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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 취직이 되질않는다고 도와달라는 글로 베오베갔던http://todayhumor.com/?gomin_1489542

강한아빠 입니다.

저번에썼던 글이 감정에 치우쳐 간략하게 빠르게만 써서 오해도 많고 문제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해들도 많이 하신것 같구요...

우선 저는.... 회사에 그냥 취직시켜달라고 쓴글이 아닙니다. 채용하는곳이 있다면, 이력서라도 넣을수있을까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쓴 글입니다.... 채용하는곳이 있다면 이력서라도 내보려구요. 서류전형부터 탈락이면, 그냥 탈락인것이지요...

저도 사람인지라 괜히 저때문에 누가 피해를 입거나 저로 인해 민폐가 생기는것은 정말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생각이있는 사람이고, 누가 오유에서 취직시켜준다고 오라고 한다면, 아무리제가 힘들어도 가지않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이력서 내고 합격하면, 면접을 보는것이고, 떨어지면 그냥 떨어지는 것이입니다.

취직시켜달라고 한게 아닙니다.........
남들과 똑같이 이력서를 내는 기회제공만 바랬을 뿐입니다......
하루에 시간만 나면 잡코리아 사람인 워크넷등등
모든 채용싸이트는 어플로 다운받아 수시로 확인하고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채용사이트에 올리지않고 채용하는 회사도 경험해봤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썼던겁니다. 이력서라도 내볼수있게요.....

능력도없으면서 애는 왜낳았냐 애가불쌍하다고 하셨던분들... 그글의 본문이나 댓글을 읽지 않으셨었나봐요...

신혼초에 어느정도 모아놨던 돈이 있었구요. 학교다니면서 교내알바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루에 2시간씩도 못자면서 일을해서, 내년 초 까지의 생활비를 모아놨었습니다. 올해2월 졸업하면서 언제취업될지 모르니, 1년 간의 생활비를 저축하고 있었고 둘째계획도 이미 다 계획을 했었던 상황 이였습니다. 양가부모님 전부 중산층 이상 이셨었구요.

그런데 2월 저 대학 졸업하고 나서부터 일이생겼습이다. 저희집 아버지 쓰러지시고, 심근경색 심장마비로요. 그이후 어머니 퇴직하시고, 아버지 돌보시고 아버지 쓰러지시고 난후 채무자들 전부 도망가서 제가 소송중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아직 기억을 잘 못하셔서 막막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두분앞으로 먹고살것도 걱정이구요.

처갓집은 장인이 사업하셨었는데 정말 그냥 파산입니다. 장인어른 행방불명 되시고, 집도 넘어가고 장모랑 처남은 진짜 길바닥에 내앉았구요.
그나마 제가 취직이 되어서 직장생활하고 돈을벌고있으니, 모아놨던 생활비전부를 장모 집얻고 하는데 다드렸습니다.

자동차는요.... 4월 아버지 쓰러지시고, 집에 탈수있는사람이없어서, 저 츌퇴근 용이하라고 주셨습니다. 보험도 아버지 자동차명의도 아버지껏이구요. 제가 복에겨워 차가있는게 아닙니다.
당장 돈필요하다고 팔수있는것도 아니구요.

법대나왔는데 소화기로 머리를 맞고도 가만있었냐? 말이안된다? 본문과 댓글에도 이유를 적었었습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바로 상해진단서 뗐습니다. 다음날 사장과 면담에서 그사람 해고 시킬테니깐 해고시키고 나서 고소를 하던지 하자. 회사명예와 이미지실추 때문에 안된다. 알았다고 하고 그상사 해고되고 저에게 사과 했구요.
그뒤 고소 하려고 했지만, 사장이 해고까지 시키고 했는데 회사이미더러워지게 무슨고소냐. 고소하려면 그만두고 나가서 해라...............
저 모아놨던 돈전부 처갓집 도와드리고 그와중에 회사라도 못다니면 큰일 나니깐 그선에서 마무리하고 병원비만 받고 끝냈습니다.
이게 그 이유구요.

그뒤로 그 해고된 상사와 친했던 상사들이 마음먹고 괴롭히고 밥도못먹게하고...........또 개인적인 심리불안때문애 결국 그만 뒀습니다.
더다니다가는 정말 죽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일이건 뭐건 제가할수있는 선에서는 모든것을 다해봤습니다. 아는지인들 교수님들부터 전부요. 그래도 안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오유에 찾아들어와 글을 썼던 겁니다..........

이런얘기 제자신전부 내려놓고 글을 올리고 쓰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복에 겨워서 직장을 이리저리 재고뭐고 하는게아닙니다.

그리고 메일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3분빼고는 욕에다가 이력서 보내달라고하고 보내줬더니, 얼굴욕에 학교욕에 학점욕에.....
주작이라며, 욕메일 보내시는 분도 많구요.

주작이였다면, 개인신상정보가 다있는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드렸을까요.

대체 제가 무슨 득을보려고 제가 항상 기대고 쉬던 오유 고민게시판에다가 그런글을 주작을 쓰겠습니까. 어차피 이력서만 내도 면접만 봐도 주작판별이 날텐데요....

그리고 예전아이디 작년에 한창 노키즈존 때문에 육아게시판이 난리였습니다. 엄청난 어그로꾼도 많았구요. 2주내내 육아게시판 고통받고 부모님들 떠나기시작하고 상처받고 했었습니다.
참다참다 욕한 어그로꾼한테 같이 욕하고 싸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자동차게시판에 나쁜운전하는사람의 일이 올라왔는데 작성자가 당한 사연이였고 나쁜놈들 욕한 댓글입니다.

저인터넷에서 욕지껄이나 항상 하고다니면서 시비걸고 욕만하고 다니는 사람 아닙니다. 앞뒤상황없이 욕글만 편집해서 가져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저 오유에 너무힘들고 괴로워서 기댔었습니다. 상황도 너무 힘들고 속상하기만 하구요.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력서만이라도 채용하는 곳이 있다면, 이력서만이라도 넣고싶어서, 글을 썼었습니다.

이게 오유님들의 기분을 안좋게 만들고 화가나게 하고 욕할만큼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욕하는 메일만 많이 왔습니다.

정말 다들 죄송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살면서 겪을 큰일들을 이렇게 한번에 전부 겪고 짊어지게 되다보니, 너무힘들고
무섭고 막막해서너무 나약해 졌던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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