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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입사 2년차 이구요 나이는 29입니다.

직장은 일이 좀 많은 편이며, 월 실수령 200후반대 받네요.

상여는 2~400% 정도 됩니다. 복지도 괜찮구요, 나름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최근 들어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인은,

1. 직장 상사와의 갈등(성격차)
-> 가장 큰 요인으로, 입사 후부터 지금까지 직속상사인데 스타일이 너무 안맞아 힘이듭니다.
이분을 안만나려면 다른 부서로 가야하는 상황인데, 다른 부서는 별로 가고싶지는 않습니다.
집에 퇴근해서도 생각나고, 정말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


2. 일에 흥미를 못느낌
-> 그닥 제가 하는 일이 흥미롭지 않습니다. 흥미를 느낄 때는 월급들어올 때 더군요.
그냥 그럭저럭 합니다. 발전도 없고, 더 호기심도 안생기고. 좋은 상태는 아니지요.


3. 개인시간 부족
-> 하루 죙일 일 생각하며 일하고, 퇴근 해서도 일하는 레파토리의 반복이네요.
주말에도 종종 일을합니다(주말수당은 있음)



사실 위의 조건만 해도 상당히 감사한 조건들이지만,
제가 이 일을 하며 즐겁고 행복하다는 순간을 느낀 날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앞으론 그런 날들을 만들어 가야겠지만, 마음이 현재 많이 돌아선 상태입니다.



그래서,
요즘 생각한 것이 하고 싶은 일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눈에 들어온 것이 부동산 중개사인데요,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회사를 그만두고 8개월 정도 공부해서 붙고 해당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급여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직장에서 받는 급여 이상 벌도록 하면서
개인 시간을 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구요 노년도 어느정도 해당 일을 하며 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망을 가지고 한번 돈도 많이 벌어보고 싶은 욕심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돈도 많지만, 제대로 큰 판에서 놀수는 없을까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주변에 사업을해서 성공한 분들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 중개업을 한다고 해서 저 만큼의 보수를 받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돈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라 해보고 싶은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
사실 용기도 안나고, 정답은 없겠지만 어떤 선택이 조금 더 제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아직 현실을 모르는 철 없는 푸념인지, 아니면 한번 쯤 후회를 하더라도 하고싶은 부분에서 후회없이 하는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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