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기블리 2박3일 // 2,000km 시승기
엑센트 차주로서 지극히 주관적인 시승기 이며
평서문이 편해 존칭으로 글을 쓰지 않는점을 양해바랍니다.
기회가 생기가 되어서
마세라티 기블리를 2박 3일동안 타보게 되었다.
(차에서 잠도 잤다.)
난생 처음 접하는 마세라티라는 브랜드
tv에서 보고 길에서 보고 하였지만
내가 직접 핸들을 만져본 기회는 처음이다.
마세라티 기블리의 디젤, 가솔린, 콰트로에서
기블리 디젤
차량 가격은 9820만원
제원
전장 4,970 // 전폭 1,945 // 전고 1,455 // 휠베이스 3,000
공차중량 2톤
트윈터보에 275마력 61.2 토크
가솔린은 350마력에 토크는 조금 더 낮지만 디젤도 충분히 힘있다.
차량의 휠은 18인치
19,20인치도 있지만
전고가 낮아서 휠이 작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꽉 찬 느낌만 든다
(엑센트 타고 다니면서 14인치 키꼬 다녔는데 18인치가 작게 보일리가 있나...)
남의차 vs 금리 5%의 60개월 할부차
당신의 선택은??
화실히 엑센트랑 나란히 있으니 엑센트보다 낮네....
엑센트가 전혀 꿀려 보이진 않는다
왜냐??
어짜피 색상은 같은 흰색이니까. (자기위안)
275마력의 디젤이라서
계기판의 속도는 270까지만 있고
삼지창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
계기판은 아날로그식이여서 보기엔 편하다
계기판에 켜져있는 I.C.E 버튼은 눈오니까 켜는 얼음 버튼이 아니고
Increased Control and Efficiency
즉, 연비를 좋게 해주는 버튼
이거 누르면 rpm 5000ㅣ상은 안올라가서 연비를 좋게 해주는
(친구가 눈오는데 왜 ice버튼 안켜냐고 해서 -_-a;;)
(실은 나도 찾아보고 알았음)
핸들에 들어있는 편의사항 및 조작버튼은
크루즈 컨트롤과 계기판 조절 버튼 및 통화버튼
운전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혹은 너무 조잡하지 않도록 깔끔하게 배열 한 것 같은데
위로 ㅇ로리고 내리기 버튼(기아 것과 비슷한) 근데 좀 뻑뻑해서 조절감이 쉽지는 않았다.
(엑센트 깡통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상대적으로 마냥 좋아보이는)
패들 시프트는 매우커서
조절하기는 편했는데
그냥 오토로 하는게 더 편했고 패들시프트를 사용하니 이게 알루미늄이여서 그런가
삐걱되는 소리가 났다(다른사람이 사용을 많이했나.)
(패들시프트가 더 작고 부드러우면 좋을걸 하는 생각?)
시동버튼은 좌측에 달려있고
전조등은 자동으로만 해놓고 달려서 (뭐 요즘 다들 그러니)
상향등센서와 레인센서가 있어서 전방에 차가 있으면 알아서 켜지고 꺼지고 하는데
이게 뭔가 내가 등 가려우면 자동으로 가려운데 찾아서 긁어주는건 좋은데
안긁었으면 할때 자꾸 긁고
좀 가려워서 긁고 싶을때는 좀 안움직이고 하는 부분이 조금식 있었지만
그래도 편하다.
(엑센트는100% 수동이라서 내 손과 머리가 빠르게 움직인다)
기어봉 bmw기어봉들과 비슷한?
sport모드를 켜면 배기음이 한층 더 우렁차진다.
디젤이면 특유의 달달 소리가 거슬릴줄 알았는데
배기음 소리에 엔진 소리가 묻혀서 별 소음 없다
(엑디젤을 타봤는가?? 안타봤다면 경운기를 느껴보시라)
센터페이사와 공조시설 조절 버튼
네비게이션은 지니여서 다른 외제차들보다는 작동성이나 정확성이 뛰어나고
네비게이션에 라디오, mp3, 난방시트, 기타 등등이 다 들어있어서
일체형이라 깔끔한건 좋으나
운전할때마다 뒤로가기 버튼 눌러서 온열시트 끄고 음악 다시 넘기고 또 다시 네비로 넘어가고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음
클라이슬러 회사랑 시스템 공유해서 거기도 그런다던데 나한텐 불편하였음
(최신식에 아직 익숙치 않아서..)
양보해주면 비상등으로 감사인사를 자주 표현하는 나로서는
비상등 위치가 너무 낮고 찾기가 힘들어서 잘 안눌러지고
찾다가 자꾸 다른버튼을 누르게 되고 시야를 잃음
(정면 주시하고 운전해야 하는데..)
천장 마감재는 알칸타라여서
굉장히 부드럽고 또 느낌이 부들부들
(엑센트에서는 딱딱함밖에 없는데...)
가죽으로 되어 있고 마감 역시 바느질이 깔끔
뒷자석
내가 직접 타보느 레그룸 길이는 좁지만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고
성인 4명이서 왕복 2시간 운전거리 탔을 때
뒷자석 사람들이 연신 감탄하기 바뻐서 불평을 못들어봄
-이야 역시 비싼차는 다르네
-개쩐다
-돈벌어서 좋은차 타야지
(뒷자석은 320d & 투싼 차주들)
야간 운전능력은
뭐.. 여타 다른 차들이랑 같아서...
스피커가 좋아서 매우 감동
중저음에서 좋고
고음에서도 좋았고
베이스도 좋고
물론 엑센트에 익숙해져 있던 나로선
어떤걸 들어도 다 좋지만....
흠흠...
몇일동안
눈길, 빗길, 우박운전
타이어는 18인치 섬머타이어
빗길운전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눈길운전은 그냥 hell of the hell
타이어는 섬머타이어에 후륜구동이라 고속도로에서 60~70km 달려도
엉덩이는 위글위글에 맞추어서 춤을 추려고 하니
눈길은 진짜 운전하기가 힘들다는거
무거워서 일수도 or 운전이 미숙할수도
이게 바로 눈길
(첫눈을 마세라티와 보내다니....)
키가 캐간지
묵직하면서도 캐간지
엑센트 키는 상대가 안될정도로 삼지창...
총평
장점
차가 묵직하다
마력과 힘은 좋아서 저속 중속 고속에서도 잘 달린다
사람들이 쳐다본다(희소성이 독일3사보다 높아서?)
연비가 생각이상으로 잘나온다
서울 왕복했는데 갈때는 sport모드켜서 중간에 기름 넣었지만
올대는 I.c.e 모드 켜서 기름 안넣어도 되었으니
약 14~15정도??
연비 우넌 더 잘하는 사람이 하면 더 잘 나올수도
(하지만 그래봤자 엑디수의 발 아래)
단점
무거운데 후륜이여서 언덕길에서 조금...
ex) 경리단길 곡대기 그랜드하야트 호텔 올라가는 언덕에서도 멈췄다가 출발하면 약간의 휠스핀이 나는정도
같은 금액대의 911, M, S, amg 라인들보다는 민첩성이 둔한것 같다(차가무거워서?)
전고가 낮아서 방지턱이나 경사가 있는 곳들은 편히 다니기 힘들다.
물론 위에 언급한거 다 안타봤다 (추측임)
Q. 나한테 1억주고 기블리 사라고 하면 살텐가?
- 음... 911도 비슷한 금액이고 m, s, amg들도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을텐데
운동성능을 보자면 안살것 같고
희소성이나 간지를 보자면 살 것 같고
Q. 그래서 산다고 안산다고
- 일단 돈이 없다고... 할부도 못갚고 있는데 무슨...
(그래도 그돈이면 나라면... 간지와 성능을 겸비한 911...중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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