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을 밝혀드립니다.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봅시다. 본인이 잘못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잘못에 대하여 45명이 한꺼번에 본인을 둘러싸고 욕을하고 소리를 지르고 고함을 치며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데 누가 알아들을 수 있으며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는 겁니까? 소장의 태도에 대해선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개인이 받아 들이기에 다를 수 있는 부분이고 제가 받아들이기엔 그렇지 않았다고만 말씀드릴게요. 


세번째, 소장이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네이트 글에선 말하고 있는데, 소장은 타자마자 고개숙이면서'죄송합니다'라고 했고 얘기를 하다가 다시 입구로 가서'죄송합니다'하고 들어와서 승객들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소란스런 분위기에서 들리지 않았던 것이죠. 


보상문제에 관해서는 다들 최근에 올라온 글을 읽고 잘못 이해를 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분명 차비는 전액 환불해줄 뿐더러 택시비면 택시비 숙박비면 숙박비 결제 하고 다음날 영수증 청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날 돈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나 서울말고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에게는 만원에 가란게 아니라, 먼저 해결해준다고 나오라고해서 해결이 된 걸로 압니다. 다음날 회사에서 회의해서 준다고 한 것도 저도 솔직히 열받죠, 내가 손해를 봤는데 왜 내가 그런수고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러한 사고가 처음이라는 회사측의 어리버리한 대응에 왜 저도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회사측에서 나온사람이 4명인데 45명이서 막무가내로 다른소리를 내면 누구부터 얼마를 어떻게 처리를 해줍니까?
현장에서 어떤 백발 노신사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서로 입장차이가 있는데 양보를해야 받을것도 받지.' 귀는 두갠데 45개의 입이 떠들면 그 소리가 언어로는 들릴까요?
다음날까지 회사측에서 전화가 안왔다고 네이트 글을 올리신 분이 그러셨는데, 분명 저한테는 다음날 점심때 버스 회사 측에서 전화와서 사과하면서 영수증 보내달라 길래 보내주고 보상 다 받았구요. 


이상이 제가 본 사건이 대한 객관적인 입장입니다. 네이트에 글을 올리신 분도 그렇고, 초기에 글을 올린 저도 그렇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써서 정황적인 부분이 외면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여 사실을 먼저 밝혀 드렸습니다. 자 그럼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 얘기 해보겠습니다. 제가 제 미니홈피에 사진과 당시 사건을 올린 것은 '마녀사냥'을 하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단지 나에게 이러한 사건이 있었고 이러한 일에 대해 화가 났고 지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알고 싶은 것 뿐이었죠. 그러나 무분별한 불펌과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내용으로 인해 사건이 도마위로 올랐습니다. 


이렇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도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하고 또 대학생에 불과합니다. 미니홈피에 내 의견을 적은 글이 이슈화가 된 상황에서 저 또한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무릎을 꿇게 만든 그 여자의 신상을 파헤쳐야겠다. 죽게 만들어봐야겠다. 이런 생각? 꿈에도 없었습니다. 만약 그런 생각으로 사진을 찍고 글을 올렸다면 얼굴 부분은 왜 촬영하지 않았겠습니까? 그저 그 상황에 대해 화가 났고, 내 미니홈피에서나마 의견 피력을 하고싶었을 뿐입니다.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20대의 젊은 아가씨가 4,50대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을 두고 무릎을 꿇으라고 한 것 입니다. 단지 그 뿐입니다. 


여기서 욕하시는 분들은 마치 버스 회사 측 알바냐, 저 아가씨만 잘못했냐, 고 말씀하시며 사건의 본질을 흐트리시는데요, 버스 회사가 잘했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저도 그 상황에서 피해자였고, 화가 났습니다. 버스회사의 안일한 태도와 안전불감증의 문제, 미숙한 상황대처 등 잘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제가 말하고 싶은 핀트는 거기에 맞춰져 있었던 것이 아니라 '버스 기사가 아무리 잘못을 했기로서니 어떻게 20대 젊은 아가씨가 아버지뻘 되는 사람한테 무릎꿇기를 요구하고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있나' 하는 것이었고 그 말을 하고 싶었기에 그 부분에 대한 서술을 주로, 원본 글에서는 다른 부분은 생략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건이 이슈화 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 마치 영웅이 된 것 같이 행동한다, 지가 잘한 줄 안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우선 이슈화가 될 줄 몰랐고 이곳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일상을 올리고 의견을 얘기하는 공간 이라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하네요. 처음 글을 올릴때 자세히 상황 묘사를 하지 않아 혼란을 빚은 점, 주관적인 입장으로 서술을 한 점, 비속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선 상황이 크게 된 이 시점에서 올바르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변명이라기 보다 제대로 알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없는 것 같고, 그저 저에 대한 비난 혹은 여자, 버스회사 측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만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오셔서 의견 말씀하시는 것 괜찮습니다. 좋은 의미로 받아 드릴게요. 허나 제 홈피 오셔서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없이 그저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어서, 또 상황적 분위기에 편승한 마녀사냥식 비난은 사절하겠습니다. 


사건에 대한 제 의견은 변함없이 똑같지만 처음 글을 올릴때 너무 생각없이 올린 점 인정하고 그로 인해 피해를 받으셨다고 생각하는 분들께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ㅡㅡㅡㅡ

원문 https://www.facebook.com/BeatJay1070/posts/223434051091602


세줄 요약 : 

네이트 판 소설보고 빡쳐서 사진올린 사람이 다음과 같이 반박함

소장은 보상과 사과까지하여 모든 도리를 다했으나 여자는 아버지뻘되는 사람에게 무릎 꿇기를 요구함

글쓴이 페이스북 찾아가서 본질 흐트러뜨리는 김치년들에게 디스.


본질 흐트러뜨리는 장면

1 (3).jpg

 

하여간 네이트년들은 잘알지 못하고 쏘아붙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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