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관한 진실.jpg
"소의 젖이 인간에게 좋다는 건
우유 광고의 문구입니다.
우유는 송아지에게 좋습니다."
중세 영국인은 아기의 목에 토끼의 발을 걸어두면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는 걸 아시나요?상처에 침을 뱉으면 치료가 된다고 믿었던 시절도 있답니다.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사실무근의 건강속설이 많습니다. 우유신화도 인류에게 많은 해를 끼친 끈질긴 속설 중 하나입니다.
우유는 단순히 음료라고 부를 수 없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입니다. 우유 신화는 오늘날까지 크고 명징하게 울려 퍼져 2001년 미국 아동 1인의 평균 우유 소비량은 95리터에 달했습니다.
우유는 뼈의 칼슘을 고갈시킵니다
우유신화는 우유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한 몸과 튼튼한 뼈를 위해 모든 연령이 우유를 섭취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에 뿌리를 두고 전 세계에 전파되었습니다. 우유의 장점에 대한 이런 속설이 우유 한 컵에 약 300mg의 칼슘이 들어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연구는 우유소비가 건강에 직접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인체가 우유의 칼슘을 거의 흡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특히 살균 우유의 경우 그렇습니다), 우유가 오히려 칼슘 손실을 야기한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동물성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우유는 인체의 산도를 높이며, 그 결과 인체는 산도를 낮추려는 생물학적 조정을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칼슘은 최고의 산중화제이며, 뼈는 인체의 최대 칼슘 저장고입니다. 그래서 뼈 건강에 필요한 바로 이 칼슘이 우유의 산성화 작용을 중화하는데 쓰입니다. 게다가 일단 뼈에서 빠져 나온 칼슘은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인체는 칼슘부족이라는 놀라운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유제품 소비가 가장 적은 나라에서 골절 발생률도 가장 적다는 통계 결과가 나오는 이유를 이제 이해하시겠죠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주류 의학계는 이런 사실을 무시합니다. 제가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을 때 제 주치의도 포사맥스(Fosamax,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를 처방하면서 우유를 많이 섭취하라고 권고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거든요…
소의 젖은 송아지를 위한 것입니다
뛰어난 창의력 덕분에 그리고 아마도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생존을 위해, 인류는 다른 종의 젖을 섭취하는, 하지만 그 효과는 의심스러운 관습을 만들었습니다. 우유가 송아지에게 최고의 먹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송아지는 출생시 몸무게가 45kg이며 젖을 뗄 때의 몸무게는 이보다 8배 가량 많습니다. 인간과 달리 송아지는 젖을 떼고 나면 더 이상 우유를 먹지 않습니다. 이건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에게 적용되는 특징입니다.
또한 모든 포유류는 오직 자신의 종족을 위해 “고안된” 젖을 갖고 있는데 우유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의 젖에는 인간의 젖에 함유된 양보다 평균 세 배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양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 신진대사에 교란을 일으켜 뼈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 아기에게 최고의 양분은 엄마 젖이며, 인간의 젖은 소의 젖과 그 성분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과학 연구는 우유가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수많은 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 섭취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줄인다는 통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유와 유제품 섭취가 골절을 예방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는 그 반대의 결과보다 훨씬 많습니다. 심지어 어릴 때부터 우유를 섭취한 경우 나중에 골절 위험이 감소하기는 커녕 증가했습니다. 커밍과 클리네버그는 “골절 예방”을 위한 칼슘 이론을 산산조각내는 아래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스무 살 때의 유제품 섭취는 노년의 골반골절 증가와 연관을 보인다." (“노인의 골반골절 위험 인자에 관한 케이스-콘트롤 연구”. 아메리칸 역학(疫學) 저널 Vol. 139, No. 5, 1994).
또한 12년에 걸쳐 이루어진 하버드 간호사 건강연구에 따르면, 칼슘 섭취를 유제품에 가장 의존한 사람들은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은 골절율을 보였습니다. 이 연구는 34-59세의 여성77,76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커밍과 클리네버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유를 비롯한 칼슘 함유 식품의 다량 섭취가 성인 여성의 골반과 팔골절을 예방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출처: Feskanich D, Willett WC, Stampfer MJ, Colditz GA.우유, 식품의 칼슘과 여성 골절: 12년의 전향적 연구. 아메리칸 공중보건 저널. 1997).
주류 의학계에서 무시되는 충격적인 통계자료
우유, 유제품이 최고의 칼슘 공급원이 아니라는 과학적 증거가 의학계에서 완전히 무시된다는 건 제가 ‘뼈를 지킵시다(Save Our Bones Program)’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주류 의학계와 달리 워싱턴에 소재한 책임있는 의약품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영양 감독관인 에이미 라두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유소비와 칼슘섭취가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골다공증 발병률이 나타난다. 칼슘소비와 뼈건강 사이의 연관성은 매우 미약하며, 유제품 소비와 뼈 건강 사이에는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다."
놀랍나요? 그럴 리 없겠죠. 이미 앞에서 언급한 말이니까요...
우유는 인체를 산성화시키는 동물성 단백질입니다
우유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잠재적인 신장 산부하(positive potential renal acid load(PRAL)(정확한 번역인지 확실하지 않음))를 갖고 있으며, 이것은 해로운 산성 단백질이 신장에 도달하기 전에 중화시키는 생물학적 보호 반응을 유발합니다.
인체는 생존을 목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뼈밀도를 낮추어서라도 생존 유지에 중요한 신장과 요로를 보호합니다. 그리고 인체가 가장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산 중화제는 뼈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유는 칼슘을 함유하지만 정작 뼈에 함유된 중요한 미네랄을 고갈시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늘날의 우유는 가공식품일 뿐입니다
유럽에서는 19세기 말까지 그리고 미국에서는 20세기 초반까지 우유는 살균을 거치지 않은 원래 상태 그대로 소비되었습니다. 그런데 균질화가 산업표준이 되면서 시행된 우유 가공은 우유의 성분을 변화시키고 인체에 해로운 산성화 효과를 증가시켰습니다.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원래의" 우유는 건강에 좋고 영양이 풍부한 음료라고 주장합니다. 저는 미살균 우유가 가공 우유보다 산성화 효과가 적다는 것, 그리고 우유 살균과 균질화가 소화불량을 비롯한 각종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우유는 그 어떤 종류라도 섭취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오늘날의 젖소는 항생제를 섭취하며, 유전자공학으로 생성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습니다. 젖소의 우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이 인공호르몬은 우유를 섭취한 사람의 몸에서 인슐린-성장인자1의 혈중 수치를 높입니다. 그런데 인슐린-성장인자1의 증가는 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사실은 절대로 간과되면 안되는데, 일리노이 공중보건대 환경의학과 교수이자 암예방연합 회장인 새뮤얼 엡스타인 박사가 최근 발표한 정보에 비추어 볼 때 특히 그렇습니다. 엡스타인 박사는 "몬산토의 호르몬 우유는 유방암을 비롯한 암 발생의 심각한 위험을 갖고 있다"라는 논문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http://www.preventcancer.com/press/releases/july8_98.htm, 1998년 6월21일)
"성장 호르몬이 함유된 우유 섭취는 인슐린-성장인자1의 혈중수치를 현저하게 높인다. 그 결과 유방암 발생 위험과 유방암 침습성(侵襲性)(세균·암세포 따위가 체내에 침입, 번식하는 성질)이 높아진다."
물론 항생제,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지 않은 젖소에게서 짜낸 유기농 우유도 있지만, 여러분이 정말로 뼈와 건강을 생각한다면...
되도록 우유를 섭취하지 마세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고 주류 의학계의 권고와 반대되듯이, 우유와 유제품 섭취는 골다공증 예방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식품을 소개합니다만 아래에 소개하는 우유 대체품은 꼭 시도해보세요.
그런데 요거트, 케피어(우유발효음료), 사우어크림 등의 무가당 발효식품은 산중성이라는 사실을 미리 밝혀두겠습니다. 특히 요거트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은데, 유기농 우유와 마찬가지로 유기농 요거트에는 성장호르몬이 없으며 몇몇 유명 브랜드도 성장호르몬 투여를 중단했습니다. 여러분이 이용하는 요거트 브랜드가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무가당이란 설탕을 비롯한 일체의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벌꿀이나 맛좋고 알칼리성이며 칼로리가 없는 식물성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첨가하는 건 괜찮습니다. 저는 스테비어를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실 때 넣어 먹습니다.
최고의 우유 대체품
제가 선호하는 우유 대체품은 무가당 아몬드유입니다. 아몬드유는 알칼리성이며(아몬드가 알칼리성이죠) 맛있고 우유와 맛이 비슷합니다. 저는 요리에도 아몬드유를 사용합니다.
아몬드유를 구하기 어려우면 쌀유나 두유를 시도해보세요. 두유는 유전자조작을 거치지 않은 콩으로 만든 유기농 두유를 권합니다. 발효하지 않은 콩제품에 관해서는 몇 가지 논란이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 * *
요거트가 산중성(?)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번역인지 모르겠고, 'positive potential renal acid load'의 정확한 한국어 용어를 모르겠지만(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ㅜ.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유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고 서구와 일본에서는 자녀에게 우유를 마시지 않게 하는 부모들의 모임도 있다는 글을 읽었고, 어떤 의사는 '다른 건 몰라도 우유는 먹이지 말라'는 말을 했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해서는 '우유 신화'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다양한 서적과 다큐가 검색됩니다.
보너스 영상
제가 우유를 비롯한 일체의 유제품을 끊은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개드립 게시판의 업로드를 담당할 담당자를 구합니다. 2 | 티드립 | 2016.10.18 | 8976 |
공지 | 이제 개드립을 트위터로 바로 받아볼수있습니다. 1 | 개드립 | 2013.06.04 | 129033 |
공지 | 개드립게시판 공지 39 | 개드립 | 2012.06.21 | 144820 |
11925 | 오토바이 훔치다 걸린 고딩의 변명.avi 13 | 개드립 | 2013.07.06 | 1845 |
11924 | 신수지 시구 영상. swf 16 | 개드립 | 2013.07.06 | 1688 |
11923 | 널 남자로 만들어 주겠어.JPG 9 | 개드립 | 2013.07.06 | 2387 |
11922 | 줄넘개.gif 13 | 개드립 | 2013.07.06 | 1482 |
11921 | 힐링.jpg 13 | 개드립 | 2013.07.06 | 2203 |
11920 | 망사 원피스 후기.jpg 18 | 개드립 | 2013.07.06 | 2442 |
11919 | 40년간 같은 옷 교사.jpg 8 | 개드립 | 2013.07.06 | 1854 |
11918 | 토끼가 신기한 개.GIF 11 | 개드립 | 2013.07.06 | 1383 |
11917 | 트위터 고민 상담.jpg 6 | 개드립 | 2013.07.06 | 1742 |
11916 | 지하철 8대 악마.jpg 17 | 개드립 | 2013.07.06 | 2041 |
11915 | 2015년도 여대생의 모습.jpg 6 | 개드립 | 2013.07.06 | 2216 |
» | 우유에관한 진실.jpg 33 | 개드립 | 2013.07.05 | 4190 |
11913 | (덕주의)파돌리기 송 싱크로 100%.avi 28 | 개드립 | 2013.07.05 | 3061 |
11912 | 한잔의 우유.jpg 15 | 개드립 | 2013.07.05 | 3528 |
11911 | 위험한 자유로.jpg 15 | 개드립 | 2013.07.05 | 3767 |
11910 | 전세계적 영웅.jpg 21 | 개드립 | 2013.07.05 | 3620 |
11909 | 가성비 끝판왕.jpg 12 | 개드립 | 2013.07.05 | 3542 |
11908 | 곧 생길지도 모르는 마패 jpg 10 | 개드립 | 2013.07.05 | 3615 |
11907 | 대도서관의 BJ인생이 달린 외줄타기 음란방송.avi 13 | 개드립 | 2013.07.05 | 3795 |
11906 | 흔한 람보르기니.jpg 30 | 개드립 | 2013.07.05 | 3849 |
11905 | 당신이랑 이혼할거야.avi 10 | 개드립 | 2013.07.05 | 2997 |
11904 | Ctrl+C,Ctrl+V .jpg 16 | 개드립 | 2013.07.05 | 3365 |
11903 | 열도의 어느 공주님.jpg 22 | 개드립 | 2013.07.05 | 3969 |
11902 | 29살 백수입니다.jpg 15 | 개드립 | 2013.07.05 | 3572 |
11901 | 의자 속에 공간 있어요.jpg 7 | 개드립 | 2013.07.05 | 3509 |
11900 | 잘 놀라는 친구 놀래키기.avi 13 | 개드립 | 2013.07.05 | 2792 |
11899 | 게임 조이스틱.gif 9 | 개드립 | 2013.07.05 | 2634 |
11898 | [19금] 야생의 죠스가 나타났다!!.avi 12 | 개드립 | 2013.07.05 | 3946 |
11897 | 아사미 유마 근황.jpg 7 | 개드립 | 2013.07.05 | 8957 |
11896 | 성형수술의 폐해.jpg 28 | 개드립 | 2013.07.05 | 7563 |
11895 | 이제곳 실제로 3d야동을 볼수있을듯.avi 5 | 개드립 | 2013.07.05 | 4010 |
11894 | 패션에 대한 남녀의 시선 차이.jpg 5 | 개드립 | 2013.07.05 | 3343 |
11893 | 콘서트 즐김의 정석.gif 6 | 개드립 | 2013.07.05 | 2512 |
11892 | 쏘닉.gif 15 | 개드립 | 2013.07.05 | 2489 |
11891 | 고양이가 엄마인줄 아는 애기 오리.avi 22 | 개드립 | 2013.07.04 | 3196 |
11890 | 진격의 샤프 & 진격의 보노.avi 21 | 개드립 | 2013.07.04 | 3095 |
11889 | 군인이란.jpg 25 | 개드립 | 2013.07.04 | 3702 |
11888 | 패러디 왕뚜껑 광고.avi 12 | 개드립 | 2013.07.04 | 2609 |
11887 | 천조국의 미친 창잉력.jpg 13 | 개드립 | 2013.07.04 | 3375 |
11886 | 최고난이도의 뮤지컬.avi 15 | 개드립 | 2013.07.04 | 2732 |
11885 | [LoL 주의] 덕중의 덕은 모다? 12 | 개드립 | 2013.07.04 | 2826 |
11884 | [LOL] 피들스틱 스킬 설명하는 노래.avi 11 | 개드립 | 2013.07.04 | 3233 |
11883 | 포토샵의 위엄.jpg 20 | 개드립 | 2013.07.04 | 3201 |
11882 | 인천 후배 중학생 살인사건.jpg 14 | 개드립 | 2013.07.04 | 3518 |
11881 | 라면요리 달인.jpg 21 | 개드립 | 2013.07.04 | 3124 |
11880 | 밀어서 잠금해제.gif 11 | 개드립 | 2013.07.04 | 2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