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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0% 실화다.


방학이고 해서 심심해서


랜덤채팅을 했다. 


어차피 랜덤채팅 해봤자 90%는 남자고 


9%는 여자인 척 하는 남자고 오직 1%만이 여자임을 알고 있었고


그 1%가 나랑 엮일 가능성도 적겠지만


이게 은근 로또 긁는 기분이라 끊기가 힘들어서


수십 번씩 '대화시작' '종료'를 반복했다.


대화 초장부터 "남자" 이러는 애들을 십수번 지나쳐 


드디어 "안녕"이라고 말하는 상대를 찾았다.


약간 허니버터칩 찾은 기분이라고 해서, 


이 기분에 취해서 신난거 티내면 안 된다.


나는 폰섹이고 컴섹이고 이런 거에 시간 버릴 생각 없었고


그냥 얘기나 좀 하자는 뉘앙스로 


이런 저런 얘기 도란도란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게이흑형이 나한테 고백한 썰을 풀기 시작했는데


상대방에서 이런 말을 하대


"아 흑형이든 백형이든 황형이든 하고싶다."


진짜 뻥 안치고 


'하고싶다'


라는 메세지를 상대방에서 먼저 보냈다.


근데 랜덤채팅에서 저 따위 격떨어지는 말을 하는 애들은


99% Y염색체로 매직풍선 접어서 강아지 쳐 만든 새끼들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엔 혹시 여자 일지도 모르는 마음에


끝까지 젠틀맨 유지하고 대화 이어 나갔다. 


얘가 서울여대입구쪽 사는데, 내가 사는 곳까지 온다더라


말도 안 되긴 하는데, 밑져야 본전이니까


난 그냥 씻고 면도하고 옷입고 집앞으로 쓰윽 나갔다 오면 되니까


오라 했다.


온댄다.


의심스러워서 틱톡 무료통화를 걸었는데 


분명 여자 목소리였다.


내가 이 때 얘 얼굴을 확인했는데,




화장때문인지 눈 약간 찢어지고 눈웃음 있는 것 같아서


이게 왠 떡이지 싶었다.




진심.







왜 그랬을까




두근두근 떨리는 맘을 붙잡고


역에서 봤는데,






시발 스윙스같이 생겼다 진심


저 상태에서 머리 쳐밀고 스냅백 씌워주면 


빼도박도 못하고 스윙스다.





근데 만나서 뭐 할게 있겠냐


술이나 커피한잔 하자고 했지


싫대


들어가서 쉬재


저돌적인 불도저 같았다. 


근데 더 빡치는 건 내 소중이는 이미 반응한다는 거


내 테스토스테론이 원망스러운 적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근처 모텔 데려가서 방 잡고



옷을 벗기는데 , 






사이즈가





시발 사이즈조차 스윙스다.


약간 스팸 통조림 통째로 꺼낸 느낌도 나고


여튼 기분은 X같은데, 내 소중이는 반응하더라




용케 입술도 도킹하는데, 


도킹하려는 순간에 머리 속에서 


그 인터스텔라 도킹장면에 흐르는


그 존나 긴박한 브금이 흐르더라.


이성과 욕정사이에서 갈등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다 결국엔 닿았다. 






그래 시발 이렇게 된거 




하자.




하는데, 얘가 ㅅㅅ 할때 욕을 하는데,


욕도 존나 찰지다.


씨이-발! 하는데


와 눈을 감고있는데


쇼미더 머니에서 관객들을 귓구멍에 플로우 때려박던 


스윙스가 떠오르더라




얘가 영어까지 하면 그냥 빼박캔트 이성의 끈 놓고


랩배틀 신청할 것 같아서 좀 긴장했는데


영어는 못하는 것 같더라




첫번째 ㅅㅅ는 어찌어찌 마무리하고


두번째 ㅅㅅ를 하는데,


한번 현자타임을 겪고난 후라


난 그냥 얘 한쪽에 두고


매드클라운 신곡 생각하면서


그 좆같은 찢어진 눈을 잊기위해 존나 노력했다.


근데


내가 옆구리가 좀 심한 성감대인데


얘가 자꾸 거기를 핥더라


몸뚱아리 새끼는 왜 이렇게 정직한지


그새 내 소중이는 바로 풀업하더라







그래서 


또 하게 됐는데,


도저히 내 생체에너지 ATP를 소모했다가는 


내가 엊그제 먹은 짬뽕이 좀 불쌍해서


그냥 난 아래에 있었고


얘가 위에서 계속 흔드는데


그 시발 허벅지 살이 요동치는게




"쓰나미다!! 대피!!!" 이 드립치려다가 참았다.


스윙스 노래 중에 일본 쓰나미참사 위로하려 만든 곡인


"Stand up japan" 도 떠올랐는데 그냥 머리속에서만 중얼거렸지 내뱉진 않았다.




난 그래서 정신놓고 눈감고


내 소중이의 뜨끈한 감촉만을 느끼고 있었는데,


얘가 내 귓가에다 대고 몇마디 하더라


"오빠 존나 맛있어"


"오빠 자주 먹고싶어"


나는 그냥 못 들은척 눈감고


소중이의 감촉만을 느끼고 있었다.


근데 결국 결정적으로 


"너 내거야" 하는데


스윙스 불도저 가사 중에 "내년은 내거야"


이게 떠올라서 







투싸우전 폴틴 문스윙스 저슷 브랜뉴!


라고 나도 모르게 나지막히 뱉어버렸다.





"그게 뭐야?" 하길래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결국 4번 쌌다..


싸면 또 세우고 싸면 또 세우고


존나 엄지 세워 two Thumbs up!






당분간 스윙스 음악 못 들을거 같다.




출처: 국내 야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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