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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와이프랑 같이 출근하는 차안에서 말소리가 조금 높여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38세(79년생,양띠)고, 나름 큰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흙수저에 생활고가 겹쳐 어제부터 야간(투잡)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정은 같습니다.

제가 와이프에게 말했죠.

"어제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내가 적게 버는 편은 아닌데... "

물론, 허리띠 졸라 매자. 방안을 강구하자. 는 식의 얘길 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뜸

"오빠 많이 버는 거 아니라고... " 이렇게 얘길 하더라고요.

물론, 저딴에 생활비 얘기가 나올까 싶어 조건반사식으로 나온 얘기였겠지만, 갑자기 화가 나는 겁니다.


이래저래 갑론을박 중,

제가 그랬습니다.

"너 주위엔 그렇게 잘 버는 사는 사람들만 많냐고."

제가 알기론 별로 없습니다. 해태 연구원(허니버터 개발진), ytn 기자 정도거든요.

그런데, 사촌 남편 얘길 꺼내는 겁니다.

lg 에 다니는데, 집에 가져다 주는 돈이 월 800이라고, 그래도 걘 힘들다고 그런다고.

월 800이라.. 임원도 아닙니다.(그 정도 받으시는 분은 당연히 인센도 받으시겠지요?! 물론, lg는 목표 달성 못하면 없는 건 알고 있습니다.)


현실감 떨어지는 와이프에게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즉시 lg 연구원에 계신 형님께 전화를 드렸죠.(제가 이런 거 못참는 성격이라...)

"형님. 임원도 아닌 사람중에 월 800 받는 사람이 있어요?"

"컨설턴트 나 연구원 같으면 있을 수 있고, 임원달기 전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사원들 경우에 흔치 않지?!"


제가요. 열폭했나요?

저... 연봉 6천 받고 있으며 (한달 실수령액 대략 390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월 100만원 상품권 등으로 별도 수입이 있습니다.

투잡의 경우, 야간 두시간 1시간 30분 ~ 2시간 근무에 월 70 입니다.


그리고, 저요.

와이프한테 "많이" 받는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적지 않게" 받는다고 했고요.

저렇게 받아치는 와이프한테 매번 느끼지만.. 오만정이 둑둑 떨어집니다. '내가 와이래 사노...' 하면서요.


혹시나..

아침부터 자랑질이라고 여기는 분이 있을 지 몰르겠지만... 맹세컨데 아니니 혹시나 오해마십시오.

중요한 건,, 자게 평균 연봉에도 한참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아무쪼록,

아침부터 와이프 때문에 기분 족쳐서 너무 짜증나고요.

그 화.. 글로나마 방출해 보니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흥분해서 글을 쓴 상태라...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수도... ㅠ.ㅠ

대략 문맥만 파악해주십시오.

그럼, 오늘도 대한민국 모든 가장들 화이팅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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