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 여자이구요

왜 맞았는지 너무 억울하고 아직도 무서워서 몸이 벌벌떨리네요..

과제, 논문, 발표, 공모전 할일이 태산인데 어제 일 생각밖에 안나고 심장이 두근거려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판에서 위로와 힘을 받으면 좀 마음이 편안해지지않을까해서 글을 씁니다...

제가 지금 쫌 경황이 없어서 글이 매우 기니..ㅠ 보기 힘드신분들은 굵은 글씨만 보셔두 될것같아요

 

 

어제 오랜만에 건대에서  친구(여)를 만났습니다

반가워서 술한잔을 하려고 돌아가니는데 건대 하고많은 술집 중 최홍만씨가 운영하시는 블루**(술집)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도대체 뭔데 술먹으려고 줄까지 서나 궁금해서 저희도 그곳(블루**)을 가봤습니다

 

그곳은 남자분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카드를 주고,

카드를 받은 여성은 술값에서 카드 한장당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술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카드를 받았는데 남종업원이 다섯장째 카드를 주면서 다섯개까지밖에 카드를 받을 수 없고 그 이상받는다 하더라도 할인은 5000원까지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다른 여종업원은 또 저희에게 받을 수 있는 카드갯수가 무제한이고 술값 할인도 제한이 없다고 했습니다

 

종업원한테 아무리 다시 물어봐도 같은 대답이고 종업원끼리 말이 달라서 사장이신 최홍만씨께 물어봤습니다.

  나          "받을 수 있는 카드갯수가 5개까지에요???"

  최홍만씨 "아닌데, 누가그래?"

  나           "남자종업원이요"

  최홍만씨 "누구? 데려와"

아까 그남자종업원을 데려갔더니 최홍만씨 말이 바뀌더군요 5개까지래요

그래서 최홍만씨가 말을 잘못했거나 제말을 잘못들었나보다 하고 아네 알겠습니다

그러고 다시 자리에 앉아있는데 여종업원이 계속 무제한이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최홍만씨가 5개까지가 맞데요" 그랬더니 "아니에요 그런거 없어요. 갯수 상관없어요" 계속 그러더라구요 무제한이 맞는데 남종업원이 잘못말한걸 감싸주려고 거짓말했나? 이런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나빠서

 

또 최홍만씨를 찾아갔습니다

(사실 아까 최홍만씨랑 대화할때도 최홍만씨 태도때문에 기분이 언짢았거든요. 반말, 짜증난다는 표정,  남종업원데려가니까 책임전가하고 자기는 그냥 가버리고, 나가서 얘기하라고 강제로 밀어버리는 등)

찾아가서 여종업원이 갯수상관없다는데요 그러니까 또 무제한인게 맞다고 하는겁니다.....

그럼 아까 왜 거짓말 했냐고 하니까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하면서 거짓말한 적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계속 5개가 맞다그랬다가 무제한이 맞다그랬다가..

나중엔 자기는 여기 룰에 대해 모른다고 종업원들하고 얘기하라고하고

제가 말하고 있는데 계속 그냥 다른데로 가시더라구요 쫒아가서 말해도 계속 도망다니시고 나가라고 힘으로 밀어버리고, 제 얘길 듣지도 않으시더라구요

아깐 왜 이렇게 말했냐 논리적으로 물어보아도 아예 말이 안통하고 그때부터 계속 저를 술집에서 쫒아내려고 하더군요.. 종업원들에게 무서운 표정으로 계속 얘 끌어내라고 명령하고, 저를 때릴듯 계속 가까이 다가오면서 손이 자꾸 올리는데 사람들 있으니까 때리진 못하더라구요.

저를 계속 밀어서 입구까지 끌려갔습니다.

 

그 때 매니져라는 분이 보셔서 최홍만씨가 매니져보고 니가 얘기하라고 하니까 매니져가 절 데려가더라구요. 최홍만씨가 사장이신데 매니져분한테 떠넘기는 것도 기분이 나빳지만, 어쨋든 매니져 분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둘이 얘기를 잘 하고 있는데 또 갑자기 최홍만씨가 오시더니,

"야 왜이렇게 말이 많아. 됐어. 얘랑 얘기하지마. 얘 내보내. 너 나가서 일해."

그러면서 제가 얘기하는 중인데 매니져를 데리고 가버리더라구요 저 혼자 두고

전 너무 황당해서 뒤쫒아갔습니다. 저기요 저기요 하고 최홍만씨를 계속 불렀는데 그냥 가시더라구요

거기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잘 안들리니까 제가 등을 두드리면서 저기요하고 불렀는데도 그냥 갔습니다.(이거 기억해두세요)

또 저를 밀치면서 술집에서 나가라고하더라구요. 저는 고객이 이 가게의 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있는데 사장이 이야길 듣지도 않고 계속 짜증나니까 나가라고하고 무시하는 태도에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뭐 이런 새끼가 다있어"하고 제가 먼저 욕을했습니다.(1번) 그랬더니 최홍만씨가 화가나셔서 저를 내쫒더군요

 

그러다 블루** 동업자시라는 분이 오셔서 자기한테 얘기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저, 친구, 동업사장님, 매니져님 이렇게 넷이 얘기를 했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자기들의 입장을 한명씩 돌아가며 말해서 이야기가 좋게 마무리되고 끝날 무렵...

다시 최홍만씨가 오시더니 "야 이년들하고 얘기하지마. 둘다 나가서 일해. 얘네 쫒아내." 라고 하시면서 저한테 '년'이란 단어를 많이 쓰시더군요...

동업자 사장님도 당연히 제가 화가날 상황이라고 이해하시고 지금 매우 잘 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는것도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최홍만씨는 계속 '년'이란 단어를 남발하시길래 녹음할거라고 했더니 하라고 하고,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했더니 하라고 하면서 아까처럼 무섭게 계속 가까이 오시더니 제 머리를 때렸습니다..

물론 최홍만씨는 살살 하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휘청휘청.. 충격이...

......

 

그러고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저랑 제 친구는 무서움과 충격에 눈물이 나서

우느라 더이상 얘기를 못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사과를 하든, 폭행으로 넘기든 당사자가 와야 할 수 있는데 계속 안오더군요

그쪽에서 경찰서까지 가지말고 여기서 해결하고 자기들이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당사자도 없이.. 경찰 아저씨가 그쪽끼리 해결을 하던 말던 당사자가 와야된다고 하시면서 일단 파출소로 가자고 하셨는데 저희가 무서워서 최홍만씨랑 따로 가고 싶어하자 저희 먼저 파출소로 갔습니다.

파출소에서 최홍만씨 기다리기를 50분.. 경찰 아저씨가 블루**에 오신 시각이 3시 20분경 최홍만씨가 파출소로 오신 시각이 4시 45분경.. 총 합치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렸네요..

경찰언니가 최홍만씨가 사과하면 받아줄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홍만씨가 진심으로 사과하는지 억지로하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최홍만씨가 파출소 오셔서 자신의 입장을 말하길..

자신이 먼저 맞았다고 말하더라구요????? 엥 그게 무슨소린가 했더니..

제가 아까 저기요 저기요 하면서 등을 두드렸던거...(아까 기억하라고 했던..) 그 얘기를 하면서 자기가 먼저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술집에 cctv 있으니까 확인해보라고 그냥 이 한마디 했습니다.

참...

그거 토닥인걸로 먼저 맞았다고 말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여튼 최홍만씨가 자기가 공인이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하는 소리와 태도를 보고(말실수하신건지...)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쪽에서 쌍방으로 돼서 저희도 벌금물을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ㅋㅋ(경찰아저씨가 하신말아니에요)

벌금 나오면 내겠다고 하고 경찰서에서 진술하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행동 중 제가 뭐 잘못한게 있나요??ㅜㅜ

전 단지 이 술집의 룰을 종업원마다 다르게 알고 있기에 대표자인 최홍만 사장님께 물어본것 뿐인데......

최홍만씨가 화가나신건 제가 자꾸 따져서.. 그리고 제가 아까 새끼라고 한거 때문인 것 같고,

제가 화가난건 최홍만씨의 태도입니다. 사업하는 사람으로써의 마인드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사장이 고객 응대를 그렇게 하나요?

음식점이던 옷가게던 마트던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자신 뿐만 아니라 직원이 잘못한 일들까지도 윗사람으로써 고객에게 대신 사과와 양해를 구하시는 현명하신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제 최홍만씨는 자신의 가게에 들린 고객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데 짜증난다고 고객 응대를 엉망진창으로 하고는 아랫직원들 한테 다 떠넘긴 것도 모자라 직원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 고객에게 폭행까지 휘둘렀습니다... 또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맞고 나서도 존댓말을 했는데 최홍만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을 하시더군요....

 

솔직히 제가 저보다 나이 많은분께 먼저 '새끼'라는 단어를 쓴건 잘못한거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술먹고 진상부린것도 아니고..(소주 4병까지도 먹어봤고 1병 먹어도 전혀 먹은건지 느끼지 못하는데 그때 반병 마셨습니다.. 맨정신!!)

그냥 최홍만씨가 대표자라고 생각하고 최홍만씨한테 물어본건데 절 밀고 때리려고하고 쫒아내라고 하고 말하고 있는데 그냥 가고.. 그래서 너무 기분 나쁘고 당황스러워서 저도 모르게...ㅠㅠ

휴...

친구들이랑 건대에서 자주 스터디를 하는데 진짜 이젠 건대 다시는 못갈것같네요...ㅠㅠ

역시 호기심따위는 가지면 안되는 거였나봐요..ㅜ

어떻게 해야되나요ㅠㅠ

최홍만씨 건대에 자주 계신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낮에도 있어요?? ㅠㅠ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ㅠ

기분 나쁠일이 아닌데 제가 소주 조금 먹고 민감한 상태였던건지..

 

제가 아직도 경황이 없어서 글 너무 길게 쓰고 보시기 불편하게 쓴거 죄송하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리구 다른 톡 보면 훈훈하고 좋은 얘기도 자작아니냐는 댓글이 많던데..

저보고 자작이냐고 물어보시면.. 매우 궁금해하시는 한분이 직접 경찰서나, 블루**에 여쭤보시거나, 기자님이 정말 고소했다는 것을 알아보고 말씀해주시는 방법 외에 제가 뭐 증명할 길은 없습니다..ㅠ 경찰서에서 고소했다는 증명서 같은걸 주진 않더라구요..^^ㅋㅋ

그리구 제가 지금껏 설명한 상황은 전혀 보태지도 빼지도 않은 블루**분들과 저희가 경찰아저씨께 말씀드린 내용 그대로 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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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힘을 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진것같기도(?)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카드 몇장이 뭐가 중요하냐, 그렇게 짜증나게 쫒아다니니까 그렇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글을 잘못쓴건지.. 저의 의도와 생각을 잘못알고 계신것같아서 이렇게 다시 글을씁니다..

 

일단 전 카드 갯수가 5개까지던, 무제한이던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

그런데 왜 쫒아다녔냐구요??

처음에는 신기하고 궁금한데 직원들이 다들 잘 모르는거같아서, 말도 걸어볼겸 사장이신 최홍만씨께 여쭤본겁니다. --여기까지는 저 이상한 사람 아니죠??^^

 

물어보고 돌아왔는데 여종업원이 계속 최홍만씨 말이 틀린거고 자기 말이 많다고 우기길래 도대체 뭔가.. 누구말이 맞는건가 싶어 다시한번 최홍만씨께 물어봤습니다 --여기서 이상한가요??

그렇게 2번째 물어볼 때 최홍만씨가 답변을 깔끔하게 네 아니요로 해주셨음 좋았을 텐데..

맞다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대화의 흐름과 맞지 않은 이상한말을 하셔서 말이 좀 길어졌는데 2분, 3분 정도 대화한 것 같아요. 짜증내시면서 계속 나가라고 하시더니 제가 얘기하는 도중 그냥 가버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때 기분이 확 상해서 가버리시는 최홍만씨를 일부러 계속 따라다닌거죠...

 

님들도 아마 님이 말하고 있는 중에 상대방이 전화를 확 끊어 버린다던가.. 말하고 있는데 뒤돌아서 가버린다던가.. 하면 무척 기분이 상하실거에요.. 혹 자기는 기분안상한다. 아무렇지 않다. 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그분께는 제가 이상하게 보이시는 게 맞겠네요...

 

또 말이 길어져서 죄송해요 ㅠㅠ 여튼 제가 기분나쁜건 카드 갯수, 최홍만씨가 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가가 절대 아닙니당.. 또, 제가 자꾸 귀찮게 쫒아다녀서 최홍만씨가 절 무시한게 아니라, 절 무시하셔서 제가 따라간겁니다..ㅠ 카드갯수 얘기를 하지 않으면 이상황 설명하기가 힘들어서 말한거에요.. 결론은 사업을 하는 사장으로써 궁금한게 있는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가 기분이 나빴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정말정말정말 고생하셨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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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쩌는 글쓴이 vs 일반인패는 k-1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